이 글은 지극히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평가입니다.
- 추천 순서는 가나다 순입니다.
- 평가는 작화(연출, 캐릭터디자인,작붕...), 스토리, 캐릭터성 3가지 면에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 약간의 스포일러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 평점은 10점이 만점입니다.
- 원작과 별개로 애니메이션 자체만 평가합니다.
2021.04.25 1차
2022.01.29 2차, alt 태그 추가
평가 기준
· 10/10 : 장르 상관없이 애니를 좋아하는 누구에게나 추천하고 싶은 작품
· 9/10 : 해당 장르를 대표하는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작품
· 8/10 : 해당 장르를 경험해 보고 싶으신 분에게 추천하는 작품
· 7/10 : 해당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만 추천하는 작품
· 6/10 : 못 볼 정도는 아니지만 적극적으로 추천하지는 않는 작품
※ 현실과 상당히 차별화된 독자적인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 작품을 선정하였다.
※ 실제 현대 배경에 판타지적 요소가 추가되어 있는 작품은 제외하였다. (예 : 페이트 시리즈)
목록
1. 강철의 연금술사 BROTHERHOOD
장르 - 판타지, 액션
제작사 - bones
작화, 스토리, 캐릭터 그야말로 모든 부분에서 완벽에 가까운 작품. 지금까지 본 애니메이션 중에서 가장 완벽에 가까운 작품이라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원작의 흠잡을 곳 없는 스토리와 복선 회수는 가히 예술에 가깝고 본즈 답게 액션 작화와 연출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봐온 수많은 작품 중에서도 최고로 뽑는 작품입니다.
10/10 :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누구에게나 추천하고 싶은 명작이다.
2. 고래의 아이들은 모래 위에서 노래한다
장르 - 판타지, 아포칼립스
제작사 - J.C.STAFF
화려한 예고편. 지브리를 떠올리게 하는 따뜻한 작화와 서정적이면서 처절한 연출까지 수준 높은 영상미를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스토리의 설정은 매우 어둡지만 캐릭터들과 주제의식은 희망적이어서 그 갭이 매력적입니다. 하지만 분량이 적어서 떡밥은 반도 풀지 못하였고 찝찝하게 미완으로 작품이 끝나 애니메이션은 하나의 작품으로써 성립하지 못합니다. 추가적으로 액션 연출이 어설픈 것은 덤... 장점이 있는 만큼 매우 아쉬운 작품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6/10 : 스토리의 완성도 상관없이 아름다운 영상미를 즐기실 분에게 추천
3. 관희 챠이카(+ AVENGING BATTLE)
장르 - 액션, 판타지
제작사 - bones
본즈의 뻘 짓. 정체불명의 소녀와 용병 남매가 권력자로부터 도망 다니면서 진실을 찾아 나선다는 전형적인 판타지물입니다. 평균 이상의 작화를 보여주기는 하지만 본즈라는 회사에 기대하는 만큼은 아닙니다. 가장 큰 문제는 1기의 흥행 실패로 2기에서 개연성이 떨어지는 마무리를 보여주었다는 점입니다. 판타지 작품을 좋아하시는 분에게는 나쁘지 않을 수 있으나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작품은 아닙니다.
6/10 : 중세풍 마법 판타지를 다 보고 추가적인 작품을 찾으시는 분에게 추천한다.
4. 귀멸의 칼날
장르 - 시대, 액션, 판타지
제작사 - ufortable
원나블의 시대가 지나고 히로아카와 함께 새로운 소년물을 이끄는 작품. 작화와 연출은 제작사가 ufortable인 만큼 퀄리티 높게 뽑혔고 스토리도 대중에게 먹히는 왕도 소년만화입니다. 작화와 연출 특히 전집중 장면은 혀를 내두르게 할 만큼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성우진도 호화롭고 상업적으로도 성공하여 기대가 됩니다. 하지만 입체적인 캐릭터나 스토리를 원할 경우 실망하실 수 있습니다. 높은 퀄리티의 작품이지만 소년물의 한계는 존재하는 작품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9/10 : 전체적으로 매우 훌륭한 소년만화, 다만 전개가 뻔하기 때문에 입체적인 캐릭터, 스토리를 원할 경우 비추
5. 노 게임 노 라이프
장르 - 먼치킨, 판타지, 이세계
제작사 - 매드 하우스
오덕 전용 먼치킨물. 게임 폐인 남매가 모든 것이 게임으로 정해지는 이세계에 전송되어 휘어잡고 다니는 전형적인 먼치킨물입니다. 광원을 매우 강하게 사용한 연출이 특징적입니다. 스토리는 뻔하지만 그럼에도 요즘 나오는 마법, 마왕, 용사 등이 나오는 작품들과 비교해서는 매력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캐릭터도 취향에 맞는 캐릭터 하나는 있을 법한 조합으로 되어 있어 킬링타임용 이세계물을 찾으시는 분에게 추천합니다.
6/10 : 로리 취향에 오락적인 작품을 좋아하시는 분에게 추천한다.
