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F] 전체 애니 추천 (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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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 추천/전체 애니 추천

[A.A.F] 전체 애니 추천 (ㅈ)

by azunyaa 2021. 4. 18.

 

이 글은 지극히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평가입니다.

 

 

- 추천 순서는 가나다 순입니다.
- 평가는 작화(연출, 캐릭터 디자인, 작붕...), 스토리, 캐릭터성 3가지 면에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 약간의 스포일러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 평점은 10점이 만점입니다.
- 원작과 별개로 애니메이션 자체만 평가합니다.

2021.04.17 1차 시작

2021.04.18 1차 끝

2021.06.25 좀비랜드 사가 리벤지 까지

2021.10.30 장난을 잘치는 타카기양 추가

2021.12.11 alt태그 추가

2022.02.21 지구 밖 소년소녀 추가

2022.04.10 전뇌코일 추가

2024.01.03 2023 애니 추가


평가 기준
· 10/10 : 
장르 상관없이 애니를 좋아하는 누구에게나 추천하고 싶은 작품
·   9/10 : 
해당 장르를 대표하는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작품
·   8/10 : 
해당 장르를 경험해 보고 싶으신 분에게 추천하는 작품
·   7/10 : 
해당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만 추천하는 작품

·   6/10 : 못 볼 정도는 아니지만 적극적으로 추천하지는 않는 작품


자동판매기 애니

자동판매기로 다시 태어난 나는 미궁을 방랑한다

장르 - 이세계, 판타지, 일상

제작사 - 스튜디오 5조

 

양산형 이세계 어디까지 가는가... 하는 마음으로 감상한 작품입니다. 일단은 자동판매기로 환생한다는 개연성이 1도 없는 설정으로 대체 어디까지 팔아먹을 수 있는가라는 생각으로 처음에 감상하였지만 의외로 처참하지는 않았다는 점에 놀랐습니다. 이세계물이지만 결과적으로는 음식이라는 소재가 상당수 차지하고 있고 다양한 자판기라는 특이점도 존재하여 이세계 양산물을 즐겨보신다면 감상할 수는? 있는 작품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기본적인 작화의 퀄리티 전달하고자 하는 주제의 부재 뻔한 클리셰 등 이세계의 고질적인 문제는 모두 가지고 있어 높은 평가는 힘듭니다.

 

5/10 : 양산형 이세계 일상물을 즐겨보신다면 감상할 수 있는 범주안에 들지도?

 

작안의 샤나

작안의 샤나 (+ 2기, 3기)

장르 - 학원, 액션, 판타지

제작사 - J.C.STA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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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 : 옛날 감성의 판타지물이 그리우신 분에게 추천한다.

 

작열의 카바디

작열의 카바디

장르 - 스포츠
제작사 - TMS 엔터테인먼트

저예산 스포츠물. 카바디라는 생소한 스포츠를 소재로 하는 작품입니다. 새로운 스포츠를 다루는 것은 좋으나 전개가 너무 뻔하고 작화나 연출 같은 영상적인 면이 너무 부족합니다. 작화의 매수도 적고 그마저도 허술하게 연출하여 안 좋은 의미로 돋보입니다. 정통 스포츠물을 좋아하신다고 해도 추천하기에는 애매한 작품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5/10 : 작화가 좋지 않아도 스포츠물이면 되시는 분에게만 추천한다.

 

작은 별의 플라네타리안

작은 별의 플라네타리안

장르 - SF, 드라마

제작사 - david production

 짧고 굵은 감동물. 천체 관측과 로봇이라는 매우 감성적인 소재를 다루는 작품입니다. 짧은 분량 안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한 줄의 대사와 함께 진한 감동을 전해줍니다. 음악도 게임 원작에서 사용되었던 곡을 가져오고 웹으로 방영하여 저예산 작품임에도 퀄리티에서 부족함을 느끼지 못하였습니다. 시간적인 부담 없이 감동물을 보고 싶을 때 추천합니다.

 

8/10 : 극장용 애니를 감상하듯 짧게 볼 수 있는 치유물을 찾으시는 분에게 추천한다.

