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F 사전] '모에'에 대해서 알아보자 2부(모에 산업과 내가 글을 쓰는 이유)

[A.A.F 사전] '모에'에 대해서 알아보자 1부(사전적인 정의와 유래)

'모에'라는 단어는

90년대 스토리보다 캐릭터성에

집중한 작품들이 등장하기 시작하고

이후'세일러문'이 히트를 치면서

대중에서 전파되기 시작했습니다.

 

그 이후 '신세기 에반게리온'

'초시공 요새 마크로스'와 같이

스토리의 흐름이 메인이고

모에 요소가 추가된 작품들이

제작되었습니다.

 

모에만을 전면에 내세운

캐릭터 위주의 애니메이션이

양산되기 시작한 분기점으로

저는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을 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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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은

철학적인 주제나 이야기의 개연성보다는

캐릭터의 매력 즉 모에를 보여주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는 작품입니다.

 

이는 세계적인 선풍을 일으켰고

원작의 판매량 증가뿐만 아니라

굿즈, 앨범, 코믹 등으로 이어져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막대한 수익을 창출해 냈습니다.

 

때문에 2000년대 초까지 모에는

어디까지나 부가적인 요소였지만

하루히의 성공 이후

'모에물이 아니면 제대로 성공할 수 없다.'

는 인식이 퍼져나가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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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에한' 캐릭터를 창작한다는 것은

사람들이 매력적으로 느끼는 캐릭터를

만들어낸다는 것이고

이 자체가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하나의 이야기로써 성립하지 못하고

캐릭터를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만

제작된 작품들이

시작을 잠식한다는 것은

부정적으로 바라볼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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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히로 입덕 하고

매 분기 모에물을 보고 자란 덕후로서

이런 작품들의 매력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또한 '시로바코'나 '우주보다 먼 곳'과 같이

모에물의 성격은 유지하면서

작품의 서사적인 부분을

소홀히 하지 않은 작품도 존재하고

 

최근에는 넷플릭스와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가

애니 업계에 투자하면서

모에가 강조되지 않은 작품들도

많이 제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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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업계는

계속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요즘엔 명작이 없다고 하는

에반게리온 시대 덕후들에게

 

양산되는 모에물이 최고라는

신입 덕후들에게

 

'그렇지 않다'라고 말하고 싶어서

애니 추천글과 현재 이 글을

쓰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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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F 사전] '노이타미나'에 대하여 알아보자

 

[A.A.F] 애니 추천 100선(feat. azunya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