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지극히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평가입니다.
- 추천 순서는 가나다 순입니다.
- 평가는 작화(연출, 캐릭터디자인,작붕...), 스토리, 캐릭터성 3가지 면에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 약간의 스포일러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 평점은 10점이 만점입니다.
- 원작과 별개로 애니메이션 자체만 평가합니다.
2021.04.23 1차
2021.12.04 2차 추가
2022.01.31 alt 태그 추가
평가 기준
· 9/10 : 해당 장르를 대표하는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작품
· 8/10 : 해당 장르를 경험해 보고 싶으신 분에게 추천하는 작품
· 7/10 : 해당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만 추천하는 작품
· 6/10 : 못 볼 정도는 아니지만 적극적으로 추천하지는 않는 작품
※ 추리가 메인인 작품 이외에도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식의 전개가 있는 작품을 선정하였습니다.
목록
1. 고식
장르 - 미스터리, 판타지, 시대
제작사 - bones
본즈와는 잘 어울리지 않는 작품. 근대 분위기의 판타지 미스터리물로 추리의 내용도 치밀하지는 않으나 나름 재밌었습니다. 본즈 답게 복장에 프릴이 많음에도 작화는 매우 안정적이고 bgm도 고풍스러운 느낌을 잘 살리고 있지만 솔직히 어울리지는 않습니다. 결국은 히로인 빅토리카 귀엽다는 감상이 전부라고 해도 쉽게 반박하기 힘듭니다. 근대 배경의 가벼운 미스터리물을 찾으시는 분에게 추천합니다.
7/10 : 근대 배경의 가벼운 추리물을 찾으시는 분에게 추천한다.
2. 나만이 없는 거리
장르 - 미스터리, 드라마, 스릴러
제작사 - A-1 Pictures
한 사건만을 다루는 본격 미스터리 스릴러. 1쿨(13화)라는 길이와 영화적인 연출 때문에 조금 긴 스릴러 영화를 보는 느낌의 작품입니다. 눈이 오는 날 겨울이라는 시간대가 자아내는 긴장감 속에서 누가 범인인지 추리하는 재미가 이 작품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기승전결 매우 깔끔하여 감상하고 난 후의 만족감도 대단하니 미스터리물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적극적으로 추천합니다.
9/10 : 한편의 영화를 보듯 짧고 굻은 미스터리물을 보고 싶으신 분에게 추천한다.
3. 단간론파 -희망의 학교와 절망의 고교생- The Animation(+ 3 -The End of 키보가미네 학원-)
장르 - 학원, 미스터리, 범죄
제작사 - LERCHE
원작 홍보용 애니. 제한된 공간 안에서 서바이벌 식으로 이루어지는 살인을 추리하는 작품입니다. 1 쿨(13화) 안에 압축하다 보니 추리가 매우 엉성하고 작붕도 꽤 있는 편입니다.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하면 학급 재판 이후 처형 장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원작 특유의 기괴한 처형 신을 애니메이션에 맞게 잘 연출하였습니다. 후속작인 단간론파 3는 스토리의 과장이 너무 심하고 특유의 재판 파트도 빠져 있어 많이 아쉬웠습니다. 전체적으로 원작 게임에 비해 부족한 점이 많은 작품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단간1 7/10 : 자극적인 연출의 배틀 로열 추리물에 흥미가 있으신 분에게 추천한다.
단간3 6/10 : 단간 게임 스토리 종결편
4. 데스 퍼레이드
장르 - 미스터리, 드라마
제작사 - 매드 하우스
아니메 미라이 2013이 낳은 수작. 죽은 사람들에게 기억을 잃은 상태에서 목숨을 건 게임을 시켜 그 사람의 본성을 이끌어 내어 재정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이야기의 틀은 군상극으로 등장인물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 지를 기대하게 하는 작품입니다. 우로부치 겐 작품처럼 인간의 본성을 정면에 드러내어 씁쓸한 느낌이 들게 하는 작품을 좋아하시는 분에게 추천합니다.
8/10 : 우로부치 겐의 작품을 좋아하시는 분에게 추천한다.(우로부치 작품은 아님)
5. 데스노트
장르 - 미스터리, 범죄
제작사 - 매드 하우스
본즈 다음으로 좋아하는 제작사인 매드 하우스의 명작. 원작의 L과 키라의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를 진격의 거인의 연출을 맡은 아라키 테츠로가 예술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작화는 완벽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특유의 어두운 채색과 리얼한 광원으로 좋아 보이게 하고 있습니다. L과의 결착 이후 스토리는 아쉽지만 이를 고려하여도 충분히 완성도 높은 작품입니다. 하나의 밈이 된 마지막 장면은 덤...
