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지극히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평가입니다.
- 추천 순서는 가나다 순입니다.
- 평가는 작화(연출, 캐릭터디자인,작붕...), 스토리, 캐릭터성 3가지 면에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 약간의 스포일러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 평점은 10점이 만점입니다.
- 원작과 별개로 애니메이션 자체만 평가합니다.
2023.01.05 1차 시작
2023.01.06 1차 끝
평가 기준
· 10/10 : 장르 상관없이 애니를 좋아하는 누구에게나 추천하고 싶은 작품
· 9/10 : 해당 장르를 대표하는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작품
· 8/10 : 해당 장르를 경험해 보고 싶으신 분에게 추천하는 작품
· 7/10 : 해당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만 추천하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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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귀멸의 칼날: 환락의 거리편
장르 - 액션, 판타지
제작사 - ufortable
슬슬 질린다. 아무리 작화가 화려하고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하더라도 단순히 액션만을 즐기는 작품이 아닌 만큼 각 인물들의 배경과 드라마적인 요소가 반복되는 점은 치명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연출, 작화와 같은 애니메이션 제작사의 역량의 문제라기보다는 캐릭터를 바꿔가며 비슷한 전개를 반복하는 원작의 한계가 느껴지는 시리즈였습니다.
7/10 : 뻔한 전개라도 귀멸의 칼날이라면 즐기실 수 있으신 분에게 추천한다
2. 귀엽기만 한 게 아닌 시키모리 양
장르 - 코미디, 로맨스
제작사 - 동화공
색다르기만 한 게 아닌 러브 코미디. 히로인이 보이쉬 한 면이 있다는 점이 특징적인 로맨스 코미디 작품입니다. 원작의 선이 많은 그림체를 최대한 살린 캐릭터 디자인과 인물들의 감정을 부각하는 표정 묘사가 압권이지만 분명하지 않은 표현과 화사한 색감이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히로인의 갭모에를 제외하면 조금은 단조롭고 뻔한 스토리 라인도 조금 아쉽습니다. 눈이 즐거우면서도 가볍게 즐기기 좋은 작품을 찾고 계신 분에게 추천합니다.
8/10 : 뛰어난 작화의 가벼운 러브 코미디를 원하시는 분에게 추천한다
3. 그 비스크 돌은 사랑을 한다
장르 - 로맨스, 코미디, 일상
제작사 - CLOVER WORKS
덕후 + 갸루 + 순애. 의상부터 촬영까지 코스프레라는 소재에 상당히 진심인 작품입니다. 이야기의 본질은 큰 갈등이 없는 순애 로맨스 코미디지만 적절한 노출과 함께 히로인의 이미지가 에피소드마다 달라지기 때문에 매화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기대되었습니다. 눈이 즐거운 로맨스 코미디를 원하시는 분에게 추천합니다.
8/10 : 가볍게 즐기기 좋은 로맨스 코미디를 원하시는 분에게 추천한다
4. 길모퉁이 마족 2초메
장르 - 코미디, 일상
제작사 - J.C.STAFF
끼끼깐리!! 가브릴 드롭아웃처럼 성격과 입장의 차이로 인한 어긋남이 개그코드인 작품입니다. 가브릴과의 차이점은 스토리 전체를 관통하는 복선이 존재하기 때문에 캐릭터성만으로 이루어진 작품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캐릭터 또한 메인 2명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다른 모에 일상물보다 스토리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후반으로 갈수록 신선했던 개그 코드도 반복되어 사용되면서 이로 인한 재미가 감소하였고 등장인물이 점점 늘어나서 난잡한 느낌이 듭니다. 모에 일상물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부담 없이 적극적으로 추천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1기 8/10 : 귀여운 모에 일상물을 좋아하시는 분에게 추천한다.
2기 7/10 : 1기와 비교해 아쉽지만 샤미코를 다시 보고 싶으신 분에게 추천한다.