 

잔향의 테러

잔향의 테러

장르 - 범죄, 액션

제작사 - MAPPA

 

영화적인 애니메이션. 폭탄 테러라는 애니메이션에서는 보기 힘든 소재를 다루는 작품입니다. 이 작품의 감상 포인트는 연출과 음악입니다. 촬영자의 호흡 때문에 생기는 미세한 진동을 반영한 영화적 연출부터 현실적이면서 몽환적인 분위기는 기존 애니메이션에서는 느낄 수 없는 경험이었습니다. 음악도 애니메이션 수록록이라고 보기 힘들 정도의 퀄리티를 보여줍니다. 스토리의 전체적인 개연성이 아쉽지만 영상미가 매우 인상적인 작품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8/10 : 급이 다른 BGM과 영상미를 느껴보고 싶으신 분에게 추천한다.

 

장난을 잘 치는 타카기 양

장난을 잘 치는 타카기 양 (+ 2, 3)

장르 - 일상, 로맨스, 코미디

제작사 - 신에이 동화

 

요오오망한 히로인. 막 사춘기에 접어든 순진한 소년과 여우 같은 소녀의 달달한 로맨스 코미디물입니다. 생각보다 각 장난들의 전개를 예상하기 힘들어 시청자를 애간장 태웁니다. 기본적으로 서로 호감을 가지고 진행되기 때문에 관계의 극적인 변화 없이 진행되어 달달한 일상물로 받아드리시면 됩니다. 숙맥 주인공과 여우 히로인의 클리셰의 기반이 된 작품인 만큼 장르의 이해도가 느껴지는 작품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8/10 : 요망한 히로인에 애간장을 태우고 싶으신 분에게 추천한다.

 

장송의 프리렌

장송의 프리렌

장르 - 판타지, 모험, 액션, 드라마

제작사 - 매드 하우스

 

완벽에 가까운 완성도의 작품. 원작의 드라마를 강조한 구도들을 애니메이션이라는 새로운 미디어로 훌륭하게 승화시키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퀄리티는 초호화 제작진이 모인 만큼 따로 언급하는 것이 불필요하며 원작의 가장 큰 단점인 액션 또한 새로운 구도들이 더해져 다채롭고 실감 나는 전투를 그려내고 있습니다. 작품 전체를 통과하는 주제의식도 명확하고 각각의 에피소드를 통해서 캐릭터의 배경 또한 착실하게 채워나가고 있습니다. 후반 1급 마법사 시험 편으로 넘어가면서는 새로운 인물들이 다수 등장하고 매화 화려한 액션으로 가득 차 있지만 인물의 배경과 시험에서 보여주는 꾸밈없는 모습들 덕분에 그저 이야기를 진행시키기 위한 엑스트라가 아닌 한 명 한 명을 통해 전달하고픈 것이 존재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신경 써야 할 것이 너무 많은 현대 사회에서 잠깐 멈춰서 정말로 나에게 중요한 사람들과의 함께한 시간을 돌아보게 하는 작품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10/10 : 삶에 쉼표가 필요할 때, 치유받음과 동시에 완벽한 완성도에 감탄까지 할 수 있는 작품을 찾으시는 분에게 추천한다.

 

재와 환상의 그림갈

재와 환상의 그림갈

장르 - 판타지, 이세계, 게임, 액션

제작사 - A-1 Pictures

 

추천할 수 있는 이세계물. 고블린 한 마리를 잡기 위해서 하루를 꼬박 새우고 실제로 상처를 입는 등 이세계 판타지물치고는 어둡고 현실적인 전개가 인상적인 작품입니다. 수채화풍의 배경도 동화적인 분위기의 작화와 잘 어울립니다. 일반적인 이세계물에 비해 전개가 느슨하지만 섬세한 심리 묘사에는 적절한 전개 속도에 지루함 없이 즐길 수 있었습니다. 소드 아트 온라인과 같은 상업 이세계물에 질리신 분에게 추천합니다.

 

8/10 : 현실적인 이세계 판타지물에 흥미가 있으신 분에게 추천한다.

 

저 너머의 아스트라

저 너머의 아스트라

장르 - SF, 판타지, 청춘

제작사 - LERCHE

 

반전 있는 SF 생존물. 먼 미래 다른 행성으로 가는 캠핑에서 조난당한 고등학생들이 집으로 귀환하는 여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우주와 외계행성들의 묘사가 훌륭하고 풍경을 묘사할 때 이외에는 시네마스코프 비율(21:9)을 사용하여 영화적으로 연출하고 있습니다. 이렇게만 설명하면 본격 SF물로 느껴질 수 있으나 이야기의 본질은 여정 속에서 각자 가지고 있는 고민을 해결하는 청춘 군상극에 가깝습니다. 이야기 전체를 관통하는 복선도 존재하여 개연성도 뛰어나고 후반 마무리도 깔끔하여 SF로써도 청춘극으로써도 매우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8/10 : 아름다운 우주 배경의 완성도 높은 청춘 군상극에 흥미가 있으신 분에게 추천한다.