9/10 : 훌륭한 연출로 그려낸 감정선과 긴장감이 넘치는 두뇌 싸움을 느껴보고 싶으신 분에게 추천한다.
6. 도로헤도로
장르 - 판타지, 액션, 미스터리
제작사 - MAPPA
사이버펑크스러운 다크 판타지. 디스토피아스러운 배경에 스토리 또한 거칠고 기괴합니다. 하지만 이런 스토리와는 대조되는 캐릭터들의 쾌활한 태도는 이 작품만의 묘한 분위기를 만들어 냅니다. 선과 악이 구분이 되지 않는 구도 어떤 작품에서도 볼 수 없었던 텐션까지 말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그런 작품입니다.
8/10 : 기괴하고 과격한 다크 판타지로 마이너 한 작품을 즐겨보시는 분에게 추천한다.
7. 동쪽의 에덴
장르 - 범죄, 드라마, 미스터리
제작사 - Production I.G
이국적인 분위기가 매력적인 I.G의 수작. 현실의 미국과 일본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신세대를 부정하는 보수적인 사회에 대한 비판이라는 주제를 서바이벌 게임으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오덕스러운 포인트도 적어서 일반인에게도 쉽게 추천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7/10 : 흥미로운 주제를 다루는 영화 같은 애니를 찾으시는 분에게 추천한다.
8. 듀라라라!!(+ x2)
장르 - 액션, 미스터리
제작사 - 브레인즈 베이스, 슈카
듀라라라!! 특유의 흐름을 읽을 수 없는 스토리 전개 때문에 몇 번이고 하차했었던 작품입니다. 작품 전체에 걸쳐서 떡밥을 뿌리고 이를 후반 가서 정리하는 형식이기 때문에 재탕하며 떡밥들의 의미를 알고 볼 때 더 재미있는 작품입니다. 오프닝에서 느낄 수 있는 특유의 연출과 내레이션으로 캐릭터들의 미묘한 감정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모든 떡밥이 깔끔하게 정리되는 것은 2기에서지만 미묘하게 비틀려 있는 상태로 마무리 지은 1기를 개인적으로 더 선호합니다. 미스터리물을 좋아하시고 재탕도 자주하시는 분에게 추천합니다.
듀라라라!! : 8/10 : 중간에 하차하지 않고 끝까지 보고 재탕까지 할 생각이 있으신 분에게 추천.
듀라라라!!×2 : 7/10 : 듀라라라 1기를 보고 아쉽다는 생각이 든 분에게 추천.
9.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 수첩
장르 - 마법, 미스터리
제작사 - TROYCA
페이트 팬을 위한 작품. 페이트 제로의 등장인물 웨이버 벨벳이 성배 전쟁 이후 겪게 되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일단 제로의 내용을 알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다른 시리즈의 캐릭터들도 다수 나오기 때문에 100% 즐기기 위해서는 난이도가 더 올라갑니다. 추리 자체는 마법을 다루는 세계관인 만큼 오컬트적인 내용으로 풀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본격 추리물을 기대하지는 말 것...
6/10 : 페이트 시리즈의 팬이면서 동시에 추리물을 찾고 계신 분에게 추천한다.
10. 모든 것이 F가 된다. THE PERFECT INSIDER
장르 - 미스터리
제작사 - A-1 Pictures
일본 미스터리 소설을 애니화한 작품. 원작 사이카와 모에 시리즈 자체가 전개가 매우 불친절하고 이과적이기 때문에 애니의 전개도 느립니다. 드라마적인 연출을 사용하여 원작을 분위기를 재현하려 했으나 원작을 읽어본 사람의 입장에서 많이 부족함을 느꼈습니다. 가볍게 모리 히로시 소설에 흥미를 가지게 해주는 작품 정도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6/10 : 이과 계열이신 분에게 추천한다.
11. 무능한 나나
장르 - 능력자, 미스터리
제작사 - 브리지
통수를 치면서 시작하는 작품. 능력자들만 모인 교실에서 무능력자인 나나가 학생들을 속이고 한 명씩 제거해 나가는 이야기입니다. 초중반은 무능력자인 나나가 몰상식한 능력자들을 처단하는 전개에서 쾌감을 느낄 수 있지만 후반 패턴이 반복되면서 지루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후반 미치루라는 캐릭터를 통해서 주인공의 감정을 꽤 극적으로 다루어 마지막까지 만족스러웠습니다. 스토리의 틀은 매력적이지만 저예산의 작품인지라 음악이나 연출의 부족함이 더욱 아쉬운 작품이었습니다.