5. 녹을 먹는 비스코
장르 - 액션
제작사 - OZ
5%가 부족했던 작품. 거칠지만 매력적인 세계관과 통쾌한 전개가 돋보이는 액션물입니다. 인물들의 관계도 1차원적이고 스토리도 단락적이지만 이러한 점이 오히려 몰입을 방해하지 않아 흐름에 몸을 맡길 수 있습니다. 다만 제작사의 한계로 이러한 흐름을 더욱 빛나게 하는 연출이나 배경 같은 미술적인 부분이 부족한 것이 느껴졌습니다. 핵심은 잘 잡았으나 디테일이 아쉬운 작품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7/10 : 단순 무식한 액션을 원하시는 분에게 추천한다
6. 댄스 댄스 당쇠르
장르 - 학원, 스포츠, 로맨스
제작사 - MAPPA
볼룸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2기? 우리에게는 조금은 생소한 발레를 소재로 하는 작품입니다. 긴 팔과 작은 머리의 그림체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지만 3D 애니메이션을 연상시키는 부드러운 움직임과 역동적인 카메라 워크를 덕분에 시각적인 만족감이 매우 높습니다. 또한 발레와 음악의 일체감도 뛰어나고 남녀가 함께하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로맨스적인 부분을 가볍게나마 다루고 있는 점도 매력적입니다. 스포츠물로써 필요한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으면서 소재도 색다른 밸런스 좋은 작품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8/10 : 영상미가 뛰어난 색다른 스포츠물을 원하시는 분에게 추천한다
7. 리코리스 리코일
장르 - 액션, 범죄
제작사 - A-1 Pictures
즐기기만을 위한 액션과 모에의 조합. 여고생 복장을 한 에이전트가 사람을 아무렇지 않게 죽이는 상당히 자극적인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 작품입니다. 현실적인 사격술에 만화적인 과장이 더해진 액션을 1인칭 시점의 카메라 구도를 통해서 표현하고 있습니다. 초반에 깔아 놓은 복선의 의미가 약하고 리코리스라는 조직의 은밀성과 관련해서 설득력이 떨어지지만 가장 핵심인 치사토와 타키나 두 주인공과 앨런 기관과의 스토리 전개는 깔끔하여 작품을 즐기기에는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였습니다. 깊이 생각하지 않고 가벼운 마음으로 즐기기 좋은 작품을 찾고 계신 분에게 추천합니다.
8/10 : 매력적인 캐릭터와 멋있는 액션을 원하시는 분에게 추천한다
8. 메이드 인 어비스: 열일의 황금향
장르 - 판타지, 모험
제작사 - 키네마 시트러
더욱 혹독하고 신비로운 모험을 향해... 150년 전 어비스에 도전한 탐사대 간자와 리코 일행의 이야기가 동시에 진행되어 복잡한 성립과정을 가지고 있는 말로 마을과 파프타의 이야기를 차근차근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여전히 높은 수준의 작화와 연출을 보여주고 있으며 음악 여타 작품과 다른 궤를 보여줍니다. 다만 설정상 작품의 배경이 되는 어비스가 깊어질수록 좁아지는 형태를 하고 있어 1기에서 느꼈던 광활함이 부족한 점이 아쉬웠습니다. 원작의 전개를 거의 따라잡았기 때문에 후속작은 언제 다시 감상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언제까지나 기다려 줄 수 있는 작품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9/10 : 유혈이 나오는 것은 절대 안 된다 하시는 분을 제외한 모두에게 추천한다.
9. 모브사이코 100 Ⅲ
장르 - 액션, 판타지, 청춘
제작사 - bones
보오오온즈!!! 명불허전 최고의 마무리이자 원작의 매력을 200% 살려냈습니다. 상향 평준화 된 애니메이션 액션 작화 사이에서 여전히 독보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1기부터 등장한 핵심 등장인물들과의 갈등을 모브사이코답게 풀어갑니다. 너무 진지하지는 않으면서도 교훈을 담고 있는 최상급 액션물을 경험해 보고 싶으신 분에게 추천합니다.
