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지극히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평가입니다.
- 추천 순서는 가나다 순입니다.
- 평가는 작화(연출, 캐릭터 디자인, 작붕...), 스토리, 캐릭터성 3가지 면에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 약간의 스포일러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 평점은 10점이 만점입니다.
- 원작과 별개로 애니메이션 자체만 평가합니다.
2022.12.25 1차 시작
2022.12.30 1차 끝
평가 기준
· 10/10 : 장르 상관없이 애니를 좋아하는 누구에게나 추천하고 싶은 작품
· 9/10 : 해당 장르를 대표하는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작품
· 8/10 : 해당 장르를 경험해 보고 싶으신 분에게 추천하는 작품
· 7/10 : 해당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만 추천하는 작품
· 6/10 : 못 볼 정도는 아니지만 적극적으로 추천하지는 않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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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쟁이 페달 LIMIT BREAK
장르 - 스포츠
제작사 - TMS 엔터테인먼트
정통 열혈 스포츠물. 의외로 속도감도 있고 다양한 전략들이 등장하는 작품입니다. 덕분에 최종적으로 근성과 팀워크로 이겨내는 방향으로 흘러가지만 같은 전개가 반복되지는 않습니다. 1,2기와는 다르게 소호쿠와 하코가쿠 어느 쪽이 이길지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더욱 흥미진진한 것 같습니다.
(임시) 7/10 : 스포츠물을 좋아한다면 추천한다
기동전사 건담 수성의 마녀
장르 - 메카, SF, 학원
제작사 - 선라이즈
건담에 입문하지 않은 분이라도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작품. 요아소비 OP 덕분에 시작하게 되어 생각보다 괜찮은 전개에 처음으로 건담에 입문하게 된 작품입니다. 약간의 백합 요소 그리고 이전 작품의 오마주 등 완벽하게 즐기기는 것은 어렵지만 입문하기에는 나쁘지 않은 작품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임시) 7/10 : 가장 입문하기 쉬워 보이는 건담. 그럼에도 건담팬을 위한 요소는 존재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6기
장르 - 액션, 판타지, 학원
제작사 - bones
빌런이 매력적이어야 히어로도 멋있어 보이는 법. 그리고 개인적으로 매력적인 빌런은 시청자를 설득시킬 수 있는 나름의 이유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점에 있어서 다른 소년물들과 비교해서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는 눈에 띄는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모브 사이코에 너무 힘을 쏟은 탓인지 또는 성공이 확실한 시리즈이기 때문에 신인을 투입한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가장 스케일이 큰 전투가 배경인 6기의 작화가 이전과 비교해서 부족한 점은 매우 아쉽습니다.
(임시) 8/10 : 소년물을 좋아하신다면 추천한다
모브사이코 100 Ⅲ
장르 - 액션, 판타지, 청춘
제작사 - bones
보오오온즈!!! 명불허전 최고의 마무리이자 원작의 매력을 200% 살려냈습니다. 상향 평준화 된 애니메이션 액션 작화 사이에서 여전히 독보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1기부터 등장한 핵심 등장인물들과의 갈등을 모브사이코답게 풀어갑니다. 너무 진지하지는 않으면서도 교훈을 담고 있는 최상급 액션물을 경험해 보고 싶으신 분에게 추천합니다.
10/10 : 화끈한 액션과 거칠면서도 따뜻한 대사가 매력인 손에 꼽는 최고의 액션물
봇치 더 록!
장르 - 일상, 음악, 드라마
제작사 - CLOVER WORKS
익숙하면서도 신선한 감각의 모에 일상물. 외톨이가 주인공인 설정이 모에 일상물의 전개에 좋은 스파이스가 되어 주고 있습니다. 음악 장르에서 가장 중요한 삽입곡들의 완성도도 높고 캐릭터들의 감정 표현들도 생동감 넘칩니다. 실사영상을 이용한 연출, 3D모델을 따라 그린 라이브 작화 등 색다른 시도가 돋보입니다. 라이브 연출에서 아쉬운 점이 존재하지만 그럼에도 손에 꼽을 정도로 만족스러운 모에 일상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9/10 : 케이온을 처음 감상했을 때의 만족감을 떠올리게 하는 모에 일상물
부부 이상, 연인 미만.
장르 - 로맨스, 코미디
제작사 - studio MOTHER
갸루 vs 청초. 부부 실습이라는 비현실적인 설정으로 인해 발생하는 복잡 미묘한 상황들을 즐기는 작품입니다. 서비스신과는 별개로 서로의 감정을 차근차근 쌓아나가는 전개를 보여줍니다. 다만 캐릭터의 색감이 다채로움을 넘어 피로감을 느낄 정도로 채도가 높고 배경의 데포르메의 정도도 심하며 감정이 강조될 때의 이펙트도 과합니다. 작품의 성향을 무시한 애니화의 실패한 결과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6/10 : 작화에 민감하지 않고 러브 코미디를 좋아하시는 분에게만 추천한다
불멸의 그대에게 Season 2
장르 - 판타지
제작사 - 드라이브
완결 후 몰아볼 예정
/10 :
블루 록
장르 - 액션, 스포츠
제작사 - 8-bit
축구를 가장한 데스 게임. 일본 제일의 스트라이커를 양성한다는 목적 아래 선수 인생이 걸린 데스 게임을 하는 작품입니다. 블루 록이라는 이질적인 시설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 스포츠물보다는 액션물을 감상하는 느낌이 강하고 덕분에 축구를 하지 않는 인원도 쉽게 즐길 수 있습니다. 작화도 준수하고 팁워크를 중시하는 다른 스포츠물과는 다른 이 작품만의 특징도 존재합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즐길만한 약간 자극적인 작품을 찾으시는 분에게 추천합니다.