 

전뇌 코일

전뇌 코일

장르 - SF, 드라마

제작사 - 매드 하우스

 

감상 난이도 최상.  천재 애니메이터 이소 미츠오 감독의 작품인 만큼 극장판급으로 다채로운 움직임의 작화를 보여주고 마치 10년 앞을 내다본 것 같은 최신 기술들과 이로 인한 세대 간의 괴리 그리고 감독의 대답으로 이루어진 스토리도 훌륭합니다. 하지만 초등학생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공포스럽고 진지한 본편으로 접어들었을 때 전개에 답답함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아동 일상 애니메이션과 심오한 주제의 SF 애니메이션 두 가지 스타일을 모두 좋아하시는 분만이 마지막까지 몰입하면서 감상할 수 있는 작품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9/10 : 진지하지만 난해하지는 않은 SF를 찾고 계신 분에게 추천한다

 

전생 왕녀와 천재의 마법 혁명

장르 - 이세계, 백합, 판타지, 먼치킨

제작사 - 디오미디어

 

백합, 먼치킨, 판타지. 이세계 설정은 주인공이 기발한 생각을 하는 계기로써 작용할 뿐 전체적인 이야기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작화가 상당히 깔끔하고 마법을 사용한 전투도 화려하고 안정적입니다. 하지만 이 작품의 가장 큰 매력은 백합이라는 장르일 것입니다. 악역에 가까운 남성 캐릭터 1명과의 갈등을 해결하면서 차근차근 관계를 발전시켜나가 최종적으로 깔끔하게 마무리 짓습니다. 백합의 색 자체는 강하지 않기 떄문에 해당 장르가 처음이신 분에게 추천합니다.

 

6/10 : 깔금한 작화의 판타지 백합물을 원하시는 분에게 추천한다.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 (+ 2기)

장르 - 이세계, 판타지, 액션

제작사 - 8-bit

 

이세계를 가서 직접 문명 게임을 해봅시다. 원작 소설은 이세계 전생 판타지물 중에서는 고전에 속하는 작품입니다. 스토리의 포인트는 역시 마치 문명 게임을 하듯 제로부터 동료들을 모아 도시를 건설하고 나라를 세우는 대리 창작의 만족감입니다. 캐릭터의 작화는 나쁘지 않으나 배경 작화가 처참한 점은 아쉽습니다. 추가로 2기에서는 개척 스토리가 끝나고 뻔한 먼치킨 전개로 흘러가 재미가 격감합니다. 1기가 나름 재미있었기에 여러모로 아쉬운 작품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7/10 : 우후죽순 쏟아지는 이세계물들 중에서는 볼만한 작품, 문명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에게 추천(1기까지만)

 

전슬라일기

전슬라일기 (전생 슬라임 일기)

장르 - 일상, 판타지
제작사 - 8-bit

전생슬라임 스핀오프. 본편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해서'에서 밀림이 템페스트로 오고 나서 즉 어느 정도 마을이 형태를 갖추고 나서의 일상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작품만으로는 작품을 즐기기는 힘들고 본편의 캐릭터들의 성격과 그 배경을 알아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본편의 팬이시고 일상물을 좋아하시는 분에게 추천합니다.

 

7/10 : 본편 전슬라를 좋아하시는 분에게 추천한다.

 

전자상가의 서점 아가씨

전자상가의 서점 아가씨

장르 - 코미디, 일상

제작사 - 신에이 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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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 : 이쪽 업계에 동감할 수 있는 분이면서 귀여운 작품을 찾으시는 분에게 추천한다.

 

전투원, 파견합니다!

전투원, 파견합니다!

장르 - 코미디, 판타지
제작사 - J.C.STAFF

재미없는 코미디. 캐릭터의 구성이나 개그코드는 작가의 전작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과 같지만 스토리에 개연성을 더하려고 한 점이 오히려 병맛 느낌을 억제해서 주인공의 지저분한 발언들이 그저 불편하게 느껴집니다. 작화 또한 특징적인 연출을 사용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액션신 같은 다른 장면에서 높은 퀄리티를 보여주지도 못하여 이도 저도 아닌 느낌이 강합니다. 웃기지 않았기 때문에 코미디 작품으로써 추천할 수 없는 작품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4/10 : 재미없는 코미디 작품을 찾으시는 분에게 추천한다.

