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컬처의 근간
'동인'과
이에 속해있는 사람들이 모이는
'코믹마켓'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동인은 한자로
'同人'
같은 뜻을 가지는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한글 표현으로는 동호인, 동아리와
유사한 뜻을 가진 단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동인이라는 단어에는
대중의 평가나 상업성을 지양하고
창작자의 자기만족적인 성격이
담겨 있습니다.
서브컬처에서는 주로
프로가 되기 이전 아마추어나
창작을 전업으로 삼지 않는 개인 또는 모임을
지칭하고 있습니다.
창작의 대상은
게임, 소설, 만화, 코스프레, 일러스트 등이 있고
2차 창작뿐만 아니라
1차 창작도 활발하게 이루어집니다.
1975년에는
자신이 직접 만든 만화나 애니메이션, 게임과 관련된
상품을 판매하는 행사인
'제1회 코믹 마켓'이 개최되었습니다.
1990년대 이후
PC가 보급되면서 인쇄의 부담이 줄었고
동인 상품을 판매하는
이벤트의 규모도 성장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동인 활동을
전업으로 하는 사람들이 나타났고
프로 작가로 스카우트되는 경우도 생겨났습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동인 행사
코믹마켓은
연 2회 3일간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립니다.
줄임말은 코미케(コミケ)로
50만 명 이상의 인원이 모이며
2022년 여름 100번째 코미케가 개최되었습니다.
행사의 규모도 매년 커지고 있고
아키하바라도 옛날 같지 않은 만큼
서브컬처의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은 분은
꼭 한번 참가해보는 것은 권합니다.
동인이라는 개념은
서브컬처에 새로움을 불어넣는 창구이자
본질이라고 생각합니다.
상업성에 휘둘리지 않고
자유롭게 창작하는 분위기가 존재하기에
지금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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