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지극히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평가입니다.
- 추천 순서는 가나다 순입니다.
- 평가는 작화(연출, 캐릭터 디자인, 작붕...), 스토리, 캐릭터성 3가지 면에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 약간의 스포일러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 평점은 10점이 만점입니다.
- 원작과 별개로 애니메이션 자체만 평가합니다.
2021.09.25 1차
평가 기준
· 10/10 : 장르 상관없이 애니를 좋아하는 누구에게나 추천하고 싶은 작품
· 9/10 : 해당 장르를 대표하는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작품
· 8/10 : 해당 장르를 경험해 보고 싶으신 분에게 추천하는 작품
· 7/10 : 해당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만 추천하는 작품
· 6/10 : 못 볼 정도는 아니지만 적극적으로 추천하지는 않는 작품
목록
※ 자대 배치를 받고 지금까지 남는 시간을 모두 3분기 작품을 보는데 쏟았지만 결국 끝까지 본 작품은 10 작품밖에 없었습니다. 3화까지만 보고 하차한 작품은 아래에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1. 달이 이끄는 이세계 여행
장르 - 이세계, 판타지, 코미디, 먼치킨
제작사 - C2C
정석적인 이세계 먼치킨물. 최근 이세계물에서 볼 수 있는 동료 모으기, 능력의 창의적인 활용, 마을 형성 등의 요소들을 모두 모아놓은 이세계물입니다. 작화도 큰 특징 없고 스토리도 모난 부분이 없어서 이전에 감상한 이세계물을 재탕하는 기분이었습니다. 생각없이 시간을 때우실 필요가 있으신 분에게만 추천합니다.
5/10 : 무난한 이세계물을 찾고 계신 분에게 추천한다.
2. 도쿄 리벤져스
장르 - 시대, 액션, 판타지
제작사 - 라이덴 필름
2000년대 감성, 폭주족이라는 소재를 타임 루프 전개를 통해서 긴장감 있게 풀어나가는 작품입니다. 2000년대를 배경으로 하고 연출과 작화도 의도적으로 옛날 스타일을 사용하고 있어 당시 입덕하신 분에게 향수를 일으킵니다. 다만 스타일과는 별개로 작화의 퀄리티와 액션 연출에서 아쉬움이 느껴집니다. 정말 재미있지만 부족한 점도 다수 존재하는 그런 작품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7/10 : 2000년대 입덕하신 분에게 추천한다.
3. 여성향 게임의 파멸 플래그밖에 없는 악역 영애로 환생해버렸다… X
장르 - 판타지, 이세계, 역하렘
제작사 - SILVER LINK.
장르의 한계. 1기와 제작사와 스태프가 모두 같기 때문에 1기의 기존 배드 엔딩 플래그를 회피한다는 목표가 달성된 이후라서 이야기가 정처 없이 진행된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후반 또한 전형적인 역하렘의 전개로 흘러가기 때문에 지루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시작은 클리셰 파괴였지만 결국은 자신이 만든 클리셰 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작품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6/10 : 전작에 매우 만족하신 분에게만 추천한다.
4. 우리들의 리메이크
장르 - 청춘, 로맨스
제작사 - feel.
미연시풍 청춘물. 진부할 수 있는 시간 도약이라는 소재를 청춘을 표현하는데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작품입니다. 미연시 제작을 다루고 있어 작품 자체에서도 약간의 하렘 분위기가 나지만 이야기가 너무 무겁지 않게 해주는 요소로써 받아들이면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진행되자마자 끊어져서 제대로 된 리뷰를 하기 힘듭니다. 기대되지만 2기가 나와봐야 알 수 있을 작품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7/10 : 러브 코미디와 청춘물을 모두 즐기시는 분에게 추천한다.