6. 닥터 스톤 (+ STONE WARS)
장르 - SF, 판타지
제작사 - TMS 엔터테인먼트, 8PAN
why 만화책 애니화. 마법도 드래곤도 없는 판타지 세계에서 과학이라는 현실적인 수단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작품입니다. 메인이 되는 과학 내용을 일반인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무너져 버린 현대와 원시시대가 섞여 있는 배경도 아름답고 전개 속도도 적당해 일반인에게도 추천하기 좋은 판타지 sf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만... 2기는 점프식 소년물 배틀 전개라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7/10 : 이과를 위한 작품, 베어 그릴스 영상이나 로빈슨 크루소와 같이 생존하는 스토리를 좋아하시는 분에게 추천한다.
7. 달링 인 더 프랑키스
장르 - 액션, 메카, 청춘, 판타지
제작사 - 트리거, CloverWorks
잘못된 만남. 청춘 감동물과 열혈 메카물 제작진이 공동으로 제작한 작품입니다. 최고의 인력에 충분한 예산까지 당시 가장 기대받은 오리지괴가 조금 있긴 하지만 크게 신경 쓸 정도는 아닙니다. 살인마의 후예라는 주제가 인상적이기는 하나 광기 어린 장면은커녕 전체적인 스토리는 연애 배틀물의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이야기가 마무리되지 않은 점이나 전개가 진부하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하기 힘든 작품입니다.
7/10 : 작화 연출이 좋은 작품을 찾고 계신 분에게 추천, 다만 트리거, A-1의 팬이라면 실망할 작품
8.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 2기, 3기)
장르 - 판타지, 액션, 먼치킨
제작사 - J.C.STAFF
RPG 요소가 가미된 전형적인 액션 판타지물. 게임적 요소는 약간만 더해져 있을 뿐 기본적인 스토리는 판타지 세계관 성장형 먼치킨물입니다. 히로인이 확실하게 정해져 있지 않다는 점에서 하렘적인 요소가 있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전개는 2기에서 조금 늘어지는 느낌이 들었지만 3기에서 적당한 속도로 다시 돌아왔고 가장 단점이었던 부족한 액션 작화도 몰라볼 정도로 발전하여 먼치킨이나 하렘적인 요소 이외에도 즐길 수 있는 작품이 되었습니다. 현재 3기까지는 나쁘지 않은 판타지 먼치킨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7/10 : 서비스신이 존재하는 적당한 먼치킨물을 찾으시는 분에게 추천
9. 도로헤도로
장르 - 판타지, 액션, 미스터리
제작사 - MAPPA
사이버펑크스러운 다크 판타지. 디스토피아스러운 배경에 스토리 또한 거칠고 기괴합니다. 하지만 이런 스토리와는 대조되는 캐릭터들의 쾌활한 태도는 이 작품만의 묘한 분위기를 만들어 냅니다. 선과 악이 구분이 되지 않는 구도 어떤 작품에서도 볼 수 없었던 텐션까지 말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그런 작품입니다.
8/10 : 기괴하고 과격한 다크 판타지로 마이너 한 작품을 즐겨보시는 분에게 추천한다.
10. 로그 호라이즌(+ 원탁붕괴)
장르 - 게임, 판타지, 액션
제작사 - SATELIGHT, 스튜디오 딘
소드 아트 온라인보다는 나은 게임 판타지. 같은 게임 판타지이지만 상업성이 강한 소아온보다는 세계관도 자세하고 전투 이외에도 흥미로운 포인트들이 많습니다. 작화는 조금 단순한 느낌이 있지만 익숙해지면 볼만합니다. 다만 3기에서는 스케일이 커지면서 스토리가 어디로 가야 할지 방황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2021년 작품임에도 작화가 나아진 점이 없는 점도 조금... 1기까지는 RPG 요소를 잘 이용한 판타지 군상극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1, 2기 8/10 : 원맨 먼치킨물에 지치신 분에게 추천하는 판타지물
3기(원탁붕괴) 7/10 : 로그 호라이즌이 마음에 드신 분에게만 추천한다.
11. 마기
장르 - 액션, 먼치킨, 판타지
제작사 - A-1 Pictures
작붕!! 심하다. 작품을 감상하는데 상당히 문제가 될 정도로 심합니다. 무거운 주제를 기대하지 않는다면 가볍게 볼 수 있고 캐릭터도 다양해서 정통 판타지물로는 나쁘지 않은 작품이지만 작화 붕괴가 다 말아먹었습니다. 작화를 정말로 신경 쓰지 않는 분에게 추천하는 작품입니다.
6/10 : 작붕에 민감하신 분에게는 비추, 이외 가벼운 판타지물을 즐기시는 분에게 추천한다
12. 마녀의 여행
장르 - 판타지, 드라마
제작사 - C2C
키노의 여행의 완전한 열화판. 옴니버스식 판타지 세계관 여행 이야기라는 점, 내용이 직설적이라는 점은 키노의 여행과 일치합니다. 하지만 작품의 주제의식이 현실 사회의 본질을 다루고 이를 이러한 구성을 통해서 효과적으로 표현한 키노와 달리 이 작품은 표면적으로 껄끄러운 내용만을 보여줄 뿐 그 속에 주제가 너무나도 미미합니다. 모에 요소가 적은 일상물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지 못하는 작품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6/10 : 모에 요소가 적은 일상물을 찾으시는 분에게 추천한다
13. 마법사의 신부
장르 - 판타지
제작사 - WIT STUDIO
오랜만에 나온 지브리를 떠올리게 하는 진짜 판타지물. 요즘은 배경의 인물들을 3D로 처리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 작품은 그러한 세세한 부분부터 배경, 음악까지 어느 한 부분도 힘을 빼지 않은 작품입니다. 큰 틀의 스토리 속에서 옴니버스식 단편 에피소드들이 존재하는 방식으로 우후죽순으로 쏟아지는 이세계물과는 다르게 몽환적이고 환상적인 느낌의 정통 판타지입니다. 이세계물에 질려 제대로 된 판타지물을 원하시는 분에게 추천합니다.