 

절원의 템페스트

절원의 템페스트

장르 - 판타지, 액션

제작사 - bones

 

어두운 분위기의 판타지 액션물. 마법의 배경도 어둡고 주인공의 목적도 복수라서 전체적으로 어두운 분위기의 작품입니다. 복선들이 치밀하게 짜여있고 마무리도 깔끔하여 감상한 후의 만족감이 높습니다. 하지만 액션신이 많지 않고 캐릭터들도 상업적으로 매력적이지는 않아 BD판매량은 처참합니다. 완성도 높은 다크 판타지를 찾으시는 분에게 추천합니다.

 

8/10 : 어두운 분위기의 다크 판타지를 찾으시는 분에게 추천한다.

 

제로부터 시작하는 마법의 서

제로부터 시작하는 마법의 서

장르 - 판타지, 마법

제작사 - 화이트 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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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 : 그냥 전형적인 양산 애니, 상업 이세계물을 좋아하시는 분에게 추천한다.

 

조난입니까

조난입니까

장르 - 코미디, 서바이벌

제작사 - Ezo'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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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 : 서바이벌을 가장한 서비스 신의 향연, 다른 코미디물은 먼저 감상하시는 것을 권한다.

 

조커 게임

조커 게임

장르 - 첩보, 범죄

제작사 - Production I.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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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 일본 제국주의를 신경 쓰지 않는 분에게 추천한다.

 

좀비랜드 사가

좀비랜드 사가 (+ 리벤지)

장르 - 아이돌, 판타지
제작사 - MAPPA

작품성이 존재하는 아이돌물. 이 작품의 특징은 좀비라는 판타지적인 설정을 더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설정 덕분에 각 캐릭터들에 극적인 설정을 더할 수 있었고 아이돌물 특유의 억지스러움도 어느 정도 납득시킬 수 있었습니다. 또한 힙합, 일렉트로닉과 같은 일반적인 아이돌 애니메이션에서는 볼 수 없는 장르의 음악을 다루는 등 아이돌물에서 가장 중요한 음악에서도 차별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2기에서는 각 멤버들의 이야기도 완성도 있게 잘 짜여 있어 1기보다 높은 완성도를 보여줍니다. 아이돌물에서 가장 중요한 마지막 라이브는 카메라 워크가 조금 어설펐지만 라이브를 보는 관객의 입장에서의 뷰를 강조했던 점이 인상적이었고 작화도 클로즈업했을 때의 2D작화와 나머지 3D 작화가 이질감 없이 부드럽게 이어져 만족스러웠습니다. 아이돌물의 매력이 무엇인지 알게 해주는 작품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8/10 : 아이돌 장르에 입문하시는 분에게 추천한다.

 

좀100 애니

좀100 ~좀비가 되기 전에 하고 싶은 100가지~

장르 - 액션, 코미디, 스릴러

제작사 - BUG FILMS

 

규모가 가지는 완성도의 탄탄함이 그립다. OLM에 불만을 품고 코지마 프로듀서를 따라 나온 애니메이터와 연출가들이 만든 BUG FILMS의 첫 작품입니다. 앞서 코지마가 프로듀싱하여 좋은 평가를 받았던 코미 양과 서머타임 렌더와 비슷하게 아쉬운 원작을 작화와 연출의 힘으로 극복하려는 움직임이었다고 생각되지만 아무리 원화가 훌륭하고 과감한 연출이 더해진다고 해도 부들부들한 움직임은 결과적으로 투자된 인력의 규모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작품에서 가장 중요한 스토리에 결점이 있기에 그 이외의 부분이 완벽하지 못했을 때의 전체적인 완성도의 하락은 필연적이었다고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7/10 : 아직은 애니메이션은 사람이 만드는 미디어매체이다.