10/10 : 화끈한 액션과 거칠면서도 따뜻한 대사가 매력인 최고의 액션물
10. 봇치 더 록!
장르 - 일상, 드라마, 음악, 코미디
제작사 - CLOVER WORKS
익숙하면서도 신선한 감각의 모에 일상물. 외톨이가 주인공인 설정이 모에 일상물의 전개에 좋은 스파이스가 되어 주고 있습니다. 음악 장르에서 가장 중요한 삽입곡들의 완성도도 높고 캐릭터들의 감정 표현들도 생동감 넘칩니다. 실사영상을 이용한 연출, 3D모델을 따라 그린 라이브 작화 등 색다른 시도가 돋보입니다. 라이브 연출에서 아쉬운 점이 존재하지만 그럼에도 손에 꼽을 정도로 만족스러운 모에 일상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9/10 : 케이온을 처음 감상했을 때의 만족감을 떠올리게 하는 모에 일상물
11. 사이버펑크: 엣지러너
장르 - SF, 액션, 범죄
제작사 - TRIGGER
공각기동대, PSYCHO-PASS를 잇는 사이버 펑크 명작. 독보적인 세계관과 훌륭한 스토리텔링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탄탄한 연출과 매력적인 캐릭터까지 CDPR과 트리거 두 회사의 장점만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펑키한 느낌과 느와르적인 분위기가 혼재하는 가운데 작중 인물들의 감정이 폭력적으로 전달되며 이러한 감정들이 더해진 이야기의 흐름은 작품을 감상하고 난 이후에도 길게 이어집니다. 강렬하고 진한 여운을 느껴보고 싶으신 분에게 추천합니다.
OTT 서비스에서만 방영하는 ONA애니메이션이라서 수위가 한도 끝도 없이 높습니다.
10/10 : 2022년 최고의 애니메이션
12. 서머타임 렌더
장르 - 미스터리, 액션
제작사 - OLM
액션+판타지+약간의 서스펜스. 수려한 작화에 긴장감 넘치는 서스펜스 연출로 본격적인 미스터리를 기대하게 하지만 사건의 전모가 판타지적인 결말이고 후반은 소년 액션물의 향기가 짙어서 아쉬운 작품이었습니다. 미스터리물을 기대하시기 보다는 스토리가 탄탄한 액션물을 기대하고 감상하시길 바랍니다.
7/10 : 서스펜스풍 액션물을 원하시는 분에게 추천, 미스터리 서스펜스를 기대하시는 분에게는 비추
13. 스파이 패밀리
장르 - 코미디, 액션, 일상
제작사 - WIT STUDIO, CLOVER WORKS
아냐 패밀리. '아냐'가 작품의 핵심이 되는 인물이지만 그 비중이 갈수록 커져 후반에서는 캐릭터에 의존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화려한 액션은 어디까지나 부가적인 부분이고 이야기의 핵심은 코미디인 만큼 개그 코드에 대한 궁리가 더 드러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작품을 구성하는 각 요소의 퀄리티는 훌륭하지만 하나로 합쳐졌을 때 200%를 보여주지는 못하는 작품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8/10 : 훌륭한 액션과 아쉬운 코미디 그리고 아냐
14. 아케비의 세일러복
장르 - 일상, 학원
제작사 - CLOVER WORKS
남성의 로망. 수위 높은 장면 하나 없고 스토리도 너무나도 순수하지만 어딘가 페티시즘을 자극하는 마성을 가진 작품입니다. 원작의 캐릭터 디자인을 감정선이 부각되고 움직임을 풍부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재해석하여 작품의 매력을 200% 살려내고 있습니다. 성우들의 연기도 뛰어나고 화보 같은 스틸컷을 사용하는 등 연출에서도 수준급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관능적이면서 감미로운 작품을 찾고 계신 분에게 추천합니다.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작품이고 주제의식이 확실한 것도 아니기에 명작 목록에 넣을지 상당히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화에서 이 작품이 가지고 있는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매력은 진짜라고 느껴 높은 점수를 주었습니다.