(임시) 7/10 : 일반적인 스포츠물보다 조금 더 자극적인 전개를 원하시는 분에게 추천한다
블리치 천년혈전편
장르 - 판타지, 액션
제작사 - 스튜디오 피에로
길었다... 방영 중단된 지 10년 드디어 레전드 소년물이 완결을 향해 달려 나갑니다. 원작의 그림체가 화려하고 뛰어난 최종장인만큼 현재 업계의 규모가 커지고 무거운 작화도 장기간 방영할 수 있게 되고 나서 애니화된 것은 오히려 현명했다고 생각합니다. 호불호는 갈릴 수 있지만 만화계의 한 획을 그은 작품의 마지막을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
(임시) 8/10 : 훨씬 더 업그레이드된 작화로 돌아온 블리치 (나아졌어도 어디까지나 블리치)
스파이 패밀리 (파트 2)
장르 - 코미디, 액션, 일상
제작사 - WIT STUDIO, CLOVER WORKS
아냐 패밀리. '아냐'가 작품의 핵심이 되는 인물이지만 그 비중이 갈수록 커져 후반에서는 캐릭터에 의존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화려한 액션은 어디까지나 부가적인 부분이고 이야기의 핵심은 코미디인 만큼 개그 코드에 대한 궁리가 더 드러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작품을 구성하는 각 요소의 퀄리티는 훌륭하지만 하나로 합쳐졌을 때 200%를 보여주지는 못하는 작품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8/10 : 훌륭한 액션과 아쉬운 코미디 그리고 아냐
시끌별 녀석들(2022)
장르 - 로맨스, SF
제작사 - david production
완결 후 몰아볼 예정
/10 :
아키바 메이드 전쟁
장르 - 느와르, 일상
제작사 - P.A.WORKS
어질어질하네... 야쿠자 느와르 작품에서 야쿠자를 서브컬처를 대표하는 메이드의 모습으로 바꿔서 애니메이션에 접목해보자는 생각으로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비장하고 어두운 스토리와 메이드라는 모에 캐릭터가 머릿속에서 게슈탈트 붕괴를 일으킵니다. 개연성은 떨어지지만 주제의식이 매우 명확하고 강력하여 결말을 깔끔하게 마무리 지은 점도 좋았습니다. 새로운 자극을 원하시는 분에게 추천합니다.
7/10 : 새로운 자극을 원하시는 분에게 추천한다
야마노스스메 Next Summit
장르 - 일상, 청춘, 드라마
제작사 - 8-bit
가자 후지산!! 후지산 등산을 버킷 리스트에 올리게 된 계기가 된 작품입니다. 비슷한 장르의 유루캠과 비교하면 일상에 주인공의 성장이라는 드라마적인 요소가 조금 더 강조되어 있습니다. 최종적으로 후지산이라는 목표가 주인공의 성장을 대변하고 있지만 과정은 등산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일상 전개 속에서 이루어집니다. 모에 일상물보다는 가벼운 청춘물을 기대하고 감상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2화의 후지산 작화는 경의로웠습니다.)
8/10 : 드라마적인 부분이 강한 일상물을 좋아하시는 분에게 추천한다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
장르 - 이세계, 액션, 판타지, 먼치킨
제작사 - Nexus
중2병 만개! 작가의 연령이 진짜 중2가 아닌가 의심이 될 정도로 오른손에서 흑염룡이 뛰쳐나올 것만 같은 작품입니다. 스토리는 개연성이라고는 1도 찾아볼 수 없으며 다수의 캐릭터들이 갑자키 출현하는 등 긍정적으로 평가할 부분이 전혀 없습니다. 작화 또한 화려한 이펙트와 컷신으로 액션을 해결하는 등 특출 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합니다. 놀랍게도 방영된 시기에 다른 이세계 먼치킨이 없었기에 입에 오르내릴 수 있었던 작품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5/10 : 정신연령이 중학교 2학년이신 분에게 추천한다
연애 플롭스
장르 - 하렘, 학원, 청춘, 코미디
제작사 - 팟쇼네
서비스신 + 미연시 구성. 제작사가 제작사인만큼 작품 전체에 서비스신과 시모네타가 즐비합니다. 이야기는 히로인과의 관계를 빌드업하는 단계와 사건의 전말이 드러나는 부분으로 명확하게 나눠지는 미소년 연애 시뮬레이션의 구성을 따라가고 있습니다. 다만 많은 선례가 보여주듯 1쿨 안에 이 전개를 담는 것은 무리였습니다. 진지한 전개와 시모네타는 어울리지 못한다는 것을 증명한 작품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6/10 : 미소녀 시뮬레이션 게임을 알고 19금 서비스신이 격하게 끌릴 때 추천한다
책벌레 공주
장르 - 일상, 로맨스
제작사 - 매드 하우스
정통 여성향 영애물. 악역 영애물이 인기를 끌면서 일반적인 영애물이 귀해진 요즘 왕도 전개를 보여주는 귀한 작품입니다. 액션 같은 무거운 작화가 없는 만큼 선이 많은 캐릭터 작화도 안정적이고 색감도 섬세합니다. 억지스러운 반전이 없는 평이한 로맨스를 찾으시는 분에게 추천합니다.
