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F] 애니 추천 100선(feat. azuny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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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 추천/명작, 수작 애니 추천

[A.A.F] 애니 추천 100선(feat. azunyaa)

by azunyaa 2021. 4. 29.

 

이 글은 지극히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평가입니다.

 

 

- 추천 순서는 가나다 순입니다.
- 평가는 작화(연출, 캐릭터디자인,작붕...), 스토리, 캐릭터성 3가지 면에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 약간의 스포일러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 평점은 10점이 만점입니다.
- 원작과 별개로 애니메이션 자체만 평가합니다.

2021.04.29 1차

2021.11.25 2차


평가 기준
· 10/10 :
장르 상관없이 애니를 좋아하는 누구에게나 추천하고 싶은 작품
·   9/10 :
해당 장르를 대표하는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작품
·   8/10 :
해당 장르를 경험해 보고 싶으신 분에게 추천하는 작품

 

※ 100선은 장르를 대표할 수 있는 작품을 선정하였습니다.
※ 은혼, 나루토, 블리치, 원피스 등 300화가 넘어가는 작품은 제외하였습니다.


 

 

[A.A.F] 전체 애니 추천(2021_11 .Ver)

업데이트 현황 2018.06.24 ~ 2020.05.27 230 작품 추천글 작성(1,2,3차 수정) 2020.06.03 ~ 2021.01.18 338까지 작품 추가 및 기존 추천글 수정 2021.02.11 ~ 2021.02.14 단어 링크 추가, 비주얼 개선, 오타 수정..

azunyaa.tistory.com

↑ 감상한 모든 작품 추천글 (2021_11 기준 388작품)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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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강철의 연금술사 BROTHERHOOD

2. 고지라 S.P

3. 골든 카무이(+ 2기, 3기)

4. 공각 기동대 SAC(+ 2nd GIG, Solid State Society)

5. 공의 경계

6. 교향시편 에우레카 세븐

7. 귀멸의 칼날

8. 그날 본 꽃의 이름을 우리는 아직 모른다. (아노하나)

9. 그리자이아의 과실

10. 기생수 세이의 격률

11. 길모퉁이 마족

12. 나만이 없는 거리

13.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 2기, 3기, 4기)

14. 나츠메 우인장

15. 남자 고교생의 일상

16. 너에게 닿기를 (+ 2기)

17. 늑대와 향신료 (+ 2기)

18. 다다미 넉 장 반 세계일주

19. 달이 아름답다

20. 데스노트

21. 도로헤도로

22. 듀라라라!!(+ x2)

23. 라스트 엑자일

24. 리틀 버스터즈! (+ ~Refrain~)

25. 마법사의 신부

26.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

27. 메이드 인 어비스

28. 모노가타리 시리즈

29. 모브 사이코 100 (+ 2기)

30. 미래일기

31. 바라카몬

32. 바보와 시험과 소환수

33. 바이올렛 에버가든

34. 보석의 나라

35. 볼룸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36. 비스타즈(+ 2기)

37. 빈란드 사가

38. 빙과

39. 사랑은 비가 갠 뒤처럼

40. 사쿠라장의 애완 그녀

41. 소녀 종말 여행

42. 쇼와 겐로쿠 라쿠고 신쥬

43.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 2기)

44. 시로바코

45. 쓰르라미 울 적에 (+ 해)

46. 암살교실 (+ 세컨드, 파이널 시즌)

47. 언덕길의 아폴론

48. 에미야 가의 오늘의 밥상

49. 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 (+ 속, 완)

50. 영상연에는 손대지마

51. 알바뛰는 마왕님!

52. 요르문간드 (+ 퍼펙트 오더)

53. 우주보다 먼 곳

54. 원더 에그 프라이어리티

55. 원펀맨

56. 월간순정 노자키 군

57. 유루캠Δ(유루캠프) (+ 2기)

58. 은수저

59.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 2기)

60. 저 너머의 아스트라

61. 주술회전

62. 진격의 거인 (+ 2기, 3기)

63. 천원돌파 그렌라간

64. 청춘 돼지는 바니걸 선배의 꿈을 꾸지 않는다

65. 충사 (+ 속장)

66. 카구야 님은 고백받고 싶어 (+ 2기)

67. 카우보이 비밥

68. 케이온 ! (+ 2기)

69. 코드 기어스 반역의 를르슈 (+ R2)

70. 코바야시네 메이드래곤

71. 쿠로코의 농구 (+ 2기, 3기)

72. 클라나드 (+ AFTER STORY)

73. 키노의 여행 -the beautiful world-

74. 킬라킬

75. 토끼 드롭스

76. 토라도라

77. 플라스틱 메모리즈

78. 플라잉 위치

79. 핑퐁

80. 하이큐!! (+ 2기, 3기, 4기)

81. 하트 커넥트

82. 학원묵시록 HIGHSCHOOL FO THE DEAD

83. 허니와 클로버

84. 헬싱 OVA

85. 혈계전선 (+ &BEYOND)

86. 히나마츠리

87. Angel Beats !

88. Another

89. DARKER THAN BLACK

90. Fate/stay night [Unlimited Blade Works]

91. Fate/Zero

92. FLCL(프리크리)

93. PSYCHO-PASS(+ 2, 3)

94. Re: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2기)

95. SSSS. 그리드맨

96. Steins;Gate

97. Steins;Gate 0

98. 3월의 라이온

99. 4월은 너의 거짓말

100. 91Days


 

 

강철의 연금술사

1. 강철의 연금술사 BROTHERHOOD

장르 - 판타지, 액션

제작사 - bones

 

작화, 스토리, 캐릭터 그야말로 모든 부분에서 완벽에 가까운 작품. 지금까지 본 애니메이션 중에서 가장 완벽에 가까운 작품이라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원작의 흠잡을 곳 없는 스토리와 복선 회수는 가히 예술에 가깝고 본즈 답게 액션 작화와 연출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봐온 수많은 작품 중에서도 최고로 뽑는 작품입니다.

 

10/10 :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누구에게나 추천하고 싶은 명작이다.

 

고질라 S.P

2. 고지라  S.P

장르 - 괴수, SF

제작사 - bones, Orange

 

본격 오컬트 괴수물. 2D 액션 명가 bones와 3D 작화의 선구자 Orange의 합작 괴수물입니다. 두 회사 모두 연출과 작화에 있어서는 최상급의 실력을 가지고 있는 만큼 영상의 완성도는 손에 꼽을 정도로 훌륭합니다. 전문 SF 작가가 각본을 맡아 상당히 대사량이 많은 편이고 오컬트적인 개념에 전작의 오마주까지 총망라하고 있어 완벽하게 이해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상당히 호불호가 갈리는 작품이지만 취향에만 맞는다면 매우 만족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9/10 : 최신 트렌드에 맞춘 괴수물에 흥미가 있으신 분에게 추천한다.

 

골든 카무이

3. 골든 카무이(+ 2기, 3기)

장르 - 시대, 액션, 코미디

제작사 - 제노 스튜디오

 

일본식 잡탕 서부극. 러일 전쟁 이후 홋카이도를 배경으로 군자금인 금괴를 찾아 나서는 이야기입니다. 현실적인 시대 묘사와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 먹방 개그까지 더해져 여러 장르가 섞인 모스를 보여줍니다. 작화에서 약간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원작의 탄탄한 스토리와 성우의 연기가 이런 단점을 커버하고 있습니다. 아직 원작이 완결 나지 않아 3기에 들어서서 전개가 조금 느려진 점은 아쉽지만 그래도 마지막 결말이 기대됩니다. 제국주의 문제를 신경 쓰지 않을 수 있는 시대극을 찾으시는 분에게 추천합니다.

 

8/10 : 사건을 단계별로 풀어가는 시대극에 흥미가 있으신 분에게 추천한다.

 

공각기동대 SAC

4. 공각 기동대 SAC(+ 2nd GIG, Solid State Society)

장르 - SF, 액션

제작사 - Production I.G

 

애니계의 토탈리콜. 미래를 배경으로 하는 옴니버스 구성의 범죄 수사물입니다. 비슷한 장르의 작품 사이코 패스가 어디까지나 생물학적인 인간이 중심이 되는 미래를 보여주면서 현 사회에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었다면 이 작품은 기계화, 정보화된 사회 속에서 인간이라는 존재 자체를 묻는 철학적인 질문을 던지는 작품입니다. 당시 기록적인 제작비가 투입되어 지금 봐도 최신 명작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습니다. SF 범죄 수사물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봐야 하는 작품.

 

10/10 : SF 수사물을 좋아하시는 분에게 추천 다만 무거운 주제를 싫어하시는 분에게는 비추...

 

공의 경계

5. 공의 경계

장르 - 액션, 판타지

제작사 - ufortable

 

유포터블 액션을 알린 작품. 스토리가 이질적이고 순서가 난해하지만 유포터블의 작화와 연출만으로도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주인공 료우기 시키의 중성적인 매력 또한 다른 작품에서 찾아볼 수 없는 이 작품만의 차별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토리 전개가 불친절해도 화려하면서 섬세한 액션을 즐겨보고 싶으신 분에게 추천합니다.

 

8/10 : 어두운 배경의 멋있는 액션을 찾으시는 분에게 추천한다.

 

교향시편 에우레카 세븐

6. 교향시편 에우레카 세븐

장르 - SF, 메카닉, 액션

제작사 - bones

 

일본 SF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작품. 큰 스케일의 스토리와 독특한 세계관을 표현한 배경은 1,2 쿨 안에서 끝나는 요즘 작품에서는 느낄 수 없는 만족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메카물이지만 메카 간의 전투가 주가 아닌 점에서 에반게리온과 비슷한 계열의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래에 대한 비관적인 정서를 탐은 에바와는 다르게 현실 속에서 다르기 때문에 생겨나는 대립이라는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주제를 다루고 있는 점이 차이점 입니다. 장르는 메카이고 4대3비율이기 때문에 추천한다고 해서 볼 사람은 많지 않겠지만 속은 셈 치고 한번 시도해 볼 것을 권합니다.

 

10/10 : 메카물이 싫은 분에게도 추천, 다만 SF가 싫은 분에게는 비추

 

귀멸의 칼날

7. 귀멸의 칼날

장르 - 시대, 액션, 판타지

제작사 - ufortable

 

원나블의 시대가 지나고 히로아카와 함께 새로운 소년물을 이끄는 작품. 작화와 연출은 제작사가 ufortable인 만큼 퀄리티 높게 뽑혔고 스토리도 대중에게 먹히는 왕도 소년만화입니다. 작화와 연출 특히 전집중 장면은 혀를 내두르게 할 만큼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성우진도 호화롭고 상업적으로도 성공하여 기대가 됩니다. 하지만 입체적인 캐릭터나 스토리를 원할 경우 실망하실 수 있습니다. 높은 퀄리티의 작품이지만 소년물의 한계는 존재하는 작품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9/10 : 전체적으로 매우 훌륭한 소년만화, 다만 전개가 뻔하기 때문에 입체적인 캐릭터, 스토리를 원할 경우 비추

 

그날 본 꽃의 이름은 우리는 아직 모른다

8. 그날 본 꽃의 이름을 우리는 아직 모른다. (아노하나)

장르 - 드라마, 청춘

제작사 - A-1 Pictures

 

음악이 멱살 캐리. 어릴 때 겪은 친구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는 등장인물들이 유령으로 돌아온 친구를 성불시키면서 성장하는 스토리입니다. 감동을 느끼도록 유도하는 구성을 가지고 있고 각자의 트라우마에 공감하기 힘든 부분도 존재하지만 워낙 적절한 타이밍에 엔딩곡이 깔려 감정을 흔들어 놓습니다. 후반 전개도 급하고 훨씬 섬세하게 청소년의 고민을 다루는 작품들이 존재하지만 인상적인 작품을 고르라면 무조건적으로 고르게 되는 그런 묘한 작품입니다.

