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적는 A.A.F 사전에서는
국내에서 즐길 수 있는 서브컬처 이벤트
'AGF'와 '코믹월드'
를 소개하겠습니다.
1998년 일본 대중문화가 개방되고
1999년 국내에서도 처음으로 동인 행사가 열렸는데
이것이 '코믹월드'입니다.
대표적인 동인 행사 '코믹마켓'과는 다르게
서울과 부산에서 연 5회 이상 열리는 점이 특징적입니다.
이번 크리스마스에 열리는
서울 코믹 월드는 통상 300번째 행사로
18년 만에 강남 aT센터에서 개최됩니다.
추가적으로
대만, 홍콩 등 해외에서도 개최되고 있지만
그 규모가 크지는 않습니다.
행사의 핵심인
동인 판매 이외에도
코스프레
무대행사
기업 전시 등이
이틀에 걸쳐 이뤄집니다.
일반적인 동인 판매가 이루어지는
개인부스 이외에도
이번 170회 다시 돌아온 어덜트 부스와
쉬는 공간인 피크닉 존 등
시장의 성장과 함께
규모도 커지고
형태도 다양화되고 있습니다.
기업부스보다는
어디까지나 동인 행사가 메인인 만큼
개인의 창작물과 코스프레를
경험해보고 싶으신 분에게 권합니다.
Anime X Game Festival
AGF는
국내 최대의 애니메이션, 게임 종합 이벤트로
애니플러스
Sony Music Entertainment (Japan) Inc.
대원미디어
디엔씨 미디어
4개의 기업이 주최하는 행사입니다,
개인이 참가할 수 없는 것은 아니나
일반적으로 관련 기업이 메인이 되는 행사로
전시 및 팝업 스토어
유명 성우와 아티스트의 무대
콜라보레이션 카페
코스프레 행사 등
기존 동인 행사에서는 보기 힘든
규모의 이벤트들을 즐길 수 있습니다.
동인 부스와 기업 부스가
함께 열리는 일본의 서브컬처 행사와 다르게
현재 국내의 행사는
동인은 코믹월드
기업은 AGF
로 구분되어 개최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서브컬처에 대한 대중의 인식은
상당히 개선되었지만
여전히 당당하게 밝히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때문에 코믹월드나 AGF 같은 행사들은
덕후가 솔직해질 수 있는
유일한 날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저도 코로나 기간 동안 참아왔던
본성을 연말에 전역과 함께 해방시킬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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