9/10 : 환상적인 분위기의 판타지물, 이세계물에 질리신 분에게 추천한다
14. 마오유우 마왕용사
장르 - 판타지, 경제
제작사 - Arms
늑대와 향신료 열화판. 마왕, 마법이 존재하는 판타지 중세 세계관에서 경제라는 소재를 다루는 작품입니다. 같은 중세 분위기의 작품 늑대와 향신료와 비교하면 스토리의 완성도는 조금 떨어지는 편입니다. 하지만 작화는 최신의 스타일에 가까워 접근하기에는 쉽습니다. 생략 없이 원작에 충실하게 진행되었지만 판매량의 저조로 인해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하기도 전에 끝났고 후속작이 나올 기미도 보이지 않는 점은 아쉽습니다.
7/10 : 중세 판타지를 좋아하시는 분에게 추천한다
15. 마왕성에서 잘 자요
장르 - 일상, 코미디, 판타지
제작사 - 동화공방
동화공방이 동화공방했다. 마왕성에 붙잡힌 공주가 편안히 자기 위해서 이런저런 일을 벌이는 이야기입니다. 마이웨이인 공주와 매우 순수한 마족들 간의 시너지가 매우 좋았습니다. 결국은 최종적인 목표가 잠을 자는 것이기 때문에 패턴이 반복되고 중후반 이후 지루해질 수 있었으나 생각보다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보여줘 마지막까지 만족감이 높은 작품이었습니다.
7/10 : 취미가 잠이신 분에게 추천하는 일상 힐링물
16. 메이드 인 어비스
장르 - 액션, 판타지
제작사 - 키네마 시트러스
2017년 최고의 명작. 몽환적인 음악과 높은 퀄리티의 배경 작화로 표현해낸 광대한 스케일의 세계관은 지브리와 에우레카를 떠올리게 합니다. 나이가 어린 캐릭터들이 어비스라는 신비로운 자연 속에서 겪는 가혹한 상황들은 어비스라는 세계를 현실적으로 느껴지게 합니다. 원작의 디테일까지 놓치지 않고 밀도 높게 담아낸 무엇 하나 부족한 점이 없습니다. 판타지라는 장르를 가장 생동감 있고 흥미진진하게 풀어낸 작품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10/10 : 유혈이 나오는 것은 절대 안 된다 하시는 분을 제외한 모두에게 추천한다.
17. 무직전생 ~이세계에 갔으면 최선을 다한다~ (+ 파트2)
장르 - 판타지, 이세계, 액션
제작사 - 스튜디오 바인드
작화와 연출의 힘. 전생의 기억을 가지기 때문에 남들과 다른 사고를 할 수 있다는 이외에는 선천적으로 뛰어난 점이 없는 주인공의 이세계 모험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상당히 음흉한 성격을 가진 주인공이지만 다른 캐릭터들도 모두 밝히는 편이라서 전체적으로 노골적인 캐릭터 설정이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선을 추가로 그려 넣은 머리 작화도 마음에 들었고 뻔한 판타지 전개를 훌륭한 연출로 표현하여 마치 대단한 작품을 보고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킵니다.
파트2 에서는 이세계 설정이 줄어들고 본격적인 모험 전개로 진행됩니다. 다행히도 주인공의 음흉한 모습은 줄어들지만 이야기의 스케일이 급격하게 커지는 바람에 개연성을 맞추기 위해서 신이 개입하고 이 점이 상당한 거부감을 일으킵니다. 어디까지나 일반적인 판타지 모험물이고 여성에게는 절대 추천할 수 없지만 나름 만족하면서 감상했던 이세계 작품입니다.어디까지나 일반적인 판타지 모험물이고 여성에게는 절대 추천할 수 없지만 나름 만족하면서 감상했던 이세계 작품입니다.
8/10 : 높은 퀄리티의 판타지 모험물을 원하시는 분에게 추천한다(여성 제외)
18. 보석의 나라
장르 - 판타지, 액션
제작사 - Orange
3D 애니메이션의 미래. 3D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의미를 갖는 작품입니다. 아름다운 보석 머리카락 모델링에 일반 애니메이션과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는 다양한 커스텀 표정까지 2D 애니메이션에 전혀 밀리지 않는 영상미를 보여줍니다. 이러한 모델링을 이용하여 3D 애니메이션만이 보여줄 수 있는 역동적이지만 매우 부드럽고 섬세한 움직임은 지금까지 감상한 어떠한 애니메이션에서도 느낄 수 없었던 만족감을 선사합니다. 3D 애니메이션에 거부감을 느끼시는 분의 생각을 바꿔줄 작품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8/10 : 3D 애니메이션의 미래를 경험해 보고 싶으신 분에게 추천한다.