 

8/10 : 다른 미디어에서는 느껴볼 수 없는 애니메이션의 감동을 느껴보고 싶으신 분에게 추천한다.

 

그리자이야 시리즈

9. 그리자이아의 과실 (+ 미궁, 낙원)

장르 - 학원, 하렘, 범죄, 액션

제작사 - 8bit

 

2.35 : 1 시네마 스코픽 용지에 그린 것으로 유명한 작품. 미연시를 원작으로 하고 있는 만큼 히로인들 간의 밸런스가 중요한데 쏠림 없이 모든 히로인의 스토리를 잘 채워 넣었습니다. 과실, 미궁, 낙원으로 이어지는 스토리도 하렘적인 요소 이외에 액션적인 요소도 강해서 보는 재미가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정리하자면 여러 자극적인 요소를 잘 살린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8/10 :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작품을 원하시는 분에게 추천한다.

 

기생수

10. 기생수 세이의 격률

장르 - 호러, 액션

제작사 - 매드 하우스

 

비운의 명작. 인간의 몸을 빼앗아 나와 같은 형태로 나를 대체하는 보디 스내처 소재의 작품입니다. 기생 생물의 입장에서 인간을 바라보는 관점을 제시하여 종으로써 인간이란 무엇인가를 묻는 조금은 심오한 작품입니다. 작화, 연출 모두 훌륭하지만 캐릭터 자체가 상품화할 매력이 떨어져 상업적으로 실패하였습니다. 이후 상업성만을 목적으로 하는 작품들이 우후죽순 나오는 상황의 간접적인 원인을 제공하였다는 점에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9/10 : 무거운 내용과 그로테스크한 연출을 선호하는 분에게 추천한다.

 

길모퉁이 마족

11. 길모퉁이 마족

장르 - 코미디, 일상

제작사 - J.C.STAFF

 

끼끼깐리!! 가브릴 드롭아웃처럼 성격과 입장의 차이로 인한 어긋남이 개그코드인 작품입니다. 가브릴과의 차이점은 스토리 전체를 관통하는 복선이 존재하기 때문에 캐릭터 성만으로 이루어진 작품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캐릭터 또한 메인 2명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다른 모에 일상물보다 스토리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모에 일상물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부담 없이 적극적으로 추천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8/10 : 귀여운 모에 일상물을 좋아하시는 분에게 추천한다.

 

나만이 없는 거리

12. 나만이 없는 거리

장르 - 미스터리, 드라마, 스릴러

제작사 - A-1 Pictures

 

한 사건만을 다루는 본격  미스터리 스릴러. 1쿨(13화)라는 길이와 영화적인 연출 때문에 조금 긴 스릴러 영화를 보는 느낌의 작품입니다. 눈이 오는 날 겨울이라는 시간대가 자아내는 긴장감 속에서 누가 범인인지 추리하는 재미가 이 작품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기승전결 매우 깔끔하여 감상하고 난 후의 만족감도 대단하니 미스터리물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적극적으로 추천합니다.

 

9/10 : 한편의 영화를 보듯 짧고 굻은 미스터리물을 보고 싶으신 분에게 추천한다.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13.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 2기, 3기, 4기)

장르 - 히어로, 액션, 범죄

제작사 - bones

 

기존 원나블을 대체할 새로운 소년 점프식 성장물. 유치하게 느껴질 수 있는 히어로물을 현대에 맞춰 장점을 살리면서도 흥미롭게 풀어낸 작품입니다. 원작의 투박한 그림이 본즈의 작화로 표현되어 빠르고 통쾌한 액션 작화를 보여줍니다. 각 캐릭터들의 개성이 살아있기 때문에 등장인물이 많아도 난잡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본즈의 액션을 좋아하고 장기간 제작될 작품을 찾고 있다면 적극적으로 추천합니다.

 

9/10 : 본즈와 소년 점프의 만남, 타격감 있는 액션 소년물을 찾으시는 분에게 추천한다.

 

나츠메 우인장

14. 나츠메 우인장

장르 - 드라마

제작사 - 브레인즈 베이스, 슈카

 

가슴 따뜻해지는 치유물. 잔잔하고 부드러운 분위기의 작품입니다. 작품에 등장하는 요괴는 인간처럼 감정을 가지고 있는 이형적이지만 친숙한 존재로 그려집니다. 옴니버스 형식의 에피소드들이 하나하나가 마음을 울립니다. 다만 동시에 단편 에피소드들로만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몰아보기에는 지루한 경향이 있습니다. 정말 잔잔한 감동물을 찾으시는 분에게 추천합니다.

 

8/10 : 감동물을 지루하다고 느끼지 않는 사람이라면 추천한다.

 

남자 고교생의 일상

15. 남자 고교생의 일상

장르 - 학원, 코미디

제작사 - 선라이즈

 

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가득 찬 남자 고교생들의 똘끼 가득한 일상 개그물. 학원물의 부활동도 애처로운 연애 이야기도 없는 찐 개그물입니다. 바보연기에 능통한 능통한 성우진들의 열연에 매화 웃음을 참기 힘들 정도입니다. 이 작품보다 작화가 좋은 개그물은 많지만 결국 가장 많이 웃은 작품은 이 작품이었던 것 같습니다. 가장 개그물스러운 개그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9/10 : 학교를 다녀본 남성과 개그물을 즐겨보시는 분에게 추천한다.

 

너에게 닿기를

16. 너에게 닿기를 (+ 2기)

장르 - 로맨스

제작사 - Production I.G

 

최고의 순정 로맨스물. 양다리와 같은 불편한 요소를 배제하고 순수하게 일편단심으로 상대방만 바라보는 The 순정만화인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로 순정물은 손가락이 오그라드는 타입인데 그럼에도 참고 볼 정도로 풋풋하고 달콤합니다. I.G의 수려한 작화와 연출로 일반에게도 많이 알려진 순정 로맨스의 왕도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9/10 : 순정 로맨스물이 왕도, 순정 알레르기가 있으신 분에게는 비추

 

늑대와 향신료

17. 늑대와 향신료 (+ 2기)

장르 - 드라마, 로맨스, 시대

제작사 - 브레인즈 베이스

 

라노벨계의 강철의 연금술사인 늑대와 향신료를 애니화 한 작품. 옛날 작품인 만큼 작화도 부족하고 이야기도 중간에 끊기기 때문에 솔직히 명작이라고 하기에는 부족함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높은 평가를 하는 이유는 상인 간의 심리전이라든지 호로와의 미묘한 애정관계를 그려내고 있는 원작의 훌륭한 스토리를 글쓴이가 편애하기 때문입니다. 히로인 호로의 성우의 연기 또한 훌륭하니 드라마, 로맨스 장르를 좋아하시는 분에게 추천합니다.

 

9/10 : 잔잔한 분위기의 로맨스물을 좋아하고 중세 시대의 상인을 주인공으로 하는 스토리에 관심 있으신 분에게 추천한다.

 

다다미 넉 장 반 세계일주

18. 다다미 넉 장 반 세계일주

장르 - 청춘, 드라마

제작사 - 매드 하우스

 

진짜 청춘 이야기. 청춘을 마치 귀중한 것 마냥 다루는 여러 작품과 달리 청춘이라는 소재를 매우 담담하게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평행세계 이야기 구조에 소설을 애니화한 작품이라서 대사량도 매우 많아 집중해서 보지 않으면 이야기의 흐름을 놓칠 정도입니다. 참 보잘것없는 평범한 주인공이기에 전달하는 주제가 너무나도 와 닿는 그런 작품이었습니다.

 

9/10 : 청춘이라고 불리는 나이이신 분에게 추천한다.

 

달이 아름답다

19. 달이 아름답다

장르 - 로맨스

제작사 - feel.

 

자극적인 요소를 배제한 풋풋한 순애물. 중학생의 첫사랑이 이루어진다면 이런 느낌일까 싶을 정도로 감정을 섬세하고 조심스럽게 다루었다는 것이 느껴지는 작품이었습니다. 연애의 밝은 부분만을 보여주기 때문에 큰 갈등 없이 진행되어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첫사랑을 떠올리게 하는 기승전결이 깔끔한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8/10 : 이가 썩을 정도로 달콤하다 못해 씁쓸해지는 로맨스물

 

데스노트

20. 데스노트

장르 - 미스터리, 범죄

제작사 - 매드 하우스

 

본즈 다음으로 좋아하는 제작사인 매드 하우스의 명작. 원작의 L과 키라의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를 진격의 거인의 연출을 맡은 아라키 테츠로가 예술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작화는 완벽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특유의 어두운 채색과 리얼한 광원으로 좋아 보이게 하고 있습니다. L과의 결착 이후 스토리는 아쉽지만 이를 고려하여도 충분히 완성도 높은 작품입니다. 하나의 밈이 된 마지막 장면은 덤...

 

9/10 : 훌륭한 연출로 그려낸 감정선과 긴장감이 넘치는 두뇌 싸움을 느껴보고 싶으신 분에게 추천한다.

 

도로헤도로

21. 도로헤도로

장르 - 판타지, 액션, 미스터리

제작사 - MAPPA

 

사이버펑크스러운 다크 판타지. 디스토피아스러운 배경에 스토리 또한 거칠고 기괴합니다. 하지만 이런 스토리와는 대조되는 캐릭터들의 쾌활한 태도는 이 작품만의 묘한 분위기를 만들어 냅니다. 선과 악이 구분이 되지 않는 구도 어떤 작품에서도 볼 수 없었던 텐션까지 말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그런 작품입니다.

 

8/10 : 기괴하고 과격한 다크 판타지로 마이너 한 작품을 즐겨보시는 분에게 추천한다.

 

듀라라라

22. 듀라라라!!(+ x2)

장르 - 액션, 미스터리

제작사 - 브레인즈 베이스, 슈카

 

듀라라라!! 특유의 흐름을 읽을 수 없는 스토리 전개 때문에 몇 번이고 하차했었던 작품입니다. 작품 전체에 걸쳐서 떡밥을 뿌리고 이를 후반 가서 정리하는 형식이기 때문에 재탕하며 떡밥들의 의미를 알고 볼 때 더 재미있는 작품입니다. 오프닝에서 느낄 수 있는 특유의 연출과 내레이션으로 캐릭터들의 미묘한 감정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모든 떡밥이 깔끔하게 정리되는 것은 2기에서지만 미묘하게 비틀려 있는 상태로 마무리 지은 1기를 개인적으로 더 선호합니다. 미스터리물을 좋아하시고 재탕도 자주하시는 분에게 추천합니다.

 

듀라라라!! : 8/10 : 중간에 하차하지 않고 끝까지 보고 재탕까지 할 생각이 있으신 분에게 추천.
듀라라라!!×2 : 7/10 : 듀라라라 1기를 보고 아쉽다는 생각이 든 분에게 추천.

 

라스트 엑자일

23. 라스트 엑자일

장르 - SF, 전쟁, 액션

제작사 - GONZO

 

곤조의 처음이자 마지막 명작. 그래픽을 활용한 전함 전투신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아이러니 하게도 작붕이 적습니다. 10주년 작품인 만큼 이 작품만의 독특한 세계관과 전함, 캐릭터 디자인에 엄천 신경 쓴 티가 납니다. 여러 공중 전투신과 아름다운 배경은 덤. 설정이 꽤나 복잡하고 작중에서는 이를 거의 언급하지 않기 때문에 위키에서 알아보고 보는 것을 권합니다.

