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는 감독판이 있듯이
애니메이션 제목 뒤에 붙어있는 단어
'BD'
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BD는
Blu-Ray Disc
의 줄임말로
CD, DVD 같은
광학식 저장 매체입니다.
기술적인 면을 제외하고
간단하게 설명하면
CD, DVD보다 훨씬 많은 용량을
저장할 수 있는 규격입니다.
애니메이션은 일반적으로
TV에서는 720P로 방영하지만
원본은 1080P로 제작됩니다.
그리고 이 원본을
완결 이후 음악 앨범처럼
블루레이 디스크에 담아 판매합니다.
블루레이 디스크에 담기는 영상은
화질이 좋을 뿐만 아니라
TV방영에서 잘못된 부분을 고쳐서 나옵니다.
이러한 차이 때문에
TV판과 BD판이 따로 존재하는 것입니다.
애니메이션이
여러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서비스되기 이전인
2010년대 중반까지는
제작사는 수익의 대부분을
BD판매량에 의존하였습니다.
때문에 작품의 흥행을
판단할 때 중요한 지표였습니다.
하지만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이 성장하면서
반영구적인 수익을 내고
굿즈 판매 등의 이익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그 의미를 많이 잃었습니다.
그럼에도 해당 분기에
BD가 눈에 띄게 팔렸다면
흥행에 성공하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애니메이션 업계에서
BD라는 단어가 가지는 의미를
알아보았습니다.
적고 나서 보니
이렇게까지 설명할 필요가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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