 

종말에 뭐하세요 바쁘세요 구해주실 수 있나요

종말에 뭐하세요 바쁘세요 구해주실 수 있나요

장르 - 드라마, 판타지, 포스트 아포칼립스

제작사 - C2C, Satelight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 감동물. 초반과 일상 파트는 밝고 활기찬 내용이지만 시리어스 한 장면에서는 히로인이 죽고 그 갭을 이용하여 감동을 유도하는 작품입니다. 비슷한 구성의 플라스틱 메모리즈와는 달리 메인 히로인 이외의 히로인들을 한 명씩 소모하면서 감정을 유도합니다. 이러한 구성 때문에 스토리에서 감정이 소모될 뿐 여운이 남는 감동을 자아내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연출 특히 마지막 클라이맥스 연출은 매우 아름답고 작화도 꽤나 안정적이지만 스토리가 이를 받쳐주지 못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몰아가는 식의 감동물을 좋아하시는 분에게 추천합니다.

 

7/10 : 몰아가는 느낌의 감동물을 좋아하시는 분에게 추천한다.

 

종말의 발키리

종말의 발키리

장르 - 판타지, 액션

제작사 - 그라피카나

 

무식한 배틀물. 인간 대표와 신이 인류의 멸망을 걸고 1대1로 맞붙는다는 이야기입니다. 역사 속의 위인들과 각 신화의 신들의 캐릭터들이 어떻게 조합되고 싸움의 양상이 어떻게 흘러갈지를 즐기는 작품이었습니다. 다만 원작의 그림체를 살리기 위해서 선이 많이 사용되었고 이로 인해 캐릭터의 움직임이 줄고 이펙트에 집중한 점은 아쉬웠습니다. 한정된 예산과 2d 작화의 문제점을 보여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6/10 : 단순무식한 배틀물을 찾으시는 분에게 추천한다.

 

종말의 세라프

종말의 세라프

장르 - 능력, 판타지, 액션

제작사 - WIT STUDIO

 

능력자, 흡혈귀, 디스토피아 잡탕물. 흡혈귀와 오니라는 괴물의 힘을 빌려 싸우는 인간에 세라프라는 신의 힘까지 명백하게 설정이 과잉인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로 삼백안의 캐릭터가 마음에 들었고 유화풍의 배경에 음악도 나쁘지 않았으나 스토리가 갈피를 잡지 못하고 헤맵니다. 추가로 이야기가 중간에 끊기는 점도 치명적입니다. 기대할 부분이 많았기 때문에 많이 실망한 판타지물입니다.

 

6/10 : 능력자, 흡혈귀, 디스토피아 여러 조합이 섞인 작품을 좋아하시는 분에게 추천한다.

 

좋아하는 애가 안경을 깜박했다

좋아하는 애가 안경을 깜박했다

장르 - 로맨스, 일상

제작사 - GoHands

 

일상물과 스즈키 신고는 안 어울린다. GoHands 작품의 역동적인 카메라 워크와 과한 노출과 같은 연출 그 자체를 부정적으로 보지는 않지만 해당 작품과 같은 일상 로맨스물에는 분위기를 해치기만 합니다. 1화를 제외하고는 해당 연출의 색이 약한 '야무진 고양이는 오늘도 우울'과는 달리 중간중간 치고 나오는 경우가 존재하고 안경이라는 특성을 소화하고 있는 작화인지도 의문입니다.(안경의 정석 '경계의 저편'과 비교해서) 결과적으로 제작진의 색과 원작의 성격이 전혀 어울리지 않는 작품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6/10 : 원작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애니메이션 제작

 

주문은 토끼입니까?

주문은 토끼입니까? (+ ??)

장르 - 학원, 일상, 로리

제작사 - 화이트 폭스

 

일상물 난민 생산 공장. 갈등이라고 할만한 갈등은 존재하지 않는 느긋한 분위기의 일상물입니다. 캐릭터의 매력으로만 성립하는 모에 애니메이션의 대표주자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매주 챙겨 보기에는 나쁘지 않지만 몰아서 보기에는 지루할 수 있습니다. 일상과는 조금 많이 동떨어져 있는 모에 일상물을 찾으시는 분에게 추천합니다.

 

6/10 : 귀여운 캐릭터를 그냥 바라보시는 것이 목적이신 분에게 추천한다.

 

주술회전(+ 2기)

장르 - 판타지, 액션

제작사 - MAPPA

 

또 다른 대체 소년물 후보. 우연히 주술(요괴)의 정체를 알게 된 주인공이 강력한 주술을 흡수하게 되고 다른 주술을 퇴치하기 위해서 성장한다는 전형적인 소년물입니다. 경쟁작 히로아카, 불꽃 소방대, 귀멸의 칼날과 비교해서 작화와 연출에서는 전혀 밀리지 않습니다. 다만 캐릭터들의 매력이 다른 작품에 비해 떨어지고 전개가 너무나도 왕도적이어서 원나블을 보던 세대에게는 지루하게 느껴집니다. 

