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F] 2022년_2분기 애니 추천 (feat. azunyaa)

 

 

이 글은 지극히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평가입니다.

 

 

- 추천 순서는 가나다 순입니다.
- 평가는 작화(연출, 캐릭터 디자인, 작붕...), 스토리, 캐릭터성 3가지 면에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 약간의 스포일러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 평점은 10점이 만점입니다.
- 원작과 별개로 애니메이션 자체만 평가합니다.

2022.06.23 1차

2022.10.01 서머타임 렌더 리뷰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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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 기준
· 10/10 : 장르 상관없이 애니를 좋아하는 누구에게나 추천하고 싶은 작품
·   9/10 : 해당 장르를 대표하는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작품
·   8/10 : 해당 장르를 경험해 보고 싶으신 분에게 추천하는 작품
·   7/10 : 해당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만 추천하는 작품

·   6/10 : 못 볼 정도는 아니지만 적극적으로 추천하지는 않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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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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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귀엽기만 한 게 아닌 시키모리 양

2. 길모퉁이 마족 2초메

3. 댄스 댄스 당쇠르

4. 방패 용사 성공단 시즌 2

5. 서머타임 렌더

6. 스파이 패밀리

7. 아하렌 양은 알 수가 없어

8. 처형 소녀의 살아가는 길

9. 카구야 님은 고백받고 싶어 -울트라 로맨틱-

10. 코미 양은 커뮤증입니다 2기

11. 파티피플 공명

12. 해골기사 님은 지금 이세계 모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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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귀엽기만 한 게 아닌 시키모리 양

장르 - 코미디, 로맨스

제작사 - 동화공방

 

색다르기만 한 게 아닌 러브 코미디. 히로인이 보이쉬 한 면이 있다는 점이 특징적인 작품입니다. 원작의 선이 많은 그림체를 최대한 살린 캐릭터 디자인과 인물들의 감정을 부각하는 표정 묘사가 압권이지만  분명하지 않은 표현과 화사한 색감이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작화와 연출이 너무 뛰어나 오히려 히로인의 갭모에를 제외하면 조금은 단조롭고 뻔한 스토리 라인이 조금 아쉽게 느껴집니다. 눈이 즐거우면서도 가볍게 즐기기 좋은 작품을 찾고 계신 분에게 추천합니다.

 

8/10 : 작화가 뛰어난 가벼운 러브 코미디를 원하시는 분에게 추천한다

 

2. 길모퉁이 마족 2초메

장르 - 일상, 판타지

제작사 - J.C STAFF

 

아쉬운 후속작. 작화는 여전히 안정적이고 1기에 이어 복선들의 회수가 이루어집니다. 다만 처음에는 신선했던 개그 코드도 반복되어 사용되면서 이로 인한 재미가 감소하였습니다. 작품의 캐치 프레이즈 '끼끼깐리(위기관리)'가 적게 나온 점도 아쉬운 점입니다. 등장인물이 점점 늘어나서 다른 모에 일상물처럼 난잡한 느낌 또한 지울 수 없었습니다. 물론 1기와 비교해서 그렇다는 이야기이지 여전히 완성도 높은 모에 일상물임에 변함없습니다.

 

7/10 : 아쉽긴 하지만 샤미코를 다시 보고 싶으신 분에게 추천한다

 

3. 댄스 댄스 당쇠르

장르 - 학원, 스포츠, 로맨스

제작사 - MAPPA

 

볼룸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2기? 우리에게는 조금은 생소한 발레를 소재로 하는 작품입니다. 긴 팔과 작은 머리의 그림체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지만 3D 애니메이션을 연상시키는 부드러운 움직임과 역동적인 카메라 워크를 덕분에 시각적인 만족감이 매우 높습니다. 또한 남녀가 함께하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로맨스적인 부분을 가볍게나마 다루고 있는 점도 매력적입니다. 발레와 음악의 일체감도 뛰어나 스포츠물로써 필요한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는 밸런스 좋은 작품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8/10 : 영상미가 뛰어난 스포츠물을 원하시는 분에게 추천한다

 

4. 방패 용사 성공담 시즌 2

장르 - 이세계, 판타지

제작사 - 키네마 시트러스

 

그저 이세계물. 맥락 없이 등장인물들이 추가되고 각자 새로운 능력이 과정 없이 속속히 생기는 등 1기에서는 방패에 가려졌던 전형적인 이세계물의 단점들이 드러나지 시작합니다. 작화는 어느 정도 유지되고 있지만 키 비주얼만큼의 모습은 보여주지 못하며 결국은 캐릭터만을 즐기는 작품이 되어 버렸습니다. 추가로 후속이 나와도 감상할 생각이 들지 않는 작품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6/10 : 뻔한 이세계물을 질려하지 않으시는 분에게만 추천한다

 

 

5. 서머타임 렌더

장르 - 미스터리, 액션

제작사 - OLM

 

액션+판타지+약간의 서스펜스. 수려한 작화에 긴장감 넘치는 서스펜스 연출로 본격적인 미스터리를 기대하게 하지만 사건의 전모가 판타지적인 결말이고 후반은 소년 액션물의 향기가 짙어서 아쉬운 작품이었습니다.미스터리물을 기대하시기 보다는 스토리가 탄탄한 액션물을 기대하고 감상하시길 바랍니다.