7/10 : 미스터리 서스펜스물을 좋아하시는 분에게 추천한다.
12. 미래일기
장르 - 미스터리, 액션
제작사 - 아스리드
얀데레의 표본. 각 참가자가 여러 타입의 미래를 알려주는 일기를 가지고 데스 게임을 하는 이야기입니다. 각 캐릭터들의 배경을 알고 데스 게임을 받아들이는 방식을 비교하는 재미있습니다. 개연성이 조금 부족하고 작화와 연출도 요즘 작품과 비교해서 좋다고는 할 수 없지만 얀데레라는 캐릭터 설정부터 꽤 충격적인 결말까지 독보적인 매력을 가진 작품입니다.
8/10 : 얀데레를 경험해 보고 싶으신 분과 잔혹한 데스 게임에 흥미가 있으신 분에게 추천한다.
13. 미소년 탐정단
장르 - 미스터리, 학원, 역하렘
제작사 - 샤프트
일반인 접근금지.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받아들이기 힘든 니시오 이신의 스토리 전개에 마치 물 만난 고기처럼 샤프트 연출이 미쳐 날뛰는 작품입니다. 샤프트와 니시오 이신 조합의 대표적인 작품인 모노가타리와 비교해서 작화, 배경의 스타일은 다르지만 옴니버스 형식에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우는 점에서 작품의 본질은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니시오 이신이라는 작가와 샤프트라는 제작사를 알고 좋아하시는 분에게만 추천합니다.
8/10 : 샤프트와 니시오 이신을 알고 좋아하시는 분에게만 추천한다.
14. 바빌론
장르 - 미스터리, 범죄
제작사 - REVOROOT
예상한 결말은 아니지만 나름? 일본의 정치판, 검사, 기묘한 살인사건이 얽혀 매우 흡입력 있는 초반 전개를 보여줍니다. 하지만 중반 이후부터는 마치 부기팝 시리즈와 같이 비현실적인 사건으로 변모합니다. 최종적으로는 작품 전체에 걸쳐 선과 악에 대한 작가의 생각을 전하는 것이 목표인 작품이라서 본격적인 추리 작품을 기대하신 분에게는 어안이 벙벙할 수 있습니다. 불가사하고 기묘한 작품을 좋아하시는 분에게만 추천합니다.
6/10 : 오컬트적인 불가사한 분위기의 무거운 작품을 원하시는 분에게만 추천한다
15. 바카노
장르 - 코미디, 드라마, 미스터리, 액션
제작사 - J.C.STAFF
난해한 군상극. 주인공이 확실하지 않고 주연급 인물이 20명 이상인 군상극입니다. 군상극이라는 스토리 구조도 문제이지만 작품을 이해하는데 가장 큰 걸림돌은 뒤죽박죽 꼬여 있는 시간 축입니다. 작화는 섬세하지는 않으나 배경이 되는 30년대의 분위기와 잘 어울리고 성우진도 훌륭하지만 전개가 너무 불친절하여 쉽게 추천할 수 없는 작품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7/10 : 복잡한 군상극을 좋아하시는 분에게 추천한다.
16. 빙과
장르 - 일상, 미스터리, 학원
제작사 - 교토 애니메이션
압도적인 작화와 독특한 연출이 특징인 차분한 추리물. 학교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사건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학원물임에도 모에 요소가 절제되어 있어 매우 깔끔한 작품입니다. 특히 추리할 때 미스터리한 느낌을 살리는 연출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런 연출을 통해서 사람이 죽거나 하는 무거운 사건이 아님에도 싸한 느낌이 들게 합니다. 일반인에게도 가볍게 추천할 수 있는 웰메이드 추리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8/10 : 작화가 좋은 미스터리물을 찾으시는 분에게 추천한다.
17. 섀도 하우스
장르 - 미스터리, 판타지
제작사 - CloverWorks
겉모습만 미스터리. 중후반까지 기본적인 설명도 없어서 이야기의 맥락을 잡기 힘들고 등장인물들이 밝은 분위기라서 미스터리한 느낌이 살지 않습니다. 1쿨(13화) 분량 후반 10화에서 작품의 핵심이 되는 미스터리가 처음 공개되지만... 그 실체도 앞선 평가를 뒤집을 정도로 매력적이지는 않습니다. 미스터리라는 장르는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작품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6/10 : 원작을 좋아하시는 분에게만 추천, 미스터리물을 좋아하시는 분에게는 비추한다.