9/10 : 자신도 깨닫지 못한 부분을 자극하는 마성의 작품(남성 한정)
15. 아키바 메이드 전쟁
장르 - 느와르, 일상
제작사 - P.A.WORKS
어질어질하네... 야쿠자 느와르 작품에서 야쿠자를 서브컬처를 대표하는 메이드의 모습으로 바꿔서 애니메이션에 접목해보자는 생각으로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비장하고 어두운 스토리와 메이드라는 모에 캐릭터가 머릿속에서 게슈탈트 붕괴를 일으킵니다. 개연성은 떨어지지만 주제의식이 매우 명확하고 강력하여 결말을 깔끔하게 마무리 지은 점도 좋았습니다. 새로운 자극을 원하시는 분에게 추천합니다.
7/10 : 새로운 자극을 원하시는 분에게 추천한다
16. 야마노스스메 Next Summit
장르 - 일상, 청춘, 드라마
제작사 - 8-bit
가자 후지산!! 후지산 등산을 버킷 리스트에 올리게 된 계기가 된 작품입니다. 비슷한 장르의 유루캠과 비교하면 일상에 주인공의 성장이라는 드라마적인 요소가 조금 더 강조되어 있습니다. 최종적으로 후지산이라는 목표가 주인공의 성장을 대변하고 있지만 과정은 등산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일상 전개 속에서 이루어집니다. 모에 일상물보다는 가벼운 청춘물을 기대하고 감상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2화의 후지산 작화는 경의로웠습니다.)
8/10 : 드라마적인 부분이 강한 일상물을 좋아하시는 분에게 추천한다
17. 여친 빌리겠습니다 2기
장르 - 하렘
제작사 - TMS 엔터테인먼
하렘의 매력을 알고 있는 작품. 하렘이라는 장르는 히로인을 얼마나 매력적으로 표현하는가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히로인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주인공을 비호감 캐릭터로 설정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작품이 그 유형에 해당합니다. 때문에 전작에서 가장 문제였던 배경 작화의 문제도 해결되어 전체적인 완성도는 올라갔음에도 여전히 하렘에 면역을 가지고 있는 분에게만 추천합니다.
8/10 : 하렘 장르를 좋아하시는 분에게만 추천한다
18. 유레이데코
장르 - 판타지, SF
제작사 - 사이언스 SARU
역시 유아사 마사아키가 없으면... 최근 이슈에 어울리는 주제와 사이언스 SARU 다운 캐릭터 디자인은 매력적이지만 첫 TVA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임을 감안하여도 스토리의 밀도와 이를 풀어나가는 방식에 어설픔이 드러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유아사 마사아키라는 인물의 영향력을 알 수 있는 작품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7/10 : 사이언스 SARU의 작품을 좋아하시는 분에게만 추천한다
19. 이세계 삼촌
장르 - 코미디, 역이세계
제작사 - AtelierPontdarc
오타쿠일수록 즐길 수 있는 코미디. 90년대 게임 산업, 각종 유행어, 이세계물 전개 등 서브컬처에 몸담은 기간이 길수록 웃을 수 있는 포인트가 많아집니다. 이세계에서의 기억을 보여주는 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기 때문에 개연성을 신경 쓰지 않고 그저 코미디로써 즐길 수 있습니다. 선은 거칠지만 작화도 안정적이고 성우의 연기도 뛰어나서 스토리 외적인 부분의 완성도도 상당히 높습니다. 코미디 장르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적극적으로 추천합니다.