 

9/10 : 아름다운 하늘 배경에서 펼쳐지는 전함 전투신과 이 작품만의 세계관이 궁금하신 분에게 추천한다.

 

리틀 버스터즈!

24. 리틀 버스터즈! (+ ~Refrain~)

장르 - 학원, 청춘, 드라마

제작사 - J.C.STAFF

 

마에다 준의 마지막 유산. 개인적으로 손에 꼽는 감동물 중 하나입니다. 작품의 주제는 '우정'이지만 섬세하고 따뜻하게 풀어나가기 때문에 소년물과는 느낌이 다릅니다. 1기는 일반적인 학원 일상물의 전개로 캐릭터와 시청자와의 관계를 형성하고 Refrain에서 작품의 메인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감동을 이끌어내는 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전개가 느린 편이고 마에다 준 특유의 개그코드 때문에 중간에 하차하는 경우가 많지만 1기에 걸쳐 쌓아 온 관계가 이후 감동의 베이스가 되기 때문에 참고 보는 것을 권합니다.

 

8/10 : 친구와 관련된 추억을 가지고 계신 분에게 추천한다.

 

마법사의 신부

25. 마법사의 신부

장르 - 판타지

제작사 - WIT STUDIO

 

오랜만에 나온 지브리를 떠올리게 하는 진짜 판타지물. 요즘은 배경의 인물들을 3D로 처리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 작품은 그러한 세세한 부분부터 배경, 음악까지 어느 한 부분도 힘을 빼지 않은 작품입니다. 큰 틀의 스토리 속에서 옴니버스식 단편 에피소드들이 존재하는 방식으로 우후죽순으로 쏟아지는 이세계물과는 다르게 몽환적이고 환상적인 느낌의 정통 판타지입니다. 이세계물에 질려 제대로 된 판타지물을 원하시는 분에게 추천합니다.

 

9/10 : 환상적인 분위기의 판타지물, 이세계물에 질리신 분에게 추천한다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

26.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

장르 - 마법, 맨붕, 액션

제작사 - 샤프트

 

샤프트이기에 그리고 우로부치 겐이기에 가능했던 작품. 마법소녀물을 표방하고 있지만 내용은 질척 질척한 다크 판타지입니다. 핏방울 하나 없는 담담하면서도 기괴한 신보 아키유키의 연출과 피도 눈물도 없는 우로부치의 각본의 시너지는 모노가타리 시리즈보다 크게 느껴졌습니다. 확실한 주제의식이 존재하는 것도 아니지만 특유의 연출적인 장치들의 효과와 틀에 박혀있는 업계의 인식을 비틀어 버렸을 때의 가능성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매우 기념비적인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9/10 : 기념비적인 작품, 신선한 충격을 느껴보고 싶으신 분에게 추천한다

 

메이드 인 어비스

27. 메이드 인 어비스

장르 - 액션, 판타지

제작사 - 키네마 시트러스

 

2017년 최고의 명작. 몽환적인 음악과 높은 퀄리티의 배경 작화로 표현해낸 광대한 스케일의 세계관은 지브리와 에우레카를 떠올리게 합니다. 나이가 어린 캐릭터들이 어비스라는 신비로운 자연 속에서 겪는 가혹한 상황들은 어비스라는 세계를 현실적으로 느껴지게 합니다. 원작의 디테일까지 놓치지 않고 밀도 높게 담아낸 무엇 하나 부족한 점이 없는 작품입니다. 판타지라는 장르를 가장 생동감 있고 흥미진진하게 풀어낸 작품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10/10 : 유혈이 나오는 것은 절대 안 된다 하시는 분을 제외한 모두에게 추천한다.

 

모노가타리 시리즈

28. 모노가타리 시리즈

장르 - 학원, 미스터리, 하렘

제작사 - 샤프트

 

기괴한 작품. 첫 연출부터 자신과 맞지 않음을 느끼면 작품을 감상하기 힘든 작품입니다. 다만 이 연출에 한번 빠지면 빠져나오지 못하는 묘한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야기의 구성은 주인공이 존재하는 옴니버스 형식이고 독특한 연출과 독립성이 강한 스토리 때문에 이야기가 부드럽게 흘러가지는 않습니다. 하렘 장르로 분류하기는 하지만 전형적인 하렘과도 다릅니다. 정리하면 연출, 음악, 스토리 모든 부분에서 기본적인 분류로는 정의할 수 없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다른 애니메이션과 같은 기준으로 평가하기 힘든 작품입니다.
모노가타리 팬으로서 일단 연출에 익숙해지고 자신과 맞는지 판단한 후 감상하시길 바랍니다.

 

모브 사이코 100

29. 모브 사이코 100 (+ 2기)

장르 - 액션

제작사 - bones

 

원펀맨 작가 ONE과 본즈의 환상 콜라보. 화려한 움직임과 다채로운 구도의 액션을 경험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ONE 특유의 정신없는 스토리에 요괴와 같은 민간신앙이라는 소재가 더해져 스토리에 집중하기 힘들 수 있습니다. 2기에서는 주인공 모브의 정신적인 성장에 무게가 실려있어 액션의 양은 줄었지만 퀄리티는 상승했습니다. 취향에만 맞으면 극한의 액션을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9/10 : 오프닝 영상을 감상하고 자신의 취향과 맞으시면 추천한다.

 

미래일기

30. 미래일기

장르 - 미스터리, 액션

제작사 - 아스리드

 

얀데레의 표본. 각 참가자가 여러 타입의 미래를 알려주는 일기를 가지고 데스 게임을 하는 이야기입니다. 각 캐릭터들의 배경을 알고 데스 게임을 받아들이는 방식을 비교하는 재미있습니다. 개연성이 조금 부족하고 작화와 연출도 요즘 작품과 비교해서 좋다고는 할 수 없지만 얀데레라는 캐릭터 설정부터 꽤 충격적인 결말까지 독보적인 매력을 가진 작품입니다.

 

8/10 : 얀데레를 경험해 보고 싶으신 분과 잔혹한 데스 게임에 흥미가 있으신 분에게 추천한다.

 

바라카몬

31. 바라카몬

장르 - 청춘, 일상, 코미디

제작사 - 키네마 시트러스

 

어른이 되어가는 이야기. 눈앞의 타인의 평가에 목매다는 청소년들에게 그것이 전부가 아님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작품의 메인 소재인 서예에서 모티브를 얻은 듯한 연출과 깔끔한 작화, 아이들의 사투리까지 키네마 시트러스라는 제작사에 기대하는 완성도와 디테일을 보여줍니다. 특히 OP의 가사는 작품의 주제를 잘 표현하고 있으니 꼭 가사를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9/10 : 20살 이하 청소년들에게 추천, 성장물을 좋아하시는 분에게 추천한다.

 

바보와 시험과 소환수

32. 바보와 시험과 소환수

장르 - 코미디, 학원, 능력

제작사 - 실버 링크

 

작정하고 약 빤 개그물. 일반 모에물과 달리 여성과 남성 비가 거의 1대1이고 초점 또한 남성에게 맞춰져 있는 점이 색다른 작품입니다. 여장, 게이, 레즈 등 섹드립 개그 요소를 거리낌 없이 사용합니다. 그럼에도 대중에게 먹히는 이유는 전체적으로 수위는 높지 않은 편이기 때문입니다. 코미디 애니에 입문하시는 분에게 부담 없이 추천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8/10 : 코미디 애니를 처음 접하시는 분에게 추천한다.

 

바이올렛 에버가든

33. 바이올렛 에버가든

장르 - 드라마

제작사 - 교토 애니메이션

 

작화 괴물. 연속되는 그림으로 이루어진 애니메이션이라는 미디어에서 작화란 단순히 선이 많고 섬세한 것만이 좋은 것은 아니지만 이 정도로 섬세한 작화는 지금까지 감상한 작품 중에서 최고라고 장담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옴니버스식으로 진행되는 단편 에피소드들은 몰아가는 식으로 감동을 유도하고 메인 스토리인 바이올렛의 성장도 단편에 가려져 스토리텔링적인 면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작화와 연출은 최정상급 퀄리티를 보여주지만 특정 단편 에피소드 이외에는 전체적으로 스토리가 아쉬운 작품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9/10 : 쿄애니의 혼을 갈아 넣은 작화, 연출을 느껴보고 싶으신 분에게 추천한다.

 

보석의 나라

34. 보석의 나라

장르 - 판타지, 액션

제작사 - Orange

 

3D 애니메이션의 미래. 3D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의미를 갖는 작품입니다. 아름다운 보석 머리카락 모델링에 일반 애니메이션과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는 다양한 커스텀 표정까지 2D 애니메이션에 전혀 밀리지 않는 영상미를 보여줍니다. 이러한 모델링을 이용하여 3D 애니메이션만이 보여줄 수 있는 역동적이지만 매우 부드럽고 섬세한 움직임은 지금까지 감상한 어떠한 애니메이션에서도 느낄 수 없었던 만족감을 선사합니다. 3D 애니메이션에 거부감을 느끼시는 분의 생각을 바꿔줄 작품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8/10 : 3D 애니메이션의 미래를 경험해 보고 싶으신 분에게 추천한다.

 

볼룸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35. 볼룸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장르 - 스포츠

제작사 - Production I.G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물. 댄스 스포츠라는 화려한 스포츠를 소재로 하는 작품입니다. 모든 인물들이 팔다리가 매우 길게 표현되어 있어 큰 움직임들이 매우 역동적으로 느껴집니다. 이에 반해 선은 거친 편이고 등장인물들의 인상도 강해서 경연 중에서 캐릭터들의 여러 감정들이 강렬하게 표현됩니다. 댄스 스포츠의 특성상 남녀 페어를 짜기 때문에 남녀 간의 갈등을 다루고 있는데 이 점이 같은 패턴이 반복될 수밖에 없는 스포츠물에 색다른 포인트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스포츠물을 싫어하시는 분에게도 추천할 수 있는 스포츠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9/10 : 스포츠물을 싫어하지 않는 누구에게나 추천한다.

 

비스타즈

36. 비스타즈(+ 2기)

장르 - 청춘, 드라마

제작사 - 오렌지

 

초식동물과 육식동물이 공존하는 사회에서의 군상극. 육식이라는 행위가 만들어 내는 사회의 일그러짐 속에서 육식 또는 초식동물로 살아간다는 것에 대한 등장인물들의 시점을 비교하면서 보는 작품입니다. 육식과 초식이라는 좁혀질 수 없는 차이는 마치 현대 사회에서의 젠더, 인종, 경제적 수준 등의 차이를 표현하고 있는 듯합니다. 보석의 나라를 제작한 Orange 답게 3D작화는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고 1기, 2기 모두 기승전결이 확실한 완성도 높은 스토리를 보여줍니다. 사회적인 주제를 다루는 작품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강력하게 추천하는 작품입니다.

 

10/10 : 수인물을 싫어하셔도 묵직한 주제의 작품을 좋아하시는 분에게 추천한다.

 

빈란드 사가

37. 빈란드 사가

장르 - 액션, 역사

제작사 - WIT STUDIO

 

11세기 전란의 유럽을 배경으로 하는 대서사시. 서양의 역사를 일본 애니메이션 풍으로 풀어낸 작품입니다. 묵직한 움직임의 전투를 롱테이크로 그려낸 연출이라던지 부 주인공에 가까운 아셰라드의 입체적인 인물상 등을 통해 지루할 수 있는 서사극을 몰입감 있게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추가로 성우의 열연이 더해진 마지막 화는 시청자의 감정을 쥐고 폅니다. 모에, 이세계, 먼치킨 등 상업적인 요소로 범벅인 요즘 작품들 사이에서 정말로 좋은 작품을 찾으시는 분에게 추천한다.