19. 불꽃 소방대 (+ 2기)
장르 - 액션, 능력, 판타지
제작사 - david production
소년물의 공석을 노리는 작품 중 하나. 죠죠의 제작사인 만큼 섬세한 작화에 역동적인 액션을 보여줍니다. 다만 스태프의 대부분이 샤프트 출신인 탓일까 샤프트 특유의 연출이 사용되어 몰입감을 떨어뜨립니다. 2기로 넘어오면서 소년물의 전투-> 레벨업-> 신캐릭터-> 전투의 반복적인 스토리 구성에 지루함을 느꼈습니다. 비슷한 장르의 히로아카와 비교하면 레벨업에 대한 고민이 미흡하고 액션의 박진감도 부족합니다. 왕도 소년물의 공석을 채우기에는 부족하지 않을까 예상하는 작품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7/10 : 깔끔한 작화의 소년물을 찾으시는 분에게 추천한다.(다만, 샤프트 연출 싫어하는 사람 제외)
20. 빨강머리 백설공주
장르 - 판타지, 로맨스
제작사 - bones
순정 왕궁 판타지. 왕궁 로맨스라는 틀 이외에는 백설 공주와는 연관성이 거의 없는 작품입니다. 화사한 색감의 배경 작화와 본즈 다운 안정적인 작화를 보여줍니다. 다만 주인공 백설이 매우 당찬 성격의 캐릭터라도 투박함이 강점인 본즈의 연출은 로맨스 작품에는 어울리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깔끔한 로맨스 작품이었기 때문에 다른 제작사가 만들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 작품입니다.
7/10 : 중세 판타지 로맨스물, 순정만화를 좋아하시는 분에게 추천한다.
21. 소드 아트 온라인 (+ 2기, 3기 앨리시제이션)
장르 - 액션, 먼치킨, 판타지, 게임
제작사 - A-1 Pictures
상업 애니의 대표주자. 먼치킨, 가상 게임, 판타지까지 상업적인 요소를 모두 모은 쏟아지는 이세계 먼치킨물의 조상 격에 해당하는 작품입니다. 이 작품의 성공이 이 장르의 작품의 상업적인 성공의 보증서가 되어 줬다고 할 수 있습니다. 1기 1쿨까지는 판타지 배경에 게임 요소가 더해진 나쁘지 않은 먼치킨 전개를 보여주지만 2쿨 이후부터 가장 최근 작품인 앨리시제이션까지 진행되면 될수록 작화는 좋아지지만 스토리는 개판으로 흘러갑니다. 유튜브 게임 방송과 같이 단순히 즐기고 잊어버리면 되는 작품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1기 7/10 : 먼치킨과 판타지를 좋아하시는 분에게 추천한다.
2기 6/10 : 소드 아트 온라인을 아주 맘에 드신 분에게만 추천한다.
3기 6/10 : 작화는 좋아졌으나 스토리가 갈수록 유치해지니 원작 앨리시제이션 스토리를 좋아하시는 분에게만 추천한다.
22. 소드 아트 온라인 얼터네티브 : 건 게일 온라인
장르 - 액션, 먼치킨, 판타지, 게임
제작사 - Studio 3Hz
상업 게임 판타지. 소드 아트 온라인의 세계관 중 하나인 건 게일 온라인을 배경으로 하는 스핀오프 작품입니다. 전략이라고 부를 만한 점은 전혀 없고 운에 의존하는 배틀과 상업적인 의도가 뻔히 보이는 캐릭터 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순히 엔터테인먼트적인 면만을 보면 작화 붕괴는 없고 액션도 움직임 자체는 화려하기 때문에 시간 부수기 용도로 나쁘지 않은 작품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6/10 : 소드 아트 온라인에서 즐길만한 요소만 뽑아 짜집기 한 작품, 시간 때우기 용도
23. 소울 이터
장르 - 능력, 액션, 판타지
제작사 - bones
본즈 창립 10주년 기념 작품. 광기에 대항한다는 주제를 다루긴 하지만 결국 본질은 소년만화이기 때문에 조금 낯간지러운 느낌이 드는 작품입니다. 작화는 투박하지만 무너지지 않고 본즈의 역동적인 액션이 살아있습니다. 연출도 수준급이지만 개인적으로 주인공 마카 성우의 연기가 귀에 거슬려서 감상하는데 약간 고통스러웠습니다. 작화 붕괴가 없는 판타지 소년물을 찾으신다면 추천합니다.
7/10 : 수준급의 액션을 보여주는 소년물을 찾으시는 분에게 추천한다.
24. 스트라이크 더 블러드
장르 - 먼치킨, 액션, 학원, 판타지, 하렘
제작사 - 실버 링크, 커넥트
어마금을 하렘화 시킨 것 같은 작품. 주인공이 히로인들의 피를 빨아 강해진다는 상업적인 냄새가 풀풀 나는 작품입니다. 흥분했을 때 흡혈 욕구가 생긴다는 설정 때문에 거의 모든 화에서 서비스 신이 나옵니다. 작화도 크게 무너지지는 않지만 올드한 느낌이 드는 스타일입니다. 먼치킨, 하렘, 판타지, 학원 등 돈이 될만한 요소들을 모두 짜깁기 한 작품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6/10 : 하렘, 먼치킨 등 상업 애니를 좋아하시는 분에게 추천한다.