18. 쓰르라미 울 적에 (+ 해)
장르 - 공포, 고어, 미스터리
제작사 - 스튜디오 딘
스토리가 있는 고어물. 1기에서는 어떠한 설명 없이 피와 광기만이 표현되어 있어 스토리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이해하기 힘듭니다. 후반으로 갈수록 수위도 높아지기 때문에 시청자는 영문도 모르고 버텨야 합니다. 이후 2기 해결편에서 앞서 뿌린 떡밥들을 회수하고 사건의 전모를 알려줍니다. 잔혹한 장면뿐만 아니라 깜짝 놀라게 하는 장면, 그로테스크한 장면들이 모두 있는 작품이니 이점 유의하고 감상하는 것을 권합니다.
8/10 : 스토리 있는 고어, 공포물을 보고 싶으신 분에게 추천한다.
19. 약속의 네버랜드 (+ 2기)
장르 - 미스터리, 스릴러
제작사 - Clover Works
긴장감의 완급조절이 뛰어난 스릴러물. 성우의 연기도 훌륭하고 최신 트렌드를 따른 깔끔한 작화를 보여줍니다. 1기는 다음을 예측하기 힘든 두뇌싸움에 잔혹성이 더해지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감상하였습니다. 이처럼 떡밥들도 깔끔하게 회수하고 후반부의 반전도 꽤나 충격적인 완성도가 높은 1기였지만... 2기에서는 스릴러적인 요소가 줄고 배틀 구도로 전환되면서 지루하게 느껴졌습니다. 갑자기 악역으로 나온 인물들이 개과천선하는 점도 아쉬웠습니다. 꼭 1기만 감상할 것을 권합니다.
1기 8/10 : 몰입감에 반전까지 있는 미스터리물을 찾으시는 분에게 추천한다
2기 7/10 : 생존 서바이벌 장르 작품을 좋아하시는 분에게 추천한다 다만 뻔함
20. 오드 택시
장르 - 블랙 코미디, 미스터리
제작사 - P.I.C.S., OLM Team Yoshitaka
현대 사회에서 살아간다는 것이란... 여러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하나의 사건을 여러 인물의 시선에서 서술하는 작품입니다. 택시라는 폐쇄된 공간 속에서 캐릭터들의 심리를 개별적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스토리를 구성하여 현대 사회의 민낯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건 자체는 우연에 우연이 겹쳐 있어 치밀하지는 않지만 그 속의 여러 반전들이 섞여 있어 흥미진진하게 전개됩니다. 사회 풍자적인 작품을 좋아하시는 분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9/10 : 사회 풍자적인 요소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적극 추천한다.
21. 충사 (+ 속장)
장르 - 드라마, 미스터리
제작사 - 아트랜드
몽환적인 분위기의 치유물. 눈에 보이지 않는 생명체에 가까운 존재인 무시(벌레)에 관련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충사 긴코의 시점에서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옴니버스 형식으로 진행되는 단편 에피소드들은 억지스러움 없이 감동을 줍니다. 원작 특유의 색감을 살린 작화에 잔잔한 음악이 더해져 신비롭고 몽환적인 느낌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모노노케 히메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이 작품 또한 취향에 맞으실 겁니다.
9/10 : 몽환적이고 기묘한 작품을 좋아하시는 분에게 추천한다.
22. 허구추리
장르 - 미스터리, 판타지
제작사 - 브레인즈 베이스
요괴 + 추리. 요괴들로부터 의뢰를 받아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입니다. 일반적인 추리물과는 다르게 진실을 밝혀내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의뢰인을 납득 시킬 수 있는 그럴 듯한 허구의 주장을 만들어 내어 사건을 해결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때문에 한 사건에 대해서 다양한 추리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다만 판타지 요소가 섞여있는 탓에 추리가 매우 기발하다고 느껴지지 않는 점은 아쉽습니다. 작화도 깔끔하지만 긴장감을 연출함에 있어 부족함이 느껴졌습니다. 가볍게 보기 좋은 미스터리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6/10 : 치밀하지만 않지만 독특한 미스터리물을 찾고 계신 분에게 추천한다.
23. Another
장르 - 호러, 고어, 미스터리
제작사 - P.A.WORKS
긴장감을 가지고 노는 작품. 공포적인 성격보다는 고어적인 성격이 강한 오컬트 미스터리입니다. 이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시청자로 하여금 진실과는 다른 추리를 하도록 유도하면서 진실이 밝혀졌을 때의 만족감을 극대화한다는 점입니다. 때문에 영문도 모르고 고어한 장면을 봐야 하는 콥스 파티나 쓰르라미 울적에 등과는 달리 몰입감이 상당합니다. 작화도 안정적이고 전체적으로 음산한 분위기를 BGM이 잘 받쳐주고 있는 잘 만들어진 호러 작품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8/10 : 고어 계열 미스터리물을 찾고 계신 분에게 추천한다.