 

9/10 : 가슴이 웅장 해지는 대서사시, 인간 아셰라드의 매력에 빠져보시길...

 

빙과

38. 빙과

장르 - 일상, 미스터리, 학원

제작사 - 교토 애니메이션

 

압도적인 작화와 독특한 연출이 특징인 차분한 추리물. 학교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사건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학원물임에도 모에 요소가 절제되어 있어 매우 깔끔한 작품입니다. 특히 추리할 때 미스터리한 느낌을 살리는 연출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런 연출을 통해서 사람이 죽거나 하는 무거운 사건이 아님에도 싸한 느낌이 들게 합니다. 일반인에게도 가볍게 추천할 수 있는 웰메이드 추리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8/10 : 작화가 좋은 미스터리물을 찾으시는 분에게 추천한다.

 

사랑의 비가 갠 뒤처럼

39. 사랑은 비가 갠 뒤처럼

장르 - 청춘, 로맨스, 드라마

제작사 - WIT STUDIO

 

멈춰 서 있던 여고생과 중년의 성장 이야기. 먼저 말씀드릴 부분은 중년과 여고생의 나이 차이로 인한 거부감이 드는 사랑 이야기는 아니라는 점입니다. 작품에서의 사랑은 상실을 극복하기 위해서 인생에서 잠시 피할 곳을 의미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로맨스 장르에서 다루는 사랑과는 결을 달리합니다. 원작의 여러 은유적인 소품들이나 상황, 대화들이 애니메이션에서는 이미지로 표현되어 더욱 효과적으로 주제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모든 스토리를 담아내지는 못했지만 나름 원작의 결말을 반영하여 깔끔하게 마무리지어 작품의 완성도도 높은 작품입니다.

 

9/10 : 화려한 색감과 부드러운 광원 연출을 보여주는 섬세한 청춘 로맨스물.

 

사쿠라장의 애완그녀

40. 사쿠라장의 애완 그녀

장르 - 로맨스, 드라마, 청춘, 학원

제작사 - J.C.STAFF

 

천재와 범인 사이의 갈등을 다루는 청춘물. 제목과는 다르게 내가 노력할 때 다른 사람도 노력하기 때문에 따라잡을 수 있다는 보장은 없다는 일반적인 청춘물과 다른 다른 주제를 다루는 작품입니다. 사쿠라장이라는 괴짜들이 모인 기숙사에서 평범한 주인공이 재능이라는 선천적 차이를 어떻게 받아들일 것이가라는 질문에 답을 찾아갑니다. 개인적으로 이 작품의 안정적인 작화와 따뜻한 연출은 J.C.STAFF 작품 중에서도 가장 좋아합니다. 라노벨 원작 특유의 억지스러운 흐름이 존재하지만 그럼에도 상당히 매력적인 작품이었습니다.

 

9/10 : 상당히 매력적인 청춘물, 제목아 속아 조교물로 착각하지 말 것

 

소녀 종말 여행

41. 소녀 종말 여행

장르 - 포스트 아포칼립스, 일상, 드라마

제작사 - 화이트 폭스

 

포스트 아포칼립스 치유물. 포스트 아포칼립스 배경 특유의 분위기를 두 여자아이의 여행으로 무겁지 않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특유의 몽환적인 느낌은 키노의 여행과 비슷하나 주제가 사회적이기보다는 철학적인 면에 가까워 힐링물로 접근하기에도 나쁘지 않습니다. 여정 속에 깔려있는 철학적인 질문들은 시청자에게 무언가를 강하게 전달하기보다는 부드럽게 스며듭니다. 무거운 주제를 좋아하는 분에게도 가볍게 힐링하고 싶으신 분에게도 추천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8/10 : 잔잔한 작품을 좋아하시는 분에게 추천한다. 느린 템포의 애니를 지루해하시는 분에게는 비추

 

쇼와 겐로쿠 라쿠고 신쥬

42. 쇼와 겐로쿠 라쿠고 신쥬

장르 - 드라마

제작사 - 스튜디오 딘

 

스튜디오 딘도 하려면 할 수 있다. 로쿠고(만담)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다루는 작품입니다. 때문에 원작과 달리 소리가 있는 애니메이션에서는 성우의 연기가 매우 중요합니다. 이 작품은 이름만 들어도 알 정도의 레전드 급 베테랑 성우들을 기용하여 원작의 매력을 200% 살려내고 있습니다. 글쓴이도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의 스튜딘이라는 이미지가 박혀있던 사람이기 때문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감상 후에는 숨겨진 명작으로 뽑는 작품입니다. 애니메이션에서 작품성을 기대하시는 분에게 추천합니다.

 

9/10 : 성우의 연기가 애니메이션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는 작품, 진짜 숨겨진 명작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43.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 2기)

장르 - SF, 학원, 일상

제작사 - 교토 애니메이션

 

교토 애니메이션의 전성기를 이끈 작품. 2006년도 작품이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의 작화를 보여줍니다.(배경에 3D 모델을 사용하지 않는 점에서 더 나을지도...) 하루이즘이라는 새로운 단어를 만들어 낼 정도로 세계적인 선풍을 일으킨 작품입니다. 정말 애니메이션 업계는 하루히 이전과 이후로 갈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전체적인 스토리의 틀은 SF, 미스터리, 오컬트적인 면이 섞여있는 일상물이지만 1기부터 극장판까지의 복선 회수가 매우 깔끔하고 주제의식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2기의 엔들레스 에잇이 강하게 통수를 치니 각오하시길... 스포일러는 지양하기 때문에 더이상의 언급은 하지 않겠지만 개인적으로 2기 13화부터 18화를 빠르게 넘기는 것을 권합니다.

 

9/10 : 현 교토 애니메이션의 작품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필수적으로 봐야 하는 작품

 

시로바코

44. 시로바코

장르 - 일상, 드라마

제작사 - P.A.WORKS

 

애니를 만드는 사람들이 애니메이션 제작을 애니화한 작품. 애니메이션 제작에서 생기는 여러 상황들을 해결해 나가는 스토리입니다. 애니메이션 자체를 소재로 사용하고 있는 만큼 감독, 연출, 애니메이터, 제작까지 업계의 모든 인물들이 총출동합니다. 감상하는 동안 정말 모든 스태프들이 애정을 담아 만들었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적절한 모에 요소와 깨알 같은 패러디는 덤.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누구에게나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10/10 : 애니메이션을 좋아하시는 누구에게나 강력히 추천한다.

 

쓰르라미 울 적에

45. 쓰르라미 울 적에 (+ 해)

장르 - 공포, 고어, 미스터리

제작사 - 스튜디오 딘

 

스토리가 있는 고어물. 1기에서는 어떠한 설명 없이 피와 광기만이 표현되어 있어 스토리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이해하기 힘듭니다. 후반으로 갈수록 수위도 높아지기 때문에 시청자는 영문도 모르고 버텨야 합니다. 이후 2기 해결편에서 앞서 뿌린 떡밥들을 회수하고 사건의 전모를 알려줍니다. 잔혹한 장면뿐만 아니라 깜짝 놀라게 하는 장면, 그로테스크한 장면들이 모두 있는 작품이니 이점 유의하고 감상하는 것을 권합니다.

 

8/10 : 스토리 있는 고어, 공포물을 보고 싶으신 분에게 추천한다.

 

암살교실

46. 암살교실 (+ 세컨드, 파이널 시즌)

장르 - 학원, 코미디, 능력, 액션

제작사 - LERCHE

 

원래 학교에서 배워야 했던 것은 이런 것이 아닐까... 학생들의 고민을 대하는 살선생의 자세는 일반적인 학교 선생님을 강사로 보이게 합니다. 소년 점프 작품 특성상 스토리가 진행이 억지스럽고 액션신이 조금 아쉽긴 하지만 작품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주제는 진심으로 다가왔습니다. 학교를 다녀본 모두에게 추천할 수 있는 작품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9/10 : 중, 고등학교를 다녀보신 누구에게나 추천한다.

 

언덕길의 아폴론

47. 언덕길의 아폴론

장르 - 청춘, 드라마, 음악, 로맨스

제작사 - MAPPA, 데즈카 프로덕션

 

60,70년대 감성 청춘물. 6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고등학생들의 풋풋한 사랑 이야기입니다. 삼각관계 짝사랑 등 복잡해 보이는 관계성을 가지고 있지만 풋풋하게 풀어내어 막장전개로 흘러가지는 않습니다. 상업적인 작품을 하지 않는 와타나베 감독답게 자극적이지 않고 담담한 연출을 보여주고 감성을 자극하는 재즈와 남주인공의 브로맨스 조합은 긴 여운을 남깁니다. 색다른 느낌의 청춘 로맨스물을 찾으시는 분에게 추천합니다.

 

8/10 : 재즈라는 소재를 잘 살린 풋풋한 청춘물에 흥미가 있으신 분에게 추천한다.

 

에미야 가의 오늘의 밥상

48. 에미야 가의 오늘의 밥상

장르 - 음식, 일상

제작사 - ufortable

 

페이트 해피엔딩.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의 스핀 오프 작품이지만 페이트 시리즈를 보지 않은 분에게도 부담 없이 권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원작과는 다른 파스텔 톤의 부드러운 작화에 고퀄리티 요리 요사가 매우 잘 어울립니다. 레시피도 꽤나 본격적이어서 직접 해 먹어보고 싶게 합니다. 일상물을 좋아하시는 분 특히 직접 밥을 해 먹는 자취생에게 추천하는 작품입니다.

 

8/10 : 페이트 캐릭터를 알고 요리를 좋아하시는 분에게 추천한다.

 

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

49. 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 (+ 속, 완)

장르 - 학원, 코미디, 로맨스, 청춘

제작사 - 브레인즈 베이스, feel.

 

"나는 진짜를 원해"

청춘이라는 주재를 유치하지만 아련하게 마무리 지은 학원 로맨스 코미디입니다. 주인공 힛키의 대사들이 중2스럽지만 그 속에 꽤 묵직한 의미가 들어 들어있습니다.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내용을 조금 더 섬세하게 풀어냈으면 잘 쓰인 청소년 소설이 되었을 것입니다. 1기의 작화는 당시 다른 작품과 비교해도 매우 처참한 수준이지만 2기 3기를 거치면서 몰라볼 정도로 좋아집니다.(마치 원작의 일러스트처럼...) 주인공도 스토리도 작화도 모두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발전하는 애니메이션이라는 매체의 청춘에 해당하는 작품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1기 7/10 : 작화에 신경 쓰시는 분에게 비추. 봇치에게 추천한다.
2기(속) 8/10 : 형태뿐인 친구에게 질리신 분에게 추천한다.
3기(완) 9/10 : 청춘이 지나간, 청춘을 겪고 있는 덕후 분에게 추천한다.

 

영상연에는 손대지마

50. 영상연에는 손대지마

장르 - 청춘, 드라마

제작사 - 사이언스 SARU

 

유아사 마사아키 감독 작품. 지브리 작품에 나올법한 마을에 사는 3명의 여학생이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이야기입니다. 비슷한 소재의 시로바코와 비교하면 애니메이션이라는 영상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더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감독의 자유롭고 비상업적인 성격과 원작의 내용이 시너지를 일으켜 영상에서 만든 사람의 흥이 느껴집니다. 애니메이션만이 가지는 상식에 구애받지 않는 영상을 추구하는 유아사 마사아키 감독의 작품에 입문하기 좋은 작품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9/10 : 핑퐁, 다다미 넉 장 반 세계일주의 감독 유아사 마사아키의 작품에 입문해 보고 싶으신 분에게 추천한다.