25. 신의 탑
장르 - 판타지, 액션
제작사 - 텔레콤 애니메이션 필름
조금 아쉬운 애니화. 우리가 아는 웹툰 신의 탑을 애니메이션화 한 작품입니다. 한국 작품이 원작이기 때문에 기존 일본 애니메이션과는 다른 동양과 서양이 섞인 듯한 분위기, 배신으로 마무리되는 스토리 등이 새롭게 느껴졌습니다. 작화의 스타일도 신선하기는 하지만 이를 연출함에 있어서 뻣뻣함이 느껴지고 많은 등장인물을 1쿨13화 안에서 다루려다 보니 단락적이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원작의 매력을 살린다는 면에서도 애니메이션 자체의 완성도적인 면에서도 아쉬운 작품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6/10 : 신선한 느낌의 판타지 작품을 찾으시는 분에게 추천한다(다만 원작을 알고 있으면 신선하지 않을지도...)
26. 아웃브레이크 컴패니
장르 - 이세계, 코미디, 판타지
제작사 - feel.
문화 침략 코미디물. 스토리의 틀은 코미디지만 이세계에 덕후 문화를 도입시킨다는 색다른 접근이 인상적인 작품입니다. 문화를 도입한다는 점에서 제국주의를 연상시킬 수 있으나 주인공의 행동은 오히려 이를 비판하는 입잔에 서 있어 우익 문제는 크게 신경 쓰실 필요는 없습니다. 원작 중간까지 밖에 애니메이션화 되지 않아서 이야기가 중간에 끊기지만 이세계물 중에서는 의외로 재밌게 본 작품입니다.
6/10 : 이세계물을 좋아하신다면 추천한다.
27. 아픈 건 싫으니까 방어력에 올인하려고 합니다
장르 - 판타지, 먼치킨, 게임, 이세계
제작사 - 실버 링크
달빛 조각사 방어력 버전. 주인공이 방어력이라는 마이너 한 스탯에 올인했다는 점만 제외하면 매 분기 나오는 게임 판타지 작품과 다른 바가 없는 작품입니다. 그래도 액션 작화도 상당하고 스토리 전개의 템포가 좋아 뻔하긴 하지만 시간 때우기에는 나쁘지 않은? 그런 느낌으로 감상하기에는 좋습니다. 한계점이 분명한 장르 작품 치고는 즐길 수 있었던 작품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6/10 : 게임물이나 먼치킨물을 좋아하시는 분에게 추천한다.
28.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 2기, 3기)
장르 - 학원, 액션, 마법, 판타지, 먼치킨
제작사 - J.C.STAFF
J.C.STAFF의 유명 시리즈. 학원 도시라는 배경 속에서 과학, 종교 등 여러 요소들이 섞여 있는 판타지 작품입니다. 1,2기까지는 주인공 토우마를 중심으로 어느 정도 이러한 개념들이 어느 정도 이치에 맞게 흘러갔지만 3기부터는 서로 뒤섞여 내용이 뒤죽박죽이 되어버립니다. 작화는 제작 시기를 생각하면 준수한 편이고 특히 배경이 매우 상세합니다. 정리하자면 복잡한 설정과 상황들을 주인공의 오른손 하나로 해결하는 먼치킨의 강점을 살린 작품이지만 후반 오버 파워인 주인공도 해결하지 못할 정도로 이야기가 복잡해지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7/10 : 판타지, 먼치킨물을 즐겨 보시는 분에게 추천한다.
29. 여성향 게임의 파멸 플래그밖에 없는 악역 영애로 환생해버렸다...
장르 - 이세계, 코미디, 역하렘, 판타지
제작사 - 실버 링크
악역 영애물의 시초. 주인공이 반드시 배드 엔딩으로 끝나는 악역 영애로 전생해서 루트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 노력하다 보니 연애 플래그를 모조리 가져가 버린다는 스토리입니다. 기존 미연시의 클리셰를 비틀은 작품이지만 비틀은 전개가 반복되기 때문에 후반으로 갈수록 지루해집니다. 역하렘 작품을 한번 도전해보고 싶으신 분에게 추천하는 작품입니다.
7/10 : 역하렘 이세계 전생이라는 특이한 장르의 작품에 흥미를 느끼시는 분에게 추천한다.
30. 오버로드 (+ 2기, 3기)
장르 - 액션, 판타지, 먼치킨, 이세계, 게임
제작사 - 매드 하우스
짜증을 유발하지 않는 먼치킨의 정석. OP 설정의 주인공이 단락적으로 스토리를 이어가는 먼치킨 장르의 작품입니다. 대부분의 먼치킨 장르는 과도한 설정을 순화시키기 위해서 주인공의 인간적인 부분을 부각시키는 스토리를 집어넣는데 이 부분이 짜증을 유발하는 경우가 잦습니다. 하지만 이 작품은 모든 메인 캐릭터가 아종족이라는 설정 덕분에 단순히 압도적인 스펙 차이로 인한 유린만을 즐길 수 있습니다. 1차원 적인 만족감만을 원하시는 분에게 추천합니다.
7/10 : 그야말로 즐기기만을 위한 작품을 찾고 계신 분에게 추천한다.
31.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 2기)
장르 - 코미디, 판타지, 이세계
제작사 - 스튜디오 딘
작붕을 연출로 승화시키다. 움직이는 그림이라는 점에서 가장 애니메이션 답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작화 붕괴처럼 보이는 녹아내리는 작화는 콘티와 원안에서 모두 의도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오해를 부를 수도 있는 과감한 연출과 성우들의 열연이 약 빤 스토리가 맞물려서 역대급 코미디물이 탄생했습니다. 무엇이든 가능한 판타지라는 장르를 최대한으로 살린 병맛 개그물로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싶으신 분에게 추천합니다.