 

7/10 : 서스펜스풍 액션물을 원하시는 분에게 추천

미스터리 서스펜스를 기대하시는 분에게는 비추

 

6. 스파이 패밀리

장르 - 액션, 코미디

제작사 - WIT STUDIO X CLOVER WORKS

 

기대를 너무 많이 한 걸까. 잘 만들어진 작품인 것은 부정할 것 없는 사실입니다. 다만 스파이와 살인청부업자, 에스퍼 이 세 캐릭터가 너무 매력적인 탓에 개그 코드가 너무 가벼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액션의 비율이 높고 그 퀄리티가 매우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스토리의 본질은 코미디이기에 과하다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오히려 원작의 다양하고 과감한 표정들과 성우의 열연이 더해진 캐릭터 자체를 즐기는 것이 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캐릭터들의 배경이 공개되고 나서의 스토리는 여전히 기대 중이지만 현재까지는 액션물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개연성이 부족하고 코미디라고 하기에는 타율이 낮은 애매한 포지션의 작품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1쿨)8/10 : 높은 기대만큼의 모습은 아직 보여주지 못하고 있어 아쉬운 작품

 

7. 아하렌 양은 알 수가 없어

장르 - 코미디, 로맨스, 일상, 학원

제작사 - FelixFilm

 

보케+보케. 주인공과 히로인 모두 보케 역할 즉 바보 같은 행동을 하는 역할이라서 텐션이 높아진 상태로 각 에피소드를 마무리하는 것이 특징인 개그물입니다. 딴죽을 걸어주는 츳코미 역할의 캐릭터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감상하면서 어느 정도 피로감을 느낍니다. 개그 코드를 살리는 음악의 사용과 연출은 만족스럽지만 연달아 감상하기에는 조금 힘든 작품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6/10 : 자투리 시간에 한화씩 나눠서 볼 코미디 작품을 찾으시는 분에게 추천한다

 

8. 처형 소녀의 살아가는 길

장르 - 액션, 판타지, 이세계

제작사 - J.C.STAFF

 

원작과 제작사의 한계. 이세계로 넘어온 현대인들을 제거하는 이세계의 주민이 주인공이라는 점이 특징인 작품입니다. 하지만 입장을 뒤집어도 결국 이세계물의 한계점은 드러납니다. 초반 작화의 퀄리티를 어느정도 유지하였지만 중반부터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액션이 꽤 많은 비중을 가지고 있음에도 빠른 컷씬과 이펙트로 넘기는 경우가 다수 존재합니다. 많은 이세계물 사이에서 딱히 눈에 띄는 작품이라고 하기 힘들다고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6/10 : 이세계물을 아무리 감상해도 질리지 않으신 분에게 추천한다.

 

9. 카구야 님은 고백받고 싶어 -울트라 로맨틱-

장르 - 로맨스, 코미디

제작사 - A-1 Pictures

 

여전히 최고의 러브 코미디. 1,2의 제작진이 그대로 투입되어 안정적이고 높은 퀄리티의 작화를 보여줍니다. 스토리 또한 원작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파트를 다루고 있는 만큼 모든 에피소드의 코미디 타율이 매우 높습니다. 매화 2기와 비교해서 힘이 들어간 연출을 보여주며 특히 5화에서 보여준 성우들의 열연과 ed 영상은 2기 3화를 뛰어넘는 충격을 주었습니다. 명실상부 러브 코미디 장르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작품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9/10 : 명실상부 최고의 러브 코미디

 

10. 코미 양은 커뮤증입니다 2기

장르 - 일상, 코미디, 로맨스

제작사 - OLM

 

원작의 한계+작화붕괴. 1기에서 보여준 센스 있는 연출은 여전히 살아 있지만 중후반부터 진행된 작화 붕괴로 인해 가려졌던 원작 스토리의 한계점이 드러납니다. 작품이 가지고 있는 매력이 모두 사라진 것은 아니기 때문에 더욱 아쉬운 완성도였습니다. 개인적으로 BD에서는 이러한 부분들이 고쳐지기를 희망해 봅니다.

 

7/10 : 전작과 비교해 여러모로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는 후속작

 

11. 파티피플 공명

장르 - 음악, 코미디

제작사 - P.A.WORKS

 

음악+코미디. 음악을 소재로 하는 작품인 만큼 이야기의 전개에 영향을 주는 곡들의 대중성과 완성도가 중요한 데 이점을 이해하고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부족한 개연성을 해결하기 위해 코미디와 삼국지를 사용한 것은 효과적이었지만 대부분의 라이브 장면이 스틸컷인 점은 아쉬웠습니다. 클럽 음악을 좋아하고 괜찮은 코미디 작품을 찾고 계신 분에게 추천합니다.

 

7/10 : 음악을 소재로 하는 괜찮은 코미디물에 흥미가 있으신 분에게 추천한다

 

 

12. 해골기사님은 지금 이세계 모험 중

장르 - 이세계, 판타지, 먼치킨

제작사 - 스튜디오 카이, HORNETS

 

그저 무식한 작품. 스토리의 개연성, 주제의식, 캐릭터의 파워 밸런스 등 이야기로써 신경 써야 하는 부분들을 깡그리 무시한 작품입니다. 그야말로 아무 생각 없이 감상하기 위한 작품인데  3D 작화로 주인공의 분량을 모두 커버하고 남은 작화에 신경 쓰면서 상당히 안정적인 작화를 보여주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추천할 수는 없지만 마구 무너지는 2D작화를 감상하는 것보다는 덜 고통스러웠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5/10 : 무식한 이세계 먼치킨을 좋아하시는 분에게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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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눈에 띄는 오리지널 작품이 없었던 만큼 예상을 뛰어넘는 작품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스파이 패밀리에 상당히 높은 기대를 하였지만 코미디도 액션도 아닌 포지션에 실망을 감출 수 없습니다. 이번 부기 다크호스로는 '귀엽기만 한 게 아닌 시키모리 양'을  뽑을 수 있겠습니다. 좋은 작품이 없던 것은 아니었지만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 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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