 

오드 택시

51. 오드 택시

장르 - 블랙 코미디, 미스터리

제작사 - P.I.C.S., OLM Team Yoshitaka

 

현대 사회에서 살아간다는 것이란... 여러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하나의 사건을 여러 인물의 시선에서 서술하는 작품입니다. 택시라는 폐쇄된 공간 속에서 캐릭터들의 심리를 개별적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스토리를 구성하여 현대 사회의 민낯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건 자체는 우연에 우연이 겹쳐 있어 치밀하지는 않지만 그 속의 여러 반전들이 섞여 있어 흥미진진하게 전개됩니다. 사회 풍자적인 작품을 좋아하시는 분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9/10 : 사회 풍자적인 요소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적극 추천한다.

 

요르문간드

52. 요르문간드 (+ 퍼펙트 오더)

장르 - 액션, 범죄

제작사 - 화이트 폭스

 

양덕이 좋아하는 느와르 범죄물. 무기 상인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다루는 군상극입니다. 만화적 허용은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비슷한 장르의 블랙라군과 비교하면 훨씬 현실적입니다. 미드와 만화 사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총기에 관심이 있다면 캐릭터들이 사용하는 총기와 그 캐릭터의 성격을 연관 지어 감상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작화도 깔끔하고 엔딩도 수미상관 구조로 깔끔하게 마무리지어 완성도도 높아 액션물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추천하는 작품입니다.

 

8/10 : 미드 같은 총기 액션을 보여주는 액션 범죄물에 흥미가 있으신 분에게 추천한다.

 

우주보다 먼 곳

53. 우주보다 먼 곳

장르 - 청춘, 드라마, 여행 

제작사 - 매드 하우스

 

일상을 멈추고 어딘가 멀리 떠나고 싶게 하는 작품.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이기에 쉬어가는 화 하나 없이 13화 1쿨 안에서 기승전결 확실하게 마무리 짓습니다. 함께 남극이라는 일상과는 거리가 먼 장소로 떠나면서 겪게 되는 고민들은 현실에서 친구와 함께 여행을 떠나면서 하는 그런 일상적인 고민들이 스토리에 담겨 있었습니다. 마음속에서는 생각하지만 말로는 꺼내지 않는 그러한 고민들을 어떤 장면에서는 시원하게 어떤 장면에서는 씁쓸하게 바라보면서 감상하였습니다. 반복되는 삶을 살아가면서 가슴 한편에 언젠가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이 작품을 감상하고 용기를 내서 한 걸음 내디뎌 보는 것은 어떨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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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 자위대가 협력한 만큼 극우 미디어물이라는 꼬리표가 붙을 것은 예상하고 있었다. 하지만 내용 자체에서는 전쟁이나 과거사에 대해선 일절 건드리지 않는다. 감독은 극우세력으로부터 반일 감독으로 찍힌 감독이고 이 작품을 극찬한 평론가들 또한 좌익에 가까운 사람들이 많다. 결국은 9화에서 패전으로 인해 남극 영유권 행사에 불이익을 받았다는 뉘앙스 때문인데 이가 불합리하다는 내용은 아니다.(그렇다고 반성을 나타내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극우 미디어로 몰아가기에는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10/10 : 시로바코 이후로 가장 완성도 높은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애니메이션을 감상하는 것을 멈추고 멀리 떠나고 싶어 진다.

https://azunyaa.tistory.com/298

 

[A.A.F 리뷰] 우주보다 먼 곳 - 어딘가 멀리 떠나고 싶게 하는 작품(feat. azunyaa)

이 글은 지극히 주관적이고 개인적이지만 일리가 있는 리뷰입니다. - 개인적인 의견이 강한 글이기 때문에 대중적이고 일반적인 평가는 애니 추천글을 읽어주세요. - 스토리 자체를 다루기 때문

azunyaa.tistory.com

 

원더 에그 프라이어리티

54. 원더 에그 프라이어리티

장르 - 드라마, 청춘

제작사 - CloverWorks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지평. 자살, 성폭력, 사이비 등 민감한 사회적인 이슈를 4명의 여학생들을 통해서 은유적으로 다루는 작품입니다. PD, 감독, 캐릭터 디자인, 성우 모두 이 작품이 데뷔작이고 각본가는 드라마에서는 유명하지만 애니메이션은 처음입니다. 모든 화에서 고난도의 작화를 붕괴 없이 완벽하게 보여주고 분량에 맞게 핵심 등장인물을 4명으로 제한시켜 각 에피소드들을 섬세하게 풀어나갑니다. 개인적으로 결말은 캐릭터들의 관계나 성장의 면에서는 현실을 받아들려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이야기의 전체적인 구조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 뿌려놓은 떡밥들을 마치 해결될 듯이 빌드업 해놓고 방치한 점은 상당히 불쾌했습니다. 여러 부분에서 새로움과 풋풋함이 강하게 느껴지는 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작품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8/10 :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애니메이션을 경험해 보고 싶으신 분에게 추천한다.

 

원펀맨

55. 원펀맨

장르 - 액션, 능력, 먼치킨

제작사 - 매드 하우스

 

압도적인 퀄리티의 액션 애니메이션. 개연성 따위는 없는 반복되는 스토리로 폭력성 그 자체만을 즐기는 작품입니다. 때문에 압도적인 액션 작화에 감탄은 터져 나와도 감동은 느끼기 힘듭니다. 스토리의 기승전결, 주제의식과 같은 요소들을 전혀 상관하지 않고 오직 액션만을 통한 통쾌함을 원하시는 분에게 추천합니다.

 

9/10 : 액션이라는 단 하나의 요소에 있어서 압도적인 작품을 원하시는 분에게 추천한다.

 

월간순정 노자키 군

56. 월간순정 노자키 군

장르 - 코미디, 학원, 로맨스, 일상

제작사 - 동화공방

 

순정 로맨스와 일상 개그물의 완벽한 조합. 동화공방이 만든 모든 일상 장르 작품 중에서 가장 높게 평가하는 작품입니다. 연애 감정을 깨닫지 못하고 있는 캐릭터들 간의 러브라인은 적당히 가볍기 때문에 오글거림도 없고 개그와도 시너지를 일으킵니다. 깔끔한 개그코드와 순정만화라는 소재를 이용한 연출도 특징적입니다. 코미디의 색이 강한 로맨스 코미디를 추천한다면 제일 먼저 추천하는 작품입니다.

 

9/10 : 부족한 점이 없는 작품, 일상 코미디 작품을 좋아하시는 분에게 강력히 추천한다.

 

유루캠

57. 유루캠Δ(유루캠프) (+ 2기)

장르 - 여행, 드라마, 일상, 코미디

제작사 - C-Station

 

케이온의 후속작?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의 이야기가 작품을 감상할 때 뿐만 아니라 현실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하는 작품입니다. 신생 제작사이기 때문에 교토 애니메이션과 작화를 비교할 수는 없지만 무너지지는 않았고 캠핑이라는 소재에 맞게 배경에 힘을 줬습니다. 각박한 현실 속에서 입가에 웃음을 띠며 간접적으로나마 힐링하고 싶을 때 추천하는 작품입니다.

 

케이온이 작품 속에서 작곡된 음악을 현실에서 들으며 작품의 장면을 떠올린다면 이 작품은 작품을 감상하면서 실제 여행에서 느낀 감각이 떠오릅니다. 공통점은 두 작품 모두 이야기에 갇혀 있지 않고 현실로 확장된다는 점입니다. 결말이 존재하지 않는 일상물 장르에서 이는 매우 강력하게 작용합니다.

 

9/10 : 아무런 생각 없이 쉬고 싶으실 때 볼 작품으로 추천한다.

 

은수저

58. 은수저

장르 - 학원, 청춘, 코미디

제작사 - A-1 Pictures

 

일상의 고민을 담은 작품. 농축업이라는 소재를 통하여 가축의 권리, 농업의 현실 등 일상에서 고민해 보지 않은 주제뿐만 아니라 청소년기의 진로에 대한 고민 같은 일반적인 고민들까지 여러 갈등을 다루고 있는 청춘물입니다. 농업 고등학교에서의 일상은 진지하면서도 순수해서 바쁜 현실에 지친 사람들을 치유해 줍니다. 강철의 연금술자 작가의 작품답게 밀도감 있는 청춘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8/10 : 순수하고 따뜻한 작품을 찾으시는 분에게 추천한다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59.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 2기)

장르 - 코미디, 판타지, 이세계

제작사 - 스튜디오 딘

 

작붕을 연출로 승화시키다. 움직이는 그림이라는 점에서 가장 애니메이션 답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작화 붕괴처럼 보이는 녹아내리는 작화는 콘티와 원안에서 모두 의도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오해를 부를 수도 있는 과감한 연출과 성우들의 열연이 약 빤 스토리가 맞물려서 역대급 코미디물이 탄생했습니다. 무엇이든 가능한 판타지라는 장르를 최대한으로 살린 병맛 개그물로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싶으신 분에게 추천합니다.

 

9/10 : 배꼽 잡고 웃고 싶으실 때 추천한다.

 

저 너머의 아스트라

60. 저 너머의 아스트라

장르 - SF, 판타지, 청춘

제작사 - LERCHE

 

반전 있는 SF 생존물. 먼 미래 다른 행성으로 가는 캠핑에서 조난당한 고등학생들이 집으로 귀환하는 여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우주와 외계행성들의 묘사가 훌륭하고 풍경을 묘사할 때 이외에는 시네마스코프 비율(21:9)을 사용하여 영화적으로 연출하고 있습니다. 이렇게만 설명하면 본격 SF물로 느껴질 수 있으나 이야기의 본질은 여정 속에서 각자 가지고 있는 고민을 해결하는 청춘 군상극에 가깝습니다. 이야기 전체를 관통하는 복선도 존재하여 개연성도 뛰어나고 후반 마무리도 깔끔하여 SF로써도 청춘극으로써도 매우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8/10 : 아름다운 우주 배경의 완성도 높은 청춘 군상극에 흥미가 있으신 분에게 추천한다.

 

주술회전

61. 주술회전

장르 - 판타지, 액션

제작사 - MAPPA

 

또 다른 대체 소년물 후보. 우연히 주술(요괴)의 정체를 알게 된 주인공이 강력한 주술을 흡수하게 되고 다른 주술을 퇴치하기 위해서 성장한다는 전형적인 소년물입니다. 경쟁작 히로아카, 불꽃 소방대, 귀멸의 칼날과 비교해서 작화와 연출에서는 전혀 밀리지 않습니다. 다만 캐릭터들의 매력이 다른 작품에 비해 떨어지고 전개가 너무나도 왕도적이어서 원나블을 보던 세대에게는 지루하게 느껴집니다. 현재까지는 이 점 때문에 히로아카나 귀멸의 칼날만큼의 인기를 얻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8/10 : 매우 뛰어난 작화의 왕도 소년물을 찾고 계신 분에게 추천한다.

 

진격의 거인

62. 진격의 거인(+ 2기, 3기)

장르 - 액션, 능력, 전쟁, 판타지

제작사 - WIT STUDIO

 

먹이 사슬의 정점에 서 있지 않을 때 인간은... 거인이라는 어찌할 도리가 없는 위협 앞에서 인간은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를 감상하는 작품입니다. 인간의 본성이 드러나는 스토리 안에 수많은 떡밥들이 뿌려져 있고 이 모든 복선을 3기까지 깔끔하게 회수합니다. 입체 기동장치라는 기구를 이용한 화려한 액션신과 아라키 테츠로 감독의 연출, 사와노 히로유키의 음악까지 어느 한 부분 부족한 점이 없습니다. 강철의 연금술사 이후 가장 완벽에 가까운 작품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1기 9/10 : 잔인한 작품을 못 보시는 분에겐 비추. 혀를 내두르는 액션을 경험해보고 싶으신 분에게 추천한다
2기 8/10 : 1기에 비해 조금은 루즈해도 3기를 위하여 참고 볼 것
3기 10/10 : 깔끔한 떡밥 회수와 소름 돋는 연출과 연기를 기대하라!