9/10 : 배꼽 잡고 웃고 싶으실 때 추천한다.
32. 인류는 쇠퇴했습니다
장르 - 판타지, 블랙 코미디
제작사 - AIC ASTA
동화풍 블랙 코미디. 파스텔풍의 색감과 귀여운 캐릭터들만 보면 가벼운 치유 일상물로 보일 수 있지만 실상은 사회 풍자적인 블랙 코미디입니다. 비슷한 장르인 키노의 여행과 비교하면 풍자의 강도는 약하지만 요정이라는 캐릭터를 통해서 은유적으로 주제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회적인 주제를 다루는 작품을 좋아한다면 추천합니다.
7/10 : 씁쓸한 웃음을 짓게 하는 작품을 좋아하시는 분에게 추천한다.
33. 일곱개의 대죄 (+ 계명의 부활, 신들의 역린)
장르 - 판타지, 액션, 능력, 먼치킨
제작사 - A-1 Pictures
전형적인 판타지 액션 먼치킨물. 어디서 본 듯한 판타지 세계관에서 히로인과 주인공이 세계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뻔한 내용의 작품이지만 원작이 유명한 만큼 자원이 많이 투자됐음을 작화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1기까지는... 다만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액션의 퀄리티는 떨어지고 스토리는 산으로 가버립니다. 개인적으로 판타지 액션을 좋아하시는 분에게 1기만 추천합니다.
1기 7/10 : 만족스러운 액션을 가미한 먼치킨물을 찾으시는 분에게 추천.
2,3기 6/10 : 작화도 스토리도 산으로 가기 시작함.
34. 재와 환상의 그림갈
장르 - 판타지, 이세계, 게임, 액션
제작사 - A-1 Pictures
추천할 수 있는 이세계물. 고블린 한 마리를 잡기 위해서 하루를 꼬박 새우고 실제로 상처를 입는 등 이세계 판타지물치고는 어둡고 현실적인 전개가 인상적인 작품입니다. 수채화풍의 배경도 동화적인 분위기의 작화와 잘 어울립니다. 일반적인 이세계물에 비해 전개가 느슨하지만 섬세한 심리 묘사에는 적절한 전개 속도에 지루함 없이 즐길 수 있었습니다. 소드 아트 온라인과 같은 상업 이세계물에 질리신 분에게 추천합니다.
8/10 : 현실적인 이세계 판타지물에 흥미가 있으신 분에게 추천한다.
35. 저 너머의 아스트라
장르 - SF, 판타지, 청춘
제작사 - LERCHE
반전 있는 SF 생존물. 먼 미래 다른 행성으로 가는 캠핑에서 조난당한 고등학생들이 집으로 귀환하는 여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우주와 외계행성들의 묘사가 훌륭하고 풍경을 묘사할 때 이외에는 시네마스코프 비율(21:9)을 사용하여 영화적으로 연출하고 있습니다. 이렇게만 설명하면 본격 SF물로 느껴질 수 있으나 이야기의 본질은 여정 속에서 각자 가지고 있는 고민을 해결하는 청춘 군상극에 가깝습니다. 이야기 전체를 관통하는 복선도 존재하여 개연성도 뛰어나고 후반 마무리도 깔끔하여 SF로써도 청춘극으로써도 매우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8/10 : 아름다운 우주 배경의 완성도 높은 청춘 군상극에 흥미가 있으신 분에게 추천한다.
36.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 (+ 2기)
장르 - 이세계, 판타지, 액션
제작사 - 8-bit
이세계를 가서 직접 문명 게임을 해봅시다. 원작 소설은 이세계 전생 판타지물 중에서는 고전에 속하는 작품입니다. 스토리의 포인트는 역시 마치 문명 게임을 하듯 제로부터 동료들을 모아 도시를 건설하고 나라를 세우는 대리 창작의 만족감입니다. 캐릭터의 작화는 나쁘지 않으나 배경 작화가 처참한 점은 아쉽습니다. 추가로 2기에서는 개척 스토리가 끝나고 뻔한 먼치킨 전개로 흘러가 재미가 격감합니다. 1기가 나름 재미있었기에 여러모로 아쉬운 작품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7/10 : 우후죽순 쏟아지는 이세계물들 중에서는 볼만한 작품, 문명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에게 추천(1기까지만)
37. 전슬라일기 (전생 슬라임 일기)
장르 - 일상, 판타지
제작사 - 8-bit
전생슬라임 스핀오프. 본편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해서'에서 밀림이 템페스트로 오고 나서 즉 어느 정도 마을이 형태를 갖추고 나서의 일상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작품만으로는 작품을 즐기기는 힘들고 본편의 캐릭터들의 성격과 그 배경을 알아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본편의 팬이시고 일상물을 좋아하시는 분에게 추천합니다.
7/10 : 본편 전슬라를 좋아하시는 분에게 추천한다.
