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F 이사 시리즈] 네이버 블로그와 티스토리 동시 운영 시 주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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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F 이사 시리즈] 네이버 블로그와 티스토리 동시 운영 시 주의사항

by azunyaa 2021. 3. 5.

네이버 블로그를 떠나는 이유

애드 포스트 3.0과 2.0이 호환되지 않고 직접 블로그의 html과 css를 수정할 수 없어 꾸미기에도 제한이 있는 네이버 블로그... 그럼에도 계속 사용했던 이유는 작년 기준 국내 검색엔진 점유율의 약 60%가 네이버였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실시간 검색어 폐지 이후 줄어든 네이버 검색량의 대부분이 구글에 먹힌 것을 확인할 수 있고 이는 다음도 마찬가지... 부랴부랴 새로운 플랫폼을 찾을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 티스토리, 워드프레스 등등...

일단 다른 블로그 플랫폼으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각 플랫폼의 장단점을 비교할 필요가 있죠. 여러 플랫폼을 알아본 결과 저는 지금 쓰고 있는 티스토리로 넘어오기로 결정했습니다. 각 플랫폼을 간단하게 정리해보면

 

 

 

Naver blog 네이버 블로그

#장점 : 점유율이 떨어졌다고 해도 국내에서는 무시할 수 없는 검색 점유율, 스마트 에디터 3.0의 편리성, 쉽게 광고(애드 포스트)를 이용할 수 있음, 이웃 제도를 이용한 소통(내가 네이버를 떠날 수 없는 이유)

 

#단점 : 광고성  포스팅이 많아 좋은 이미지를 가지기 힘듬. 경쟁이 심함(몇 주 동안 적은 글도 쉽게 검색에서 밀림), 글을 적는 에디터는 편리하지만 블로그 자체를 꾸미는 도구는 옛날 방식 그대로임. html 수정이 불가능함(자유도가 떨어짐)

 

 

 

Tistory 티스토리

#장점 : 깔끔한 디자인, html 수정을 이용하면 어떠한 형태로든 수정가능, 구글 트래킹 코드 사용 가능, 구글 애드센스에 등록되면 네이버보다 훨씬 높은 수익을 노릴 수 있음, 최근 구글 검색에서 많은 비율을 차지함, 블로그를 방치하더라도 전문적인 글은 어느 정도의 조회수를 유지함(네이버는 얄짤없음)

 

#단점 : 당연히 네이버 블로그보다는 네이버에서 적게 노출됨, 검색 엔진 최적화를 위한 도구를 사용해야 효과적으로 노출됨(즉, 알아하는 것이 많음)

 

 

 

WordPress 워드프레스

#장점 : 디자인의 자유도가 매우 높음, 해외 사이트이기 때문에 설치할 수 있는 플러그인의 수도 비교가 안됨, 구글 검색에 최적화되어 있음

#단점 : 자신의 서버가 없으면 유지하는데 돈이 듬, 어느 정도 형태를 갖추는데도 매우 매우 어려움(web코딩 쪽 지식이 필요함)

 

 

이외의 플랫폼 브런치, 미디엄, 노션, 깃허브 등은 자기 브랜딩을 위한 간단한 형태를 띄고 있어서 정보 전달에는 맞지 않음. 

 

가능만 하다면 워드프레스에서 본격적으로 해보고 싶었지만 그 쪽 전공도 아니고 학생 입장에서는 유지비용은 부담이 커서 어쩔 수 없이 티스토리를 선택하였습니다.

 

 


 

블로그를 동시에 운영하면 되지 않을까?

아무리 돈을 준다고 해도 내가 처음부터 일궈낸 블로그를 팔지 않겠다는 사람이 많은 이유... 블로그 운영이라는 게 생각보다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드는 행위이기 때문에 애착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저도 기존의 블로그를 유지하면서 새로운 블로그를 운영할 수 없을까 고민하였습니다. 그리고 일단은 양쪽을 다 운영하는 방법을 찾아보았습니다.

 

블로그를 이전하거나 동시에 운영할 때 가장 신경써야 하는 점은 '저품질'판정입니다. '저품질'판정이란 유사한 글이 국내 검색엔진에서 동시에 검색되면 이후에 적은 글을 적은 블로그는 자동적으로 노출되지 않는 것을 의미합니다. 때문에 기존 블로그의 글을 지우지 않고 모두 복사 붙여 넣기 할 경우 기껏 새로 만든 블로그가 나락에 빠질 수 있는 거죠.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우리가 신경써야 하는 점은 '같은 검색 엔진에서 같은 글이 각각 다른 블로그에 게시되어 있으면 안 된다'는 것이고 다시 말해서 검색엔진이 같은 글이라고 판단하지 못하게 하면 각 블로그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티스토리를 시작하기 위해서 해야 하는 일을 정리해보면

첫째, 블로그의 우선순위를 정한다.

저품질판정은 중복된 글이 있을 때 이후에 적힌 글을 복사 붙여 넣기 한 것으로 판단하고 글을 나중에 적은 블로그의 노출을 줄이는 알고리즘이기 때문에 먼저 글을 적은 블로그는 문제가 없습니다. 다른 사람이 내 글을 복사 붙여 넣기 하는 것을 막기 위한 알고리즘이니까 먼저 적은 블로그가 문제 되면 안 되겠죠.