 

천원돌파 그렌라간

63. 천원돌파 그렌라간

장르 - 액션, 메카, 판타지

제작사 - 가이낙스

 

가이낙스의 마지막 명작이자 아마도 마지막 2D 메카물... 70,80년대 작품처럼 거친 선화를 사용하는 작화와 가슴 설레게 하는 가이낙스의 철학이 담긴 스토리가 어우러진 명작입니다. 한 점에서 출발하여 한 바퀴를 돌면 크기가 커지는 나선의 원리를 소재로 사용한 만큼 이야기의 스케일도 밑도 끝도 없이 커집니다. 심금을 울리는 명대사들의 향연을 느껴보고 싶으신 분에게 추천합니다, 특히 남성.

 

10/10 : 가슴 뜨거워지는 작품을 찾으시는 분에게 추천한다.

 

청춘 돼지는 바니걸 선배의 꿈을 꾸지 않는다

64. 청춘 돼지는 바니걸 선배의 꿈을 꾸지 않는다

장르 - 드라마, 청춘, 로맨스

제작사 - Clover Works

 

사춘기의 고민을 서브컬처 방식으로 표현한 작품. 각 히로인들은 우리가 고민할 수 있는 고민을 가지고 있고 작품은 사춘기 증후군이라는 초자연적인 현상을 통해서 히로인들의 고민을 눈에 보이는 현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주인공 사쿠타가 다른 러브 코미디와 다른 게 둔감하지 않고 오히려 적극적이기에 초반 연애 라인이 정해지고 이후 히로인들의 고민을 해결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점입니다. 청춘 러브 코미디를 좋아한다면 적극적으로 추천합니다.

 

8/10 : 잘 만들어진 청춘물을 찾으시는 분에게 추천한다.(사쿠라장이 마음에 드신 분이면 특히)

 

충사

65. 충사 (+ 속장)

장르 - 드라마, 미스터리

제작사 - 아트랜드

 

몽환적인 분위기의 치유물. 눈에 보이지 않는 생명체에 가까운 존재인 무시(벌레)에 관련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충사 긴코의 시점에서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옴니버스 형식으로 진행되는 단편 에피소드들은 억지스러움 없이 감동을 줍니다. 원작 특유의 색감을 살린 작화에 잔잔한 음악이 더해져 신비롭고 몽환적인 느낌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모노노케 히메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이 작품 또한 취향에 맞으실 겁니다.

 

9/10 : 몽환적이고 기묘한 작품을 좋아하시는 분에게 추천한다.

 

카구야 님은 고백받고 싶어

66. 카구야 님은 고백받고 싶어 (+ 2기)

장르 - 로맨스, 코미디, 학원

제작사 - A-1 Pictures

 

최고의 러브 코미디. 어느 한 부분 흠잡을 곳이 없는 러브 코미디입니다. 1기는 서로를 고백시키려고 심리전을 걸면서 엇박자가 나는 상황이 주로 일어나고 2기는 등장인물들의 개인적인 이야기와 전형적인 러브 코미디가 전개됩니다. 섬세한 작화와 풍부한 감정 표현, 특수효과 같은 연출까지 다른 러브 코미디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완성도가 높습니다. 7080 느낌의 OP와 은근 수위 높은 대사들은 덤... 상업적으로도 성공하여 3기가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9/10 : 러브 코미디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강력히 추천한다.

 

카우보이 비밥

67. 카우보이 비밥

장르 - SF, 드라마, 액션

제작사 - 선라이즈

 

어른들을 위한 애니메이션. 작품 전체에 걸쳐서 주제의식을 직접 언급하지 않고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통하여 은유적으로 보여줍니다. 캐릭터의 내면을 직접 표현하지 않고 관찰자의 시점에서만 보여주기 때문에 강요당하는 느낌 없이 자연스럽게 느끼고 시청자가 각자의 결말을 낼 수 있도록 합니다. 이런 스토리텔링에 적합한 누아르, 하드보일드적인 분위기에 재즈와 블루스를 기반으로 한 음악, 디테일한 표현까지 구현되어 있는 배경작화 등 다른 작품들과는 상당히 차별화되는 요소가 많습니다. 묵직하게 깔리는 음악에 몸을 맡기고 커피를 한잔 마시며 천천히 즐기는 작품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10/10 : 그루브에 몸을 맡기고 커피를 마시며 즐길 작품을 찾으시는 분에게 추천한다.(어른 한정)

 

케이온

68. 케이온 ! (+ 2기)

장르 - 학원, 일상

제작사 - 교토 애니메이션

 

방과 후 처묵처묵... 이 작품이 히트를 친 이후 모에 일상물이라는 장르가 애니메이션에 자리잡기 시작했다고 할 수 있는 그런 작품입니다. 때문에 카우보이 비밥이나 에반게리온으로 입덕하신 분들은 개연성이 부족한 작품으로 평가하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현실의 일상과 작품이 이어지는 것이 일상물에서 가장 핵심적이라고 생각하기에 작품 속에서 작곡한 곡이 실제 앨범으로 제작되어 삽입곡을 통해서 작품을 떠올릴 수 있는 이 작품을 꽤 높게 평가하는 편입니다. 모에 일상물을 좋아하신다면 필수적으로 봐야 하는 작품으로 정리하겠습니다.

 

9/10 : 모에의 뜻을 알고 이를 즐기시는 분에게 추천한다.

 

코드 기어스

69. 코드 기어스 반역의 를르슈 (+ R2)

장르 - 메카, 액션, 전쟁, 능력

제작사 - 선라이즈

 

'나는 세계를 부수고 세계를 창조한다'의 뽕 맛. 요즘은 보기 힘든 큰 스케일의 세계관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다만 특유의 팔다리가 긴 화풍 때문에 2010년 이후에 입덕하신 분들에게는 꺼려질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약간의 중2스러운 멋짐에 보는 작품이기에 큰 움직임을 표현하기 좋은 작화라고 생각합니다. 디테일적인 면에서는 아쉬운 스토리지만 캐릭터들도 매력적이고 손에 꼽을 정도로 멋있는 마지막을 보여주기 때문에 메카물을 싫어하셔도 한번 시도해볼 것을 추천합니다.

 

9/10 : 스케일이 크고 웅장한 작품을 찾으시는 분에게 추천한다.

 

코바야시네 메이드래곤

70. 코바야시네 메이드래곤 (+ S)

장르 - 코미디, 일상, 판타지

제작사 - 교토 애니메이션

 

쿄애니로 약을 빨아 보았다. 방영 시 쿄애니가? 라는 감탄을 자아내는 요소가 꽤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저세상으로 날아가 버린 텐션의 오프닝과 중간중간 끼어있는 높은 퀄리티의 액션 작화는 이전 쿄애니에서는 느낄 수 없는 새로운 충격이었습니다. 귀여운 일상물이지만 작화의 퀄리티는 매우 높고 스토리에서도 차별점이 있어 귀여운 작품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강력히 추천합니다.

 

새로운 교토 애니메이션의 시작을 알리는 작품. 방화 사건 이후 발표하는 첫 작품이라는 것 자체가 의미를 가지는 작품입니다. 1기가 작화, 연출, 템포에서 완성된 일상물의 모습을 보여주었다면 2기는 새로운 스태프들이 참여해 더욱 역동적이고 참신한 연출이 시도되었습니다. 기존의 완벽함과는 거리가 있지만 이러한 시도들이 다듬어진다면 방화 이전의 쿄애니를 넘어설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할 수 있었습니다. 성공적인 부활에 기쁘면서도 기존 스태프의 빈자리가 느껴져 슬펐던 작품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8/10 : 수려한 작화의 귀여운 작품을 찾으시는 분에게 추천한다.

 

쿠로코의 농구

71. 쿠로코의 농구 (+ 2기, 3기)

장르 - 스포츠, 능력

제작사 - Production I.G

 

농구의 탈을 쓴 능력자 배틀물. 어떤 스포츠물이라도 내용이 과장되어 있지만 그럼에도 이 작품은 조금 심했다는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오히려 스포츠물이라기보다는 드래곤볼과 같은 배틀물로 정의하는 것이 더 잘 어울립니다. 다만 웬만한 판타지 액션물은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의 역동적이고 화려한 작화를 보여주기에 이런 점이 나쁘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매우 관대한 마음으로 일본 프로 농구 선수 사이에서 NBA 올스타 선수가 끼어서 농구를 하는 작품이라고 생각하고 감상하면 즐길 수 있습니다.

 

8/10 : 능력자물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화려한 움직임의 스포츠물을 찾으시는 분에게 추천한다.

 

클라나드

72. 클라나드 (+ AFTER STORY)

장르 - 드라마, 로맨스, 학원, 판타지

제작사 - 교토 애니메이션

 

개인적으로 치유물 원톱. key사의 대표적인 미연시 클라나드를 애니메이션화 한 작품입니다. 1기는 각 히로인들의 스토리가 진행되고 2기 에프터 스토리에서 메인 주제인 가족에 대한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초반에는 단순한 학원물로 느껴질 수 있으나 후반 이러한 일상들이 모여 감동을 자아냅니다. 원작 원화에 따라 눈을 매우 크게 그려서 작화가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으나 익숙해지면 의외로 괜찮습니다. 감동을 자아내는 치유물을 좋아하시는 분에게 꼭 추천합니다.

 

10/10 : 몰아가는 감동이 아닌 자연스러운 감동을 느껴보고 싶으신 분에게 추천한다.

 

키노의 여행

73. 키노의 여행 -the beautiful world-

장르 - 드라마, 판타지

제작사 - LERCHE

 

라노벨계의 불후의 명작. 현대 사회의 일면을 하나씩 반영하고 있는 나라들을 3일간 여행하는 옴니버스식의 단편집입니다. 전체적으로 묘사가 직설적이고 잔혹하지만 그 속에 상당히 무거운 주제들을 담고 있습니다. 판타지라는 장르에서는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요소들이 허용되기 때문에 무겁기만 할 수 있는 주제를 이러한 허용을 이용하여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작가의 혐한 인식이 문제 되지 않는다면 적극 추천하는 작품입니다.

 

8/10 :무거운 주제가  담겨 있는 작품을 찾으시는 분에게 추천한다.

 

킬라킬

74. 킬라킬

장르 - 학원, 액션, 능력

제작사 - TRIGGER

 

그렌라간 제작진들이 만든 여러 의미로 화끈한 작품. 복고풍의 분위기와 트리거만의 연출, 예측하기 힘든 강렬한 전개로 두터운 팬층은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역동적인 전개에 어울리는 OST 또한 해당 연도의 애니송 부문을 쓸어 담았습니다. 다만 작품의 특성상 취향이 극명하게 갈리기 때문에 정신없는 노출이 심한 애니로 받아들여질 수 있습니다. 직관적이고 파워풀한 작품을 찾으시는 분에게 추천합니다.

 

9/10 : 트리거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작품, 낯 뜨거운 복장에 익숙해지고 나서는 나사를 풀고 즐기시면 된다.

 

토끼 드롭스

75. 토끼 드롭스

장르 - 드라마, 일상

제작사 - Production I.G

 

육아 일기. 노총각인 다이키치가 외할아버지의 숨겨둔 딸을 맡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상을 그리고 있는 작품입니다. 애니에서는 린이 아직 어릴 때만을 다루기 때문에 사춘기와 같은 복잡 미묘한 고민을 다루지는 않습니다. 서로를 알아가면서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감동을 자아냅니다. 눈물을 유도하는 식의 감동물에 지치신 분에게 추천합니다.