7/10 : 준수한 퀄리티의 왕도 영애물을 찾으시는 분에게 추천한다
체인소 맨
장르 - 판타지, 액션
제작사 - MAPPA
스타일리시한 소년물. 시네마틱 한 연출과 그루브 넘치는 음악 그리고 화려한 라인업으로 많은 기대를 모은 작품입니다.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인 느슨한 윤리관과 긴장감을 느낌 있게 그려 내고 있습니다. 다만 이와는 별개로 주인공의 액션신이 이질감이 느껴지는 3D로 표현되어 작품의 몰입도를 떨어뜨립니다. 기대에 부응하지는 못했지만 충분히 영상미가 뛰어난 소년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8/10 : 마파라는 제작사와 소년물을 좋아하시는 분에게 추천한다
팝 팀 에픽 2기
장르 - 코미디
제작사 - 스페이스 네코 컴퍼니, 카미카제 동화
인류에게는 아직 이른 작품. 어떤 작품인지 알고 감상했음에도 뇌가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은 여전했습니다. 어떤 점이 재미있는지 왜 계속 감상하고 있는지 본인도 아직 이해하지 못하였습니다. 옴니버스 형식의 작품이기 때문에 1기를 먼저 감상할 필요는 없지만 그럼에도 1기를 감상하신 분에게만 추천합니다.
7/10 : 이해할 수 없지만 끊을 수 없는 위험한 작품
Do It Yourself!! -두 잇 유어셀프-
장르 - 일상, 코미디, 학원
제작사 - 주식회사 파인 잼
평이한 모에 일상물. DIY 즉 자기 손으로 직접 물건이나 장소들을 만드는 것을 활동 목적으로 하는 동아리에서의 일상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현대보다 약간 앞선 미래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점 이외에는 동료를 한 명씩 보아서 최종적인 목표 하나를 달성한다는 평범한 전개를 보여줍니다. 클리셰를 비틀지 않은 모에 일상물을 찾으시는 분에게 추천합니다.
6/10 : 호감인 캐릭터만 나오는 평범한 모에 일상물을 찾으시는 분에게 추천한다
4명은 각자 거짓말을 한다
장르 - 학원 일상
제작사 - 스튜디오 피에로
4명 모두 정상은 아니다. 말도 안 되는 비밀을 숨기고 있는 4명의 캐릭터들이 서로 엇갈리면서 웃음을 자아내는 작품입니다. 성격이 매우 강한 3명의 보케 캐릭터와 1명의 츳코미 캐릭터의 구성으로 나름 밸런스가 맞으며 츳코미 캐릭터 또한 바보 같은 짓을 하는 등 약간의 변화구도 보여주어 같은 패턴에 질리지 않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코미디 장르를 즐겨 찾아보시는 분에게 추천합니다.
6/10 : 보케와 츳코미의 주고받는 형식의 코미디를 좋아하시는 분에게 추천한다
이세계 삼촌
장르 - 코미디, 이세계
제작사 - AtelierPontdarc
오타쿠일수록 즐길 수 있는 코미디. 90년대 게임 산업, 각종 유행어, 이세계물 전개 등 서브컬처에 몸담은 기간이 길수록 웃을 수 있는 포인트가 많아집니다. 이세계에서의 기억을 보여주는 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기 때문에 개연성을 신경 쓰지 않고 그저 코미디로써 즐길 수 있습니다. 선은 거칠지만 작화도 안정적이고 성우의 연기도 뛰어나서 스토리 외적인 부분의 완성도도 상당히 높습니다. 코미디 장르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적극적으로 추천합니다.
8/10 : 서브컬처에 절여진 분에게 추천하는 코미디물
총평
올해 최고의 작품은 '사이버펑크 엣지러너'지만 최고의 분기는 4분기 였습니다. 고착화된 모에 일상 장르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어주는 작품과 산업이 성장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퀄리티의 영상미를 보여주는 다수의 액션물 등 하루하루가 지루할 틈이 없는 분기 었습니다. 지금 현재 애니메이션의 전성기가 아니길 바라면 올해 마지막 분기 정리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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