38. 절원의 템페스트
장르 - 판타지, 액션
제작사 - bones
어두운 분위기의 판타지 액션물. 마법의 배경도 어둡고 주인공의 목적도 복수라서 전체적으로 어두운 분위기의 작품입니다. 복선들이 치밀하게 짜여있고 마무리도 깔끔하여 감상한 후의 만족감이 높습니다. 하지만 액션신이 많지 않고 캐릭터들도 상업적으로 매력적이지는 않아 BD판매량은 처참합니다. 완성도 높은 다크 판타지를 찾으시는 분에게 추천합니다.
8/10 : 어두운 분위기의 다크 판타지를 찾으시는 분에게 추천한다.
39. 종말에 뭐하세요 바쁘세요 구해주실 수 있나요
장르 - 드라마, 판타지, 포스트 아포칼립스
제작사 - C2C, Satelight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 감동물. 초반과 일상 파트는 밝고 활기찬 내용이지만 시리어스 한 장면에서는 히로인이 죽고 그 갭을 이용하여 감동을 유도하는 작품입니다. 비슷한 구성의 플라스틱 메모리즈와는 달리 메인 히로인 이외의 히로인들을 한 명씩 소모하면서 감정을 유도합니다. 이러한 구성 때문에 스토리에서 감정이 소모될 뿐 여운이 남는 감동을 자아내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연출 특히 마지막 클라이맥스 연출은 매우 아름답고 작화도 꽤나 안정적이지만 스토리가 이를 받쳐주지 못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몰아가는 식의 감동물을 좋아하시는 분에게 추천합니다.
7/10 : 몰아가는 느낌의 감동물을 좋아하시는 분에게 추천한다.
40. 종말의 발키리
장르 - 판타지, 액션
제작사 - 그라피카나
무식한 배틀물. 인간 대표와 신이 인류의 멸망을 걸고 1대1로 맞붙는다는 이야기입니다. 역사 속의 위인들과 각 신화의 신들의 캐릭터들이 어떻게 조합되고 싸움의 양상이 어떻게 흘러갈지를 즐기는 작품이었습니다. 다만 원작의 그림체를 살리기 위해서 선이 많이 사용되었고 이로 인해 캐릭터의 움직임이 줄고 이펙트에 집중한 점은 아쉬웠습니다. 한정된 예산과 2d 작화의 문제점을 보여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6/10 : 단순무식한 배틀물을 찾으시는 분에게 추천한다.
41. 종말의 세라프
장르 - 능력, 판타지, 액션
제작사 - WIT STUDIO
능력자, 흡혈귀, 디스토피아 잡탕물. 흡혈귀와 오니라는 괴물의 힘을 빌려 싸우는 인간에 세라프라는 신의 힘까지 명백하게 설정이 과잉인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로 삼백안의 캐릭터가 마음에 들었고 유화풍의 배경에 음악도 나쁘지 않았으나 스토리가 갈피를 잡지 못하고 헤맵니다. 추가로 이야기가 중간에 끊기는 점도 치명적입니다. 기대할 부분이 많았기 때문에 많이 실망한 판타지물입니다.
6/10 : 능력자, 흡혈귀, 디스토피아 여러 조합이 섞인 작품을 좋아하시는 분에게 추천한다.
42. 진격의 거인(+ 2기, 3기)
장르 - 액션, 능력, 전쟁, 판타지
제작사 - WIT STUDIO
먹이 사슬의 정점에 서 있지 않을 때 인간은... 거인이라는 어찌할 도리가 없는 위협 앞에서 인간은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를 감상하는 작품입니다. 인간의 본성이 드러나는 스토리 안에 수많은 떡밥들이 뿌려져 있고 이 모든 복선을 3기까지 깔끔하게 회수합니다. 입체 기동장치라는 기구를 이용한 화려한 액션신과 아라키 테츠로 감독의 연출, 사와노 히로유키의 음악까지 어느 한 부분 부족한 점이 없습니다. 강철의 연금술사 이후 가장 완벽에 가까운 작품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1기 9/10 : 잔인한 작품을 못 보시는 분에겐 비추. 허를 내두르는 액션을 경험해보고 싶으신 분에게 추천한다.
2기 8/10 : 1기에 비해 조금은 루즈해도 3기를 위하여 참고 볼 것.
3기 10/10 : 깔끔한 떡밥 회수와 소름 돋는 연출과 연기를 기대하라!
43. 천원돌파 그렌라간
장르 - 액션, 메카, 판타지
제작사 - 가이낙스
가이낙스의 마지막 명작이자 아마도 마지막 2D 메카물... 70,80년대 작품처럼 거친 선화를 사용하는 작화와 가슴 설레게 하는 가이낙스의 철학이 담김 스토리가 어우러진 명작입니다. 한 점에서 출발하여 한 바퀴를 돌면 크기가 커지는 나선의 원리를 소재로 사용한 만큼 이야기의 스케일도 밑도 끝도 없이 커집니다. 심금을 울리는 명대사들의 향연을 느껴보고 싶으신 분에게 추천합니다, 특히 남성.
10/10 : 가슴 뜨거워지는 작품을 찾으시는 분에게 추천한다.
44. 키노의 여행 -the beautiful world-
장르 - 드라마, 판타지
제작사 - LERCHE
라노벨계의 불후의 명작. 현대 사회의 일면을 하나씩 반영하고 있는 나라들을 3일간 여행하는 옴니버스식의 단편집입니다. 전체적으로 묘사가 직설적이고 잔혹하지만 그 속에 상당히 무거운 주제들을 담고 있습니다. 판타지라는 장르에서는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요소들이 허용되기 때문에 무겁기만 할 수 있는 주제를 이러한 허용을 이용하여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작가의 혐한 인식이 문제 되지 않는다면 적극 추천하는 작품입니다.