24. ID:INVADED
장르 - SF, 미스터리
제작사 - NAZ
준수한 퀄리티의 SF물. 감독의 전작 Re:CREATORS가 혹평을 받았고 제작사도 작화 붕괴의 정점을 한번 찍고 온 터라 저평가를 받은 작품입니다. 연쇄 살인범의 마음속에 들어가 사건의 단서를 찾는다는 참신한 설정이 마음에 들었고 실패한 전작들처럼 후반에 허겁지겁 복선을 회수하지 않고 시간을 들여 깔끔하게 마무리지었습니다. 영상미가 뛰어나지는 않지만 큰 작화 붕괴도 없고 아오키 에이 감독의 연출은 여전히 매력적이었습니다. 페이트 제로, 공의 경계, 식령 제로의 감독 아오키 에이를 좋아하신다면 추천합니다.
7/10 : 매우 깔끔한 SF 추리물에 관심이 있으신 분에게 추천한다.
25. serial experiments lain
장르 - SF, 미스터리, 호러
제작사 - Pioneer
20년 앞을 내다본 작품. 인터넷이 발전하기 시작한 90년대 후반 인터넷 네트워크가 사회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가를 그려내고 있습니다. 제작진이 거의 신인 스태프로만 이루어져 있고 예산도 적은 매우 실험적인 작품입니다. BGM이 없는 정지화면이라든지 고유명사의 남발은 기본이고 주제를 풀어나가는 방식이 상당히 난해하고 기괴합니다. 철학적인 내용을 다루고 시청자에게 불친절한 작품에 익숙하신 분에게만 추천합니다.
8/10 : 정말 무거운 주제를 까다롭게 전달하는 작품을 선호하시는 분에게만 추천한다
26. Sonny Boy
장르 - 청춘, SF, 미스터리
제작사 - 매드 하우스
골 때린다... 2000년도 이후에 이렇게 난해한 작품을 만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각 장면을 따로 분석하지 않는 이상 숨겨진 암시와 메시지들을 이해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화려한 경력의 작화진과 뮤지션이 참여해서 영상적으로는 만족스럽지만 청춘이라는 소재를 각 에피소드에서 개별적인 주제로 표현하고 있어서 스토리에 몰입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작품에서 재미도 교훈도 얻기 힘든 자기만족적인 작품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7/10 : 아주 난해한 작품을 좋아하시는 분에게만 추천한다.
27. Steins;Gate
장르 - SF, 미스터리
제작사 - 화이트 폭스
최고의 SF 타임루프물. 과학 어드벤처 시리즈라는 텍스트 어드벤쳐 게임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스토리텔링적인 면에서는 애니메이션이 몰입감이 더 높습니다. 6화 이후 본격적인 스토리가 진행되어 절정으로 치닫고 마지막화에서 모든 의문이 풀림과 동시에 제목인 Steins;Gate의 뜻이 밝혀질 때의 만족감은 아직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다만 주인공 오카베의 중2병 전개 모드는 일반인에게는 상당히 괴로울 수 있습니다. 어느 정도 오덕 문화에 익숙하신 분에게 추천합니다.
9/10 : 오덕 문화에 익숙하신 이과에게 추천한다.
28. Steins;Gate 0
장르 - SF, 미스터리
제작사 - 화이트 폭스
성공적인 후속작. 슈타게에서 마지막 크리스를 구하지 못한 세계선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오카베의 고뇌를 다루는 초중반의 전개가 조금 루즈합니다. 중반 이후부터는 루프를 통한 전개가 진행되고 전작의 엔딩을 보충해 주는 형태로 마무리됩니다. 전작의 단점을 보완하면서 동시에 하나의 스토리로써도 성립하는 좋은 후속작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8/10 : 슈타게를 좋아하시는 분에게 추천한다.
→ 수수께끼, 도시 전설, 괴담 등 신비로운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장르로써 미스터리라는 용어를 사용하였습니다.
→ 이에는 본격 추리물을 포함하였지만 범죄물과 수사물은 현실적인 요소가 강하여 포함하지 않았다.
→ 이러한 장르는 액션, sf 등에서 같이 소개할 예정입니다.
→ 전체 애니 추천에는 있는데 장르별에 없는 작품은 6점 이하 즉 추천하기 어려운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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