 

8/10 : 감정을 몰아가는 식의 감동물에 지치신 분에게 추천한다.

 

토라도라

76. 토라도라

장르 - 로맨스, 학원, 청춘

제작사 - J.C.STAFF

 

로맨스 애니의 정석. 5명의 등장인물들 간에 얽혀 있는 관계를 풀어가면서 성장하는 청춘 로맨스물입니다. 호리에 유이, 쿠기밍 같은 유명 성우진과 2000년대 잘 나가던 제작사 J.C의 작품이라서 작품의 퀄리티는 훌륭합니다. 특히 감정이 폭발할 때의 작화와 연출 그리고 처음과 끝을 이어주는 수미상관 구성을 통해서 감상한 이후에도 진한 여운이 남습니다. 애니메이션을 좋아한다면 특히 로맨스 장르를 좋아한다면 꼭 봐야 하는 작품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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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 누구 하나 본 적도 없는 것이 있다. 그것은 다정하고도 무척이나 달콤하다.
아마 눈에 보인다면 누구나 그것을 가지고 싶어 할 것이다. 그렇기에 아무도 그것을 본 적이 없다.
그리 쉽게 손에 넣지 못하도록 세상은 그것을 숨겨왔다.
하지만, 언젠가는 누군가가 발견할 거다. 손에 넣을 단 한 사람이 분명 그것을 발견해낼 것이다

그렇게 되어있다...

 

10/10 : 로맨스 애니의 정점, 후유증이 심하게 올 가능성 농후

 

플라스틱 메모리즈

77. 플라스틱 메모리즈

장르 - 드라마, 로맨스, SF

제작사 - 동화공방

 

동화공방의 SF풍 로맨스. 어디까지나 로맨스 작품이기 때문에 인간과 기계의 경계와 같은 SF적인 고민을 심도 있게 다루지는 않습니다. 결말을 초반부터 예측할 수 있기 때문에 1쿨13화 안에서 결말을 추론하는데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밀도 있게 관계를 쌓아나가 여운이 남는 마무리를 보여줍니다. 작화도 안정적이고 잔잔한 연출에서 둘의 감정을 섬세하게 다루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뻔하지만 슬픈 로맨스를 선호하시는 분에게 추천합니다.

 

8/10 : SF풍 로맨스에 흥미를 느끼시는 분에게 추천한다.(본격 SF를 기대하면 비추)

 

플라잉 위치

78. 플라잉 위치

장르 - 일상, 마법

제작사 - J.C.STAFF

 

동화 같은 이야기. 시골 일상물에 마녀라는 소재를 살짝 더한 마치 동화 같은 분위기의 작품입니다. 중간중간 소소한 마법을 소재로 하는 개그가 포함되어 있어 지루하지 않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감상하였습니다. 작화 특히 배경작화의 퀄리티가 매우 훌륭하고 어쿼스틱 풍의 배경음악은 작품과 매우 잘 어울립니다. 불필요한 모에 요소가 없는 누구에게 추천할 수 있는 일상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8/10 : 일상물을 싫어하지 않는다면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핑퐁

79. 핑퐁

장르 - 스포츠, 청춘

제작사 - 타츠노코 프로덕션

 

'깔끔한 작화 = 좋은 작화'라는 고정관념을 깬 작품. 유아사 마사아키 감독의 풍부한 표현력을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구불구불하고 거친 선화 덕분에 카메라 앵글을 과격하게 잡을 수 있었고 빠른 시선의 움직임이 속도감을 만들어내는 연출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출을 통해서 유아사 감독이 추구하는 상상력 넘치는 움직임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상업성과 예술성을 적절하게 타협하여 대중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는 작품이니 이 작품을 통해서 애니메이션을 보는 안목을 높여보는 것은 어떨까...

 

9/10 : 상업 애니만을 즐기시는 분에게는 비추, 예술성과 작품성이 좋다고 평가되는 애니가 어떤 것인지 궁금하신 분에게 추천한다.

 

하이큐

80. 하이큐!! (+ 2기, 3기, 4기)

장르 - 스포츠

제작사 - Production I.G

 

잘 만든 스포츠물. 스포츠물의 뻔한 공식대로 흘러가는 작품입니다. 다만 스포츠 경기 중에서 배구는 움직임이 크고 흐름이 빠르기 때문에 마치 액션물을 보듯 즐길 수 있습니다. 원작의 거친 그림체를 살린 연출과 고난이도의 작화가 빠른 템포로 진행되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감상하였습니다. 하지만 3기로 넘어오면서 전개 속도가 느려졌고 4기로 넘어오면서 작화의 퀄리티도 떨어져 아쉬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1,2기만큼은 최신 스포츠 애니를 대표할 수 있는 작품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1,2기 9/10 : 스포츠물의 강점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작품, 스포츠물을 좋아한다면 강력히 추천한다.
3,4기 7/10 : 스토리도 작화도 1,2에 못 미치지만 그럼에도 나쁘지 않은 스포츠물

 

하트 커넥트

81. 하트 커넥트

장르 - 청춘, 로맨스, 학원

제작사 - 실버 링크

 

성우 논란에 여러모로 묻혀버린 작품. 청춘 돼지와 같이 판타지적인 상황 속에서 등장인물들이 가지고 있는 내적 갈등을 풀어나가는 이야기입니다. 각각의 히로인들의 갈등을 옴니버스 식으로 풀어나간 청춘돼지와는 달리 이 작품은 모든 등장인물이 함께 사건을 경험하고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사고가 변화합니다. 복잡한 감정들을 차근차근 하나씩 풀어나가는 만족감이 있고 각 사건마다 기승전결이 확실하여 끊어서 보기도 좋았습니다. 성우 논란 때문에 후속작은 기대할 수 없지만 그럼에도 상당히 만족한 청춘 로맨스물입니다.

 

8/10 : 성우 논란으로 덮어버리기에는 너무 아까운 청춘 로맨스물

 

학원묵시록

82. 학원묵시록 HIGHSCHOOL FO THE DEAD

장르 - 좀비, 액션, 하렘

제작사 - 매드 하우스

 

최고의 B급 애니. 좀비 아포칼립스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고군분투하는 고등학생들의 이야기입니다. B급 작품이기 때문에 당연히 수위 높은 서비스 신이 다수 존재합니다. 그럼에도 이 작품을 좋게 평가하는 이유는 서비스 신에 있어서도 아포칼립스 배경이나 액션 작화에 있어서도 웬만한 작품보다 높은 퀄리티를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의외로 여러 부분에서 만족스러웠던 작품입니다.

 

8/10 : 서비스 신이 다수 존재하는 높은 퀄리티의 B급 애니를 경험해 보고 싶으신 분에게 추천한다.

 

허니와 클로버

83. 허니와 클로버

장르 - 청춘, 로맨스, 드라마

제작사 - J.C.STAFF

 

어른들을 위한 청춘물. 성인이 되어가는 과정 속에서 하는 고민들과 섬세한 로맨스 등 청춘 그 자체로 이루어진 작품입니다. 2000년대 초반 스타일의 곡들이 배경에 깔리고 명대사들이 심금을 울립니다. 파스텔 톤의 작화와 부드러운 연출은 우미노 치카의 작품을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청춘이 지나가버린 분에게 아련한 감정이 들게 해주는 그리고 지금 겪고 있는 분에게는 등을 떠밀어주는 작품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10/10 : 가벼운 마음으로 추천하고 싶지 않은 나의 인생작

 

헬싱

84. 헬싱 OVA

장르 - 액션, 시대

제작사 - SATELIGHT, 매드 하우스, 그라피카나

 

7년간 제작한 원작을 뛰어넘는 폭력 그 자체. 특유의 표정과 구도를 잘 살린 연출에 7년이라는 시간을 갈아 넣은 작화가 더해져 TVA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퀄리티의 작품이 탄생하였습니다. 여러 명대사들과 압도적인 스케일의 액션까지 작품 자체의 완성도가 매우 훌륭합니다. 다만 사지 절단, 영아 살해 등 수위가 매우 높은 묘사가 많이 등장하기 때문에 작품과 자신을 분리하여 감상하실 수 있는 연령이신 분에게만 추천합니다.

 

9/10 : 압도적인 폭력성을 느껴보고 싶으신 분에게 추천한다.

 

혈계전선

85. 혈계전선 (+ &BEYOND)

장르 - 액션, 능력, 판타지

제작사 - bones

 

가장 본즈 다운 작품. 제작진조차도 여기까지 했어야 했나?라는 냉소적인 감상을 남길 정도로 퀄리티가 높은 작품입니다. 특히 한 장 한 장 그려낸 키무라 신지의 배경들은 웬만한 극장 애니메이션에서도 보기 힘들 정도의 영상미를 보여줍니다. 또한 이 멤버가 한 작품에서 모일 수 있는 것인가?라는 의문이 들 정도의 베테랑 성우들이 모였습니다. 이런 완성도와는 별개로 시끌벅적한 스토리텔링과 옴니버스식 전개에는 호불호가 조금 갈립니다. 본즈 작품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적극적으로 추천드립니다.

 

9/10 : 본즈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작품, 액션 그 자체를 즐기시는 분에게 추천한다.

 

히나마츠리

86. 히나마츠리

장르 - 코미디

제작사 - feel.

 

성장형 병맛 개그물. 조금 덜 떨어진 야쿠자 간부와 초능력자 소녀가 동거 생활을 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개그 만화긴 한데 중간중간 의외로 감동적인 스토리가 섞여 있습니다. 특히 사회생활과 관련해서 예상치 못하게 훅하고 들어올 때는 씁쓸한 웃음을 짓게 합니다. 전체적인 이야기는 완결이 안 난 느낌이 강하지만 옴니버스 형식의 작품이기 때문에 크게 거부감은 없었습니다. 개그물을 좋아하신다면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작품입니다.

 

8/10 : 시청자를 울리기도 웃기기도 하는 작품, 개그물을 좋아하신다면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엔젤비트

87. Angel Beats !

장르 - 학원, 액션, 드라마, 코미디

제작사 - P.A.WORKS

 

고전 치유물. 감동을 느낄 수밖에 없는 구도로 이끌어 가는 작품 중 하나입니다. 약 6쿨에 걸쳐 방영해야 할 정도로 방대한 시나리오를 1쿨(13화) 안에 압축하였기 때문에 개연성이 매우 부족합니다. 하지만 P.A만의 작화와 연출의 시발점이라고 할 수 있는 작품인 점 그리고 주옥같은 OST들이 이런 단점을 커버해주기 때문에 상당히 인상에 남는 작품입니다. 작품성은 아쉽지만 많은 사람의 기억에 남을 수 있는 작품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8/10 : 의도적으로 감정을 흔들어 놓는 스토리를 좋아하시는 분에게 추천한다.

 

Another

88. Another

장르 - 호러, 고어, 미스터리

제작사 - P.A.WORKS

 

긴장감을 가지고 노는 작품. 공포적인 성격보다는 고어적인 성격이 강한 오컬트 미스터리입니다. 이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시청자로 하여금 진실과는 다른 추리를 하도록 유도하면서 진실이 밝혀졌을 때의 만족감을 극대화한다는 점입니다. 때문에 영문도 모르고 고어한 장면을 봐야 하는 콥스 파티나 쓰르라미 울적에 등과는 달리 몰입감이 상당합니다. 작화도 안정적이고 전체적으로 음산한 분위기를 BGM이 잘 받쳐주고 있는 잘 만들어진 호러 작품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8/10 : 고어 계열 미스터리물을 찾고 계신 분에게 추천한다.