8/10 : 무거운 주제가 담겨 있는 작품을 찾으시는 분에게 추천한다.
45. 킬라킬
장르 - 학원, 액션, 능력
제작사 - TRIGGER
그렌라간 제작진들이 만든 여러 의미로 화끈한 작품. 복고풍의 분위기와 트리거만의 연출, 예측하기 힘든 강렬한 전개로 두터운 팬층은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역동적인 전개에 어울리는 OST 또한 해당 연도의 애니송 부문을 쓸어 담았습니다. 다만 작품의 특성상 취향이 극명하게 갈리기 때문에 정신없는 노출이 심한 애니로 받아들여질 수 있습니다. 직관적이고 파워풀한 작품을 찾으시는 분에게 추천합니다.
9/10 : 트리거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작품, 낯 뜨거운 복장에 익숙해지고 나서는 나사를 풀고 즐기시면 된다.
46. 평온세대의 위타천들
장르 - 판타지, 액션, 소년
제작사 - MAPPA
어른들을 위한 소년믈. 도덕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잔인하고 선정적인 작품입니다. 화사한 색감과 빠르고 묵직한 액션 작화를 보여주고 설정이나 마족 측의 서사를 대폭 생략하여 단순히 폭력성만을 즐길 수 있도록 스토리를 구성하였습니다. 그야말로 일반적인 소년물 전개에 질렸지만 소년 배틀은 보고 싶은 어른들을 위한 작품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8/10 : 왕도 소년물에 질린 어른들에게 추천한다.
47. 혈계전선 (+ &BEYOND)
장르 - 액션, 능력, 판타지
제작사 - bones
가장 본즈 다운 작품. 제작진조차도 여기까지 했어야 했나?라는 냉소적인 감상을 남길 정도로 퀄리티가 높은 작품입니다. 특히 한 장 한 장 그려낸 키무라 신지의 배경들은 웬만한 극장 애니메이션에서도 보기 힘들 정도의 영상미를 보여줍니다. 또한 이 멤버가 한 작품에서 모일 수 있는 것인가?라는 의문이 들 정도의 베테랑 성우들이 모였습니다. 이런 완성도와는 별개로 시끌벅적한 스토리텔링과 옴니버스식 전개에는 호불호가 조금 갈립니다. 본즈 작품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적극적으로 추천드립니다.
9/10 : 본즈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작품, 액션 그 자체를 즐기시는 분에게 추천한다.
48. 호오즈키의 냉철
장르 - 시대, 드라마, 코미디, 판타지
제작사 - WIT STUDIO
전통 신화 코미디. 지옥의 염라대왕의 비서관 호오즈키를 중심으로 신화 속 세계의 일상을 현대적으로 그려내고 있습니다. 일본의 신화뿐만 아니라 중국, 서양 등 전 세계의 전설들을 다루고 있어 마치 어릴 때 옛날이야기를 듣는 느낌으로 감상하시면 됩니다. 메인 배경은 일본의 지옥이다 보니 블랙 코미디적인 요소도 약간 존재합니다. 개그 코드가 반복되어 조금 지루한 느낌이 있지만 소재는 매우 참신한 작품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7/10 : 독특한 소재의 일상물 같은 코미디를 찾으시는 분에게 추천한다.
49. 흑집사 (+ 1기, 2기, 3기)
장르 - 시대, 액션, 판타지
제작사 - A-1 Pictures
여성향 중세 판타지물. 중세와 집사라는 소재에서 여성향인 것이 뻔히 보이는 작품입니다. 이 점을 제외하면 액션 작화도 수려하고 복선 회수도 나름 깔끔한 편입니다. 다만 남성의 입장에서 캐릭터에 감정을 이입하고 감상하기에는 쉽지 않습니다. 중세 배경의 판타지물을 찾고 계신다면 여성에게는 추천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7/10 : 중세 배경의 판타지물을 찾고 계신 분에게 추천한다.(다만 여성향)
50. Re: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2기)
장르 - 이세계, 판타지
제작사 - 화이트 폭스
가장 잘 만든 이세계물. 이세계물이라는 뻔하지만 동시에 상업적으로 증명된 특유의 흐름을 즐기는 작품입니다. 익숙한 틀 안에서 자극적인 설정을 통해서 지루하지 않은 템포로 진행됩니다. 1기 중반 스토리가 발암이지만 전체 스토리는 의외로 복선과 떡밥이 치밀하게 얽혀있고 2기에서 깔끔하게 회수됩니다. 영양가는 없지만 깔끔한 작화와 연출 그리고 스토리 전개가 뛰어난 최고의 이세계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9/10 : 영양가는 없지만 연출과 스토리 전개가 뛰어난 가장 잘 만든 이세계물.
→ 판타지적인 요소가 첨가된 작품까지 모두 선정하면 액션 애니 추천과 겹치는 부분이 많아 현실 배경에 판타지적인 요소가 추가된 작품은 제외하였습니다.
→ 기본적으로 판타지라는 장르는 차별화된 독자적인 세계관을 가지는 장르로 정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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