 

회옥・옥절은 어른을 위한 최고의 소년물. 이 작품의 원작이 왜 2010년 이후 연재되는 작품 중 1억 부에 가장 근접하였는지를 알 수 있는 시리즈였습니다. 특히 '돌아올 수 없는 청춘'이라는 주제를 다루는 회옥 ・옥절편은 고죠 사토루와 게토 스구루 2명에 초점을 맞춰 일상 전개로 캐릭터 간의 관계를 짧고 굵게 형성하였고 시청자와 함께 경험한 시간들을 초반에는 화려한 액션과 연출로 강하게 후반에는 게토 스구루의 내면에 초점을 맞춰 진득하게 풀어나가 최종적으로 5화 분량의 이야기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의 여운을 남겨주었습니다.

 

이후 이어지는 시부야 사변은 다양한 캐릭터가 여러 전장에서 전투가 이루어지면서 기존의 본편의 느낌으로 돌아옵니다. 여전히 소년물임을 감안해도 개연성이 떨어지고 임팩트를 강조하는 전개는 아쉬웠지만 1기에서 지적한 빌런의 매력에 관해서는 각 전장에서 빌런들의 배경과 서로의 관계를 풀어가면서 나름의 입체적인 캐릭터를 형성하였습니다. 그리고 참여한 제작진들의 생존이 궁금할 정도로 무지막지한 퀄리티의 액션 작화들이 거의 매화 이어지기에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이야기의 맥락이 어떠하던 시각적인 결과물만으로 만족할 수 있었습니다.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와 함께 새로운 소년물의 계보를 잇는 작품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1기 8/10 : 매우 뛰어난 작화의 왕도 소년물을 찾고 계신 분에게 추천한다.

회옥・옥절 9/10 : 근래 가장 인상 깊었던 소년물 에피소드.

시부야 사변 8/10 : 사람 죽어나가는 소리가 들리는 액션을 경험해 보고 싶으신 분에게 추천한다.

 

중2병이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

중2병이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

장르 - 학원, 코미디, 청춘, 로맨스

제작사 - 교토 애니메이션

 

신선하다 못해 본능적으로 거부감이 드는 러브 코미디. 덕후들의 사춘기 시절 성장통인 중2병이라는 소재를 꽤나 심도 있게 다루고 있는 작품입니다. 쿄애니 다운 작화에 중간중간 삽입되는 망상 속 고난도 액션신까지 러브 코미디에는 분에 넘치는 퀄리티를 보여줍니다. 손가락과 발가락이 썩어 없어지는 것을 각오하고 감상하면 의외로 잘 만든 로맨스 코미디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1기 8/10 : 독특한 소재의 쿄애니 일상물이 궁금하신 분에게 추천한다.(다만 상당한 항마력을 요구함)
2기 7/10 : 중2병이 마음에 드신 분에게 추천한다. 

 

중간관리록 토네가와

중간관리록 토네가와

장르 - 코미디

제작사 - 매드 하우스

 

사회인 코미디. 무리한 요구만 해오는 상사와 덜떨어진 부하들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는 중간관리록 토네가와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역경무뢰 카이지의 스핀오프 물이지만 오히려 이 작품이 남성부문에서는 인기가 더 많습니다. 개그 코드는 남성 그것도 중년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보편적으로 추천할 수는 없지만 이 카테고리에 해당하시는 분에게는 최고의 개그물일 수도 있는 작품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7/10 : 남성을 대상으로 하는 블랙 코미디를 찾으시는 분에게 추천한다.

 

즐겁게 놀아보세

즐겁게 놀아보세

장르 - 코미디

제작사 - LERCHE

 

치명적 유해물 유루유리. 작화로는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괴랄한 개그를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팝 팀 에픽, 플라스틱 언니를 연상시킬 정도의 병맛스러움을 선사합니다. 시모네타(섹드립), 작화 붕괴 등 일반인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흐름이 지속됩니다. 한편, 일반적인 미소녀 일상물보다 현실의 여학교에 더 가깝다는 평가가 있기도 합니다.(글쓴이는 참고로 남성입니다.) 작화에 속아 무심코 시도하면 일반인으로 되돌아올 수 없는 병맛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6/10 : 약을 조금 세게 빤 일상 코미디를 찾으시는 분에게 추천한다.