 

darker than black

89. DARKER THAN BLACK

장르 - 액션, 범죄, 능력

제작사 - bones

 

어두운 분위기의 능력자 액션물. 본즈가 제작한 오리지널 정통 액션 애니메이션입니다. 작화는 조금 올드한 스타일이지만 전혀 무너지지 않고 캐릭터들도 작품 특유의 어두운 분위기에 어울립니다. 스토리는 밀도감 있지만 세계관도 추상적이고 뿌려 놓은 모든 떡밥을 깔끔하게 회수하지는 못합니다. 끝이 확실히 존재하는 스타일리시한 액션물을 원하시는 분에게 추천합니다.

 

8/10 : 어두운 분위기의 스토리와 액션을 찾으시는 분에게 추천한다.

 

fate/stay night

90. Fate/stay night [Unlimited Blade Works]

장르 - 액션, 판타지

제작사 - ufortable

 

모든 면에서 압도적인 퀄리티를 보여주는 작품. 이전에 애니화 된 스튜딘 페스나의 악명을 씻어준 작품입니다. 페이트 제로에 비해서 제작 기간도 길었고 들어간 자본도 많았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훌륭한 퀄리티를 보여줍니다. 특히 등장인물들의 감정을 대변하고 있는 훌륭한 배경 작화가 일품입니다. 제로에 비해서 다양한 표정 변화를 이용한 연출 또한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군상극임에도 각 캐릭터들의 배경에 무게감이 없고 전개 또한 뻔한 점은 아쉬웠습니다. 무겁지 않은 높은 퀄리티의 판타지 액션물을 좋아하시는 분에게 추천합니다.

 

8/10 : 섬세하고 화려한 액션물을 찾으시는 분에게 추천한다.

 

fate/zero

91. Fate/Zero

장르 - 액션, 판타지, 범죄

제작사 - ufortable

 

호구왕 왔는가... 작화진을 가루가 될 때까지 갈아 넣은 ufortable만이 해낼 수 있는 액션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각본가는 질척한 스토리로 유명한 우로부치 겐으로 이 작품 또한 썩은 맛과 독기가 가득합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도덕성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없지만 묘한 설득력을 가진 대사들이 쓴웃음 짓게 합니다. 마스터와 서번트로 이루어진 페어 간의 물리적인 충돌이 페이트 시리즈의 기본 틀이지만 제로에서는 자신이 믿는 사상 간의 충돌 또한 군상극의 형태로 담아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페이트 시리즈 작품으로 정리하겠습니다.

 

9/10 : 유포터블의 훌륭한 액션과 우로부치의 썩은 맛의 조합에 흥미가 있으신 분에게 추천한다.

 

flcl

92. FLCL(프리크리)

장르 - 음악, 액션, 코미디, 드라마

제작사 - 가이낙스, Production I.G

 

맥락, 주제 따우니 전부 던져버린 정신 나간 작품. 시작부터 끝까지 이야기의 흐름을 따라갈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진행됩니다. 당시 스타 애니메이터들이 모여 애니메이션 연출의 새로운 지평을 연 작품입니다. 스토리 면에서도 빠른 전개에 당황하지 않으면 작품 전체에 걸쳐서 사춘기 소년이 가지는 성적인 호기심을 은유적으로 섬세하게 묘사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애니메이션을 감상하면서 순간순간의 이야기의 흐름, 연출, 음악을 즐기시는 분에게 추천합니다.

 

9/10 : 연출, 음악 등 영상미 자체를 즐기시는 분에게 추천한다.

 

psycho pass

93. PSYCHO-PASS(+ 2, 3)

장르 - SF, 범죄, 경찰, 액션

제작사 - Production I.G, 타츠노코 프로덕션

 

주제의식이 존재하는 SF 경찰물. 사이버펑크스러운 디스토피아 세계관에서 일어나는 범죄를 해결하는 전개를 보여줍니다. 독특한 점은 사회에 저항하는 것은 범죄자이며 이를 쫓는 주인공은 사호의 부조리함을 느끼면서도 이를 거부하지 못하는 인물이라는 점입니다. 이러한 아이러니 속에서 각 인물들이 내리는 답을 통하여 작품은 시청자들에게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높은 퀄리티의 작화와 연출, 입체적인 캐릭터에 사회정의를 다루는 심오한 주제까지 겸비한 생각 하면서 볼 수 있는 작품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1기  10/10 : 우로부치가 풀어내는 법과 정의에 대한 질문과 I.G가 가장 잘하는 현실적인 액션과 연출의 조합, 생각하면서 볼 수 있는 작품을 찾으시는 분에게 추천

2기  8/10 : 각본가와 제작사가 교체되어 기존 캐릭터의 매력이 떨어졌으나 사이코 패스라는 시리즈에 걸맞은 주제의식 다루고 있다

3기  7/10 : 기존 사이코 패스가 가지고 있던 미국 범죄 드라마와는 다른 주제의식이 잘 보이지 않는다

 

Re: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94. Re: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2기)

장르 - 이세계, 판타지

제작사 - 화이트 폭스

 

가장 잘 만든 이세계물. 이세계물이라는 뻔하지만 동시에 상업적으로 증명된 특유의 흐름을 즐기는 작품입니다. 익숙한 틀 안에서 자극적인 설정을 통해서 지루하지 않은 템포로 진행됩니다. 1기 중반 스토리가 발암이지만 전체 스토리는 의외로 복선과 떡밥이 치밀하게 얽혀있고 2기에서 깔끔하게 회수됩니다. 영양가는 없지만 깔끔한 작화와 연출 그리고 스토리 전개가 뛰어난 최고의 이세계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9/10 : 영양가는 없지만 연출과 스토리 전개가 뛰어난 가장 잘 만든 이세계물.

 

SSSS. 그리드 맨

95. SSSS. 그리드맨

장르 - 메카, 괴수, 히어로

제작사 - TRIGGER

 

신세대, 구세대 모두 즐길 수 있는 특촬물. 정확히는 특수 촬영물에 사용된 이야기 구조를 사용하는 슈퍼 로봇물 겸 학원 애니메이션입니다. 특촬물을 보고 자란 세대가 아닌 입장에선 특촬적인 면은 신선하게 느껴졌습니다. 최근 트렌드에 맞춘 일상 파트와 특촬 요소가 섞여 있어 신규 유입 시청자도 부담 없이 감상할 수 있습니다. 기존 그리드맨의 리메이크가 아닌 후속작이기 때문에 기존 팬들만 공감할 수 있는 요소가 존재하지만 작품을 감상하는데 크게 문제 되지는 않았습니다. 요즘 세대를 저격한 거대 로봇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8/10 : 특촬 액션의 고양감을 느껴볼 수 있는 작품, 최신 스타일의 거대 로봇물에 흥미가 있으신 분에게 추천한다.

 

Steins;Gate

96. Steins;Gate

장르 - SF, 미스터리

제작사 - 화이트 폭스

 

최고의 SF 타임루프물. 과학 어드벤처 시리즈라는 텍스트 어드벤쳐 게임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스토리텔링적인 면에서는 애니메이션이 몰입감이 더 높습니다. 6화 이후 본격적인 스토리가 진행되어 절정으로 치닫고 마지막화에서 모든 의문이 풀림과 동시에 제목인 Steins;Gate의 뜻이 밝혀질 때의 만족감은 아직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다만 주인공 오카베의 중2병 전개 모드는 일반인에게는 상당히 괴로울 수 있습니다. 어느 정도 오덕 문화에 익숙하신 분에게 추천합니다.

 

9/10 : 오덕 문화에 익숙하신 이과에게 추천한다.

 

Steins;Gate 0

97. Steins;Gate 0

장르 - SF, 미스터리

제작사 - 화이트 폭스

 

성공적인 후속작. 슈타게에서 마지막 크리스를 구하지 못한 세계선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오카베의 고뇌를 다루는 초중반의 전개가 조금 루즈합니다. 중반 이후부터는 루프를 통한 전개가 진행되고 전작의 엔딩을 보충해 주는 형태로 마무리됩니다. 전작의 단점을 보완하면서 동시에 하나의 스토리로써도 성립하는 좋은 후속작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8/10 : 슈타게를 좋아하시는 분에게 추천한다.

 

3월의 라이온

98. 3월의 라이온

장르 - 드라마, 청춘

제작사 - 샤프트

 

인생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작품. 허니와 클로버가 어른들의 청춘물이었다면 이 작품은 소년, 소녀의 성장을 다루고 있습니다. 주인공의 내면적인 성장 이야기와 함께 주변 인물들의 개별 에피소드가 함께 진행되는 군상극의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원작의 수채화 느낌의 색상을 살리면서 샤프트의 섬세한 작화로 표현하고 있고 OP, ED에 허니와 클로버를 담당했던 YUKI뿐만 아니라 요네즈 켄시 등 유명 뮤지션들이 참가하고 있습니다. 샤프트 식 연출을 싫어하시는 분도 1기에 걸쳐 점점 작품과 동화되어 2기에서 빛을 바라니 선입견을 가지지 말고 감상해 주셨으면 합니다.

 

10/10 : 상처를 떠안고 있는 소년, 소녀에게 이 추천글을 바칩니다.

 

4월은 너의 거짓말

99. 4월은 너의 거짓말

장르 - 청춘, 드라마, 로맨스

제작사 - A-1 Pictures

 

추천할 수 있는 감동물. 극 초반부터 결말의 형태가 예상되고 마지막 감동을 위해서 분위기를 몰아가는 전형적인 감동물입니다. 하지만 작품 전체에 걸쳐서 주인공과 히로인의 관계를 중심으로 차근차근 쌓아나가기 때문에 거부감이 드는 감동은 아니었습니다. 주변 인물과의 에피소드도 함께 진행되지만 어디까지 메인은 Boy Meets Girl입니다. 애니메이션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음악이라는 소재와 하이라이트 장면에서의 고난도 연주 작화까지 스토리 이외의 부분도 만족스러웠습니다. 감동물에 입문하시는 분에게 추천하는 작품입니다.

 

9/10 : 후유증이 남는 감동물을 좋아하시는 분에게 추천한다.

 

91days

100. 91Days

장르 - 범죄, 시대, 액션, 드라마

제작사 - 슈카

 

처절한 복수극. 복수가 진행되면 진행될수록 주인공과 주변 인물들이 서서히 망가져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주인공이 복수의 대상 옆에서 그 주변을 무너뜨리면서 느끼는 허망한과 동질감을 진득이 묘사하고 있습니다. 신생 제작사의 작품이라서 느와르 분위기를 연출함에 있어 부족함이 느껴지지만 마지막 결말은 잔잔하게 열려있어 마음에 들었습니다. 작품성이 좋은 오리지널 느와르 애니메이션을 원하시는 분에게 추천합니다.

 

8/10 : 과도하게 멋을 내지 않은 진득한 느와르물을 찾으시는 분에게 추천한다.


후기

최대한 여러 장르를 반영하려고 노력하였지만, 특정 장르(코미디, 하렘, 이세계 등)의 작품은 100선 안에 포함하기는 쉽지 않았다. 글쓴이도 사람인지라 최근에 재탕하거나 새로 감상한 작품들이 우선시 된 경향이 있다. 분기마다 작품을 감상 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A.A.F] 로맨스 애니 추천(feat. azunyaa)

이 글은 지극히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평가입니다. - 추천 순서는 가나다 순입니다. - 평가는 작화(연출, 캐릭터디자인,작붕...), 스토리, 캐릭터성 3가지 면에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 약간의 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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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F] 2021년_1분기 애니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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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F] 명작 애니 추천(feat. azuny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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