5.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 2기 (2부)
장르 - 판타지, 이세계
제작사 - 8-Bit
결국 이세계물. 개척 스토리가 끝나고 적대 세력이 등장하면서 뻔한 이세계 전개가 진행됩니다. 다른 마왕들이 등장하고 주인공의 설정도 극에 달하면서 이 작품만의 매력은 감소하였지만 나름의 개연성을 가지고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한 전작의 상업적인 성공에 힘입어 액션 작화의 퀄리티가 눈에 띄게 좋아졌습니다. 이세계물을 좋아하신다면 무난하게 추천할 수 있는 작품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7/10 : 이세계 작품을 좋아하신다면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6. 코바야시네 메이드래곤 S
장르 - 일상, 판타지, 코미디
제작사 - 교토 애니메이션
새로운 교토 애니메이션의 시작을 알리는 작품. 방화 사건 이후 발표하는 첫 작품이라는 것 자체가 의미를 가지는 작품입니다. 1기가 작화, 연출, 템포에서 완성된 일상물의 모습을 보여주었다면 2기는 새로운 스태프들이 참여해 더욱 역동적이고 참신한 연출이 시도되었습니다. 기존의 완벽함과는 거리가 있지만 이러한 시도들이 다듬어진다면 방화 이전의 쿄애니를 넘어설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할 수 있었습니다. 성공적인 부활에 기쁘면서도 기존 스태프의 빈자리가 느껴져 슬펐던 작품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8/10 : 쿄애니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봐야 하는 작품
7. 탐정은 이미 죽었다
장르 - 미스터리, 로맨스, 코미디
제작사 - ENGI
그리고 작품도 죽었다. 가히 동 분기 최고의 액션신을 보여준 1화 이후로 작화, 연출의 퀄리티가 급격히 떨어집니다. 가장 큰 문제는 개연성을 떨어뜨리는 스토리 구성입니다. 작위적인 추리는 예상하였지만 히로인을 1화부터 죽이고 이후 죽은 경위를 설명하는 과거편이 분량의 절반을 차지합니다. 전체적인 캐릭터 디자인이 미려하고 성우의 연기력도 뛰어나지만 이야기로써 작품이 성립하지 않기 때문에 감상할 가치가 없는 작품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5/10 : 그림체와 1화에 속아서 보면 안 되는 작품
8. 평온세대의 위타천들
장르 - 판타지, 액션, 소년
제작사 - MAPPA
어른들을 위한 소년믈. 도덕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잔인하고 선정적인 작품입니다. 화사한 색감과 빠르고 묵직한 액션 작화를 보여주고 설정이나 마족 측의 서사를 대폭 생략하여 단순히 폭력성만을 즐길 수 있도록 스토리를 구성하였습니다. 그야말로 일반적인 소년물 전개에 질렸지만 소년 배틀은 보고 싶은 어른들을 위한 작품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8/10 : 왕도 소년물에 질린 어른들에게 추천한다.
9. 현실주의 용사의 왕국 재건기
장르 - 이세계, 판타지
제작사 - J.C.STAFF
양산 이세계물. 이세계의 군주가 되어 나라를 운영한다는 특징 이외에는 신선 함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매 분기 나오는 이세계물입니다. 나름 강조해야 하는 파트에서 입체적인 카메라 워크를 보여주지만 기본적인 작화의 퀄리티 자체가 떨어져서 돼지 목에 진주 같은 느낌입니다. 스토리의 전개 속도나 캐릭터의 빌드 업은 나쁘지 않으나 원작의 스토리 자체의 한계가 느껴집니다. 이세계물을 좋아하시는 분에게만 추천합니다.
5/10 : 특징 있는 이세계물을 좋아하시는 분에게만 추천한다.
10. sonny boy
장르 - 청춘, SF, 드라마
제작사 - 매드 하우스
골 때린다... 2000년도 이후에 이렇게 난해한 작품을 만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각 장면을 따로 분석하지 않는 이상 숨겨진 암시와 메시지들을 이해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화려한 경력의 작화진과 뮤지션이 참여해서 영상적으로는 만족스럽지만 청춘이라는 소재를 각 에피소드에서 개별적인 주제로 표현하고 있어서 스토리에 몰입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작품에서 재미도 교훈도 얻기 힘든 자기만족적인 작품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7/10 : 아주 난해한 작품을 좋아하시는 분에게만 추천한다.
총평
애니메이션을 볼 시간이 많이 없었고 또한 매주 챙겨보는 것이 아니라서 한 번에 몰아보기에는 힘든 작품도 많았습니다. 다만 그래도 분기 작품 중에서는 평가가 좋은 작품을 선정하여 끝까지 감상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결론을 말씀드리면 전체적으로는 조금 아쉬운 분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개인적으로 sonny boy를 기대하였으나 이것이 대중매체에서 방영되는 작품인가를 의심하게 될 정도로 난해하여 솔직히 작품을 즐기지 못하였습니다. 여러모로 좀 아쉬운 분기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아래는 3화까지 감상하고 하차한 작품입니다.
우라미치 오빠 - 어린이 방송과 블랙 코미디라는 조합은 매력적이었지만 중반 소재의 부족을 느낌
여신 기숙사의 사감 군. - 그냥 19 하렘 럽코
피치 보이 리버사이드 - 아쉬운 액션 연출, 혼잡한 스토리 전개
미궁 블랙 컴패니 - 평범한 판타지 코미디물, 개인적으로 개그코드가 맞지 않음
그녀도 여친 - 여친 빌립니다 열화판, 작화, 캐릭터 등 모든 면에서 부족함
가극 소녀!! - 소녀가극 레뷰 스타라이트 먼저 감상할 예정
쟈히님은 기죽지 않아! - 이번 분기 일상물은 코바야시로 만족...
※ '바니타스의 수기'와 '하얀모래의 아쿠아토프'는 2쿨이라서 2쿨 나오고 나서 리뷰할 예정이고 '불멸의 그대에게'와 '사신 도련님과 검은 메이드'는 이후 감상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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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F] 입문하기 좋은 애니 추천 (feat. azuny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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