 

티스토리에 네이버 블로그에 있는 내용을 옮기고 나서 새 글을 티스토리에 먼저 쓰게 되면 티스토리 블로그는 이전에 옮긴 내용 때문에 네이버 블로그는 이후 새로 적은 글을 후순위로 적었기 때문에 두 블로그 모두 저품질 판정을 받게 될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완전히 이전하는 것이 아니라면 어디까지나 먼저 하던 블로그에 새 글을 쓰고 새로 시작한 블로그를 후순위로 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둘째, 본질적으로 내용은 같아도 다른 말투, 다른 이미지를 사용한다.

글의 맥락이나 전하고자 하는 바를 기존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모두 다르게 쓰는 것은 솔직히 무리죠. 때문에 어디까지나 내용은 같지만 말투를 달리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다'로 간결하게 마무리 짓지만 티스토리에서는 조금 더 친근한 '-습니다, -죠'로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정리하면 다른 인격이 말하는 것처럼 만들었다는 거죠. 아무리 발전한 알고리즘이라도 어디까지나 봇, 즉 기계이기 때문에 약간의 문장 구조를 바꿔주면 빠져나갈 수 있는 것입니다. 다만 이미지만큼은 이러한 트릭을 쓰기 쉽지 않기 때문에 완전히 다른 사진을 쓰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째, 티스토리는 다음과 구글에서만 네이버 블로그는 네이버에서만 검색되도록 한다.

아무리 각 블로그에 다른 말투를 쓰고 제목을 달리한다고 해도 어느 정도의 유사성을 가지기 때문에 지금 현재 저품질 판단에 걸리지 않는다고 해도 언제 저품질로 판단될지 모릅니다. 때문에 동시에 운영할 생각이라면 티스토리는 다음과 구글에서의 유입을 네이버 블로그는 네이버에서의 유입만을 목표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각각 따로 유입하기 위해서는 각 검색엔진이 크롤링 봇을 사용해서 내 블로그에 접근하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크롤링 봇이란?
웹페이지를 가져와 내부의 데이터를 추출하는 행위를 크롤링이라고 하고 이를 미리 입력된 방식에 따라 끊임없이 정보를 찾아 종합하는 지능 에이전트(봇)를 크롤링 봇이라고 한다.

네이버는 Yeti이라는 이름의 자체적인 크롤링 봇을 사용하고 다음은 Daumoa 구글은 Googlebot이라는 이름의 크롤링 봇을 사용합니다. 우리는 네이버가 티스토리에 접근하지 못하게 하고 다음과 구글은 네이버 블로그에 접근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티스토리가 네이버에서 검색되지 않게 하는 방법

더보기

일단 티스토리는 블로그 관리자 화면에서 플러그인을 클릭합니다.

메타 태그 등록을 선택합니다.

메타 태그란 스킨의 html을 편집하지 않고 태그를 추가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meta name="User-agent"content="noindex,nofollow">

여기서 User-agent에 막고 싶은 크롤링 봇 이름을 넣고 이 문장이 html에 추가하고 싶은거니까

다음과 같이 치면 네이버가 제 블로그를 크롤링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 또한 크롤링을 막고 싶지만 네이버는 블로그 자체의 html을 수정하지 못하게 막아놓았습니다. 그렇다면 각 검색엔진에 내 글이 검색되지 않도록 요청하는 방법밖에 없는데 이 경우 원래의 글이 삭제되었거나 접근하지 못하게 막아놓았을 때만 검색 결과를 삭제해줍니다.

 

↓↓ 네이버 블로그가 구글에 검색되지 않게 하는 방법 ↓↓

더보기

site명령(site:블로그 주소)을 이용하여 내 블로그의 어떤 글이 구글에 검색되는지 확인해 봅니다.

검색되는 글을 일시적으로 비공개 처리합니다.

 구글 서치 콘솔에서 검색 제외를 요청합니다.

비공개로 해놓으면 한나절 뒤에 승인을 해줍니다.

그리고 다시 원래 글을 공개로 바꿔놓습니다.

이러면 html의 메타태그를 확인할 수 없는 네이버 블로그도 구글에서 검색되지 못하게 할 수 있습니다.

 

 

가장 문제는 다음인데 다음은 기본적으로 이러한 기능을 제공하지 않고 고객 센터를 통해서 요청해도 반응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새로 만든 티스토리가 저품질로 평가될 가능성이 남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마치며...

줄임 글을 사용할 수 있고 HTML을 사용할 수 있고 스킨이 이쁘고 구글 애드센스를 사용할 수 있고 처음으로 티스토리에 글을 쓰면서 새로운 기능들에 하루 종일 즐거웠지만 본문 글쓰기의 편의성은 네이버 블로그의 스마트 에디터 3.0을 따라올 수는 없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아직 완전히 넘어오는 것이 우려가 되지만 앞으로의 블로그 운영에서 문제가 생기질 않기를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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