8/10 : 서브컬처에 절여진 분에게 추천하는 코미디물
20. 임금님 랭킹
장르 - 판타지, 액션
제작사 - WIT STUDIO
충격과 전율 그리고 아쉬움. 동화풍의 분위기와는 다르게 매우 입체적인 캐릭터들과 클리셰를 깨부수는 충격적인 전개로 신선한 자극을 주는 작품입니다. 위트 스튜디오의 10주년 기념 작품이 만큼 작화의 움직임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부드러울 뿐만 아니라 감성적인 연출을 통해 인물들의 심리에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결말에서 약간의 어설픔이 느껴졌습니다. 진심으로 가슴 뛰게 하는 소년만화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8/10 : 신선하고 설레는 소년만화를 원하시는 분에게 추천한다
21. 장난을 잘 치는 타카기 양 3
장르 - 로맨스, 코미디, 일상
제작사 - 신에이 동
요오오오망한 것 함락 중. 느리지만 확실하게 진행된 히로인과 주인공의 관계가 눈에 보이기 시작하면서 시청자의 애간장을 태웁니다. 기본적으로 숙맥 주인공과 여우 히로인이라는 구도가 중심이지만 주변 인물들의 비중이 늘면서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전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이야기의 클라이맥스가 될 극장판까지의 빌드업으로 충분히 만족스러운 작품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7/10 : 타카기 양을 깔끔하게 마무리 짓고 싶으신 분에게 추천한다
22. 책벌레 공주
장르 - 일상, 로맨스
제작사 - 매드 하우스
정통 여성향 영애물. 악역 영애물이 인기를 끌면서 일반적인 영애물이 귀해진 요즘 왕도 전개를 보여주는 귀한 작품입니다. 액션 같은 무거운 작화가 없는 만큼 선이 많은 캐릭터 작화도 안정적이고 색감도 섬세합니다. 억지스러운 반전이 없는 평이한 로맨스를 찾으시는 분에게 추천합니다.
7/10 : 준수한 퀄리티의 왕도 영애물을 찾으시는 분에게 추천한다
23. 철야의 노래
장르 - 로맨스, 일상, 판타지
제작사 - 라이덴 필름
느낌 있는 작품. 도시의 심야를 돌아다녀 보신 분만 느낄 수 있는 해방감을 주제로 너무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경계선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바이올렛 필터를 적용한 도시 배경, Creepy Nuts의 노래에 흡혈귀라는 판타지를 더해 환상적인 분위기를 그려내고 있습니다.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나름 느낌있는 작품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8/10 : 야밤에 외출해보신 분에게 추천한다
24. 체인소 맨
장르 - 판타지, 액션
제작사 - MAPPA
스타일리시한 소년물. 시네마틱 한 연출과 그루브 넘치는 음악 그리고 화려한 라인업으로 많은 기대를 모은 작품입니다.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인 느슨한 윤리관과 긴장감을 느낌 있게 그려 내고 있습니다. 다만 이와는 별개로 주인공의 액션신이 이질감이 느껴지는 3D로 표현되어 작품의 몰입도를 떨어뜨립니다. 기대에 부응하지는 못했지만 충분히 영상미가 뛰어난 소년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8/10 : 마파라는 제작사와 소년물을 좋아하시는 분에게 추천한다
25. 카구야 님은 고백받고 싶어 -울트라 로맨틱-
장르 - 로맨스, 코미디, 학원
제작사 - A-1 Pictures
최고의 러브 코미디. 어느 한 부분 흠잡을 곳이 없는 러브 코미디입니다. 1기는 서로를 고백시키려고 심리전을 걸면서 엇박자가 나는 상황이 주로 일어나고 2,3기는 등장인물들의 개인적인 이야기와 전형적인 러브 코미디가 전개됩니다. 섬세한 작화와 풍부한 감정 표현, 특수효과 같은 연출까지 다른 러브 코미디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완성도가 높습니다. 7080 느낌의 OP와 은근 수위 높은 대사들은 덤... 완벽이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러브 코미디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10/10 : 러브 코미디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강력히 추천한다
26. 코미 양은 커뮤증입니다 2기
장르 - 일상, 코미디, 로맨스
제작사 - OLM
원작의 한계+작화붕괴. 1기에서 보여준 센스 있는 연출은 여전히 살아 있지만 중후반부터 진행된 작화 붕괴로 인해 가려졌던 원작 스토리의 한계점이 드러납니다. 작품이 가지고 있는 매력이 모두 사라진 것은 아니기 때문에 더욱 아쉬운 완성도였습니다. 개인적으로 BD에서는 이러한 부분들이 고쳐지기를 희망해 봅니다.