 

지구 밖 소년소녀

지구 밖 소년소녀

장르 - SF, 판타지

제작사 - Production +h

 

희망적인 SF. '전뇌 코일'로 유명한 이소 미츠오의 15년 만의 감독작입니다. 어린아이라는 키워드가 가지는 희망적인 이미지와 최신 기술에 대한 이해가 더해진 스토리는 어떤 SF 작품과도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감독 자신도 애니메이터로서 천재로 불리는 인물인 만큼 유명한 애니메이터들이 참가해 매끄러운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작품의 주제가 절대 가볍지는 않으나 이를 순수한 어린아이들로 풀어나가기 때문에 전개가 유치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전체 6화로 짧고 굵은 SF 애니메이션을 찾으시는 분에게 추천합니다.

 

8/10 : 밝고 희망적인 SF 작품을 찾고 계신 분에게 추천한다.

 

지금 남편이 무슨 말을 하는 거지?

지금 남편이 무슨 말을 하는 거지?

장르 - 코미디, 일상

제작사 - 세븐

 

오타쿠의 신혼생활. 진성 덕후인 남편과 일반 직장여성 부부의 일상생활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주인공인 남편이 전형적인 키모 오타(진성 덕후)이기 때문에 쉽게 공감하기 힘들 수 있습니다. 덕후에게는 웃으면서 개그로 지나칠 수 있는 장면들이 일반인에게 기분 나쁠 수 있습니다. 자신을 덕후라고 소개할 수 있으신 분에게 추천합니다.

 

6/10 : 덕후이신 분에게 추천하는 일상물.

 

지옥락

지옥락

장르 - 판타지, 액션

제작사 - MAPPA

 

배틀로얄 + 판타지. 온갖 종교의 특징들이 섞여 기묘함을 넘어 불쾌감이 드는 아주 독특한 세계관을 보여주지만 그 속에서 진행되는 이야기는 뻔한 배틀로얄인 조금은 김이 빠지는 작품입니다. 군상극이라고 하기에는 주인공 이외의 캐릭터들의 배경이 빈약하고 서로 영향을 주지 못합니다. 다채로운 색감을 살린 신비스러운 세계관의 실체가 밝혀지는 과정이 설명조로 큰 노력 없이 밝혀지는 점도 매우 아쉽습니다. 결국은 다양한 캐릭터들의 화려한 액션만을 즐기는 작품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7/10 : 스토리는 신경 쓰지 않고 액션 작화만을 즐기시는 분에게 추천한다.

 

진격의 거인

진격의 거인(+ 2기, 3기)

장르 - 액션, 능력, 전쟁, 판타지

제작사 - WIT STUDIO

 

먹이 사슬의 정점에 서 있지 않을 때 인간은... 거인이라는 어찌할 도리가 없는 위협 앞에서 인간은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를 감상하는 작품입니다. 인간의 본성이 드러나는 스토리 안에 수많은 떡밥들이 뿌려져 있고 이 모든 복선을 3기까지 깔끔하게 회수합니다. 입체 기동장치라는 기구를 이용한 화려한 액션신과 아라키 테츠로 감독의 연출, 사와노 히로유키의 음악까지 어느 한 부분 부족한 점이 없습니다. 강철의 연금술사 이후 가장 완벽에 가까운 작품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1기 9/10 : 잔인한 작품을 못 보시는 분에겐 비추. 혀를 내두르는 액션을 경험해보고 싶으신 분에게 추천한다.
2기 8/10 : 1기에 비해 조금은 루즈해도 3기를 위하여 참고 볼 것.
3기 10/10 : 깔끔한 떡밥 회수와 소름 돋는 연출과 연기를 기대하라!


 

[A.A.F] 전체 애니 추천 (ㅇ)

이 글은 지극히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평가입니다. - 추천 순서는 가나다 순입니다. - 평가는 작화(연출, 캐릭터 디자인, 작붕...), 스토리, 캐릭터성 3가지 면에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 약간의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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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F] 2021년_1분기 애니 추천

이 글은 지극히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평가입니다. - 추천 순서는 가나다 순입니다. - 평가는 작화(연출, 캐릭터 디자인, 작붕...), 스토리, 캐릭터성 3가지 면에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 약간의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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