7/10 : 전작과 비교해 여러모로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는 후속작
27. 파티피플 공명
장르 - 음악, 코미디
제작사 - P.A.WORKS
음악+코미디. 음악을 소재로 하는 작품인 만큼 이야기의 전개에 영향을 주는 곡들의 대중성과 완성도가 중요한 데 이점을 이해하고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부족한 개연성을 해결하기 위해 코미디와 삼국지를 사용한 것은 효과적이었지만 대부분의 라이브 장면이 스틸컷인 점은 아쉬웠습니다. 클럽 음악을 좋아하고 괜찮은 코미디 작품을 찾고 계신 분에게 추천합니다.
7/10 : 음악을 소재로 하는 괜찮은 코미디물에 흥미가 있으신 분에게 추천한다
28. 팝 팀 에픽 2기
장르 - 코미디
제작사 - 스페이스 네코 컴퍼니, 카미카제 동화
인류에게는 아직 이른 작품. 어떤 작품인지 알고 감상했음에도 뇌가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은 여전했습니다. 어떤 점이 재미있는지 왜 계속 감상하고 있는지 본인도 아직 이해하지 못하였습니다. 옴니버스 형식의 작품이기 때문에 1기를 먼저 감상할 필요는 없지만 그럼에도 1기를 감상하신 분에게만 추천합니다.
7/10 : 이해할 수 없지만 끊을 수 없는 위험한 작품
29. 프리마 돌
장르 - 드라마
제작사 - 바이브
key가 애니메이션에 적응하는 방법. 마에다 준의 연달은 실패로 인해 기존의 일상 전개 이후 최류탄식 감동이 아닌 초반부터 각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풀어나가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후반부 세계관의 확장이 없어 급하게 전개되지 않지만 감동의 임팩트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적당히 잔잔하고 깔끔한 감동물을 찾으시는 분에게 추천합니다.
7/10 : 감동물을 좋아하시는 분에게만 추천한다
30. 후토탐정
장르 - 액션, 판타지, 미스터리
제작사 - 스튜디오 카이
히어로물 가면라이더의 매력. 만화적 허용이 가능한 애니메이션이 가면라이더라는 히어로물의 매력을 더욱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상당히 선이 많은 캐릭터 디자인에 액션 또한 육탄전이 많지만 흔들림이 없는 작화를 유지하고 있고 시리즈의 구성도 적절하여 다른 가면라이더 시리즈의 애니화를 기대하게 합니다. 비슷비슷한 소년물에 질리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7/10 : 새로운 느낌의 히어로물(소년물)을 원하시는 분에게 추천한다
총평
산업이 성장하고 기술이 발전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한 해 였습니다. 특히 사이버펑크 : 엣지러너는 손에 꼽을 정도로 높은 완성도로를 보여주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상향평준화 되어 작화가 붕괴되는 경우도 줄었고 OTT 서비스의 성장으로 단기간에 시선을 끌 필요가 없어진 덕분에 상업성이 떨어져도 작품성을 중시한 작품들도 많이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아주 약간의 불안은 혹시 지금 현재가 애니메이션의 황금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 2023년이 2022년보다 더 나은 해가 될 것이라고 믿으며 마무리 하겠습니다.
[A.A.F] 애니 추천 200선(feat. azuny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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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F] 2021년 애니 추천 (feat. azunyaa)
이 글은 지극히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평가입니다. - 추천 순서는 가나다 순입니다. - 평가는 작화(연출, 캐릭터 디자인, 작붕...), 스토리, 캐릭터성 3가지